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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8월에 끝내려고 했던 주제였는데, 워낙 시간이 없어, 이제야 완성을 하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최근 유럽 연령대별 대회(청소년 대회)는 ‘그들만의 잔치’가 아닙니다.
NBA, NCAA 스카우트들 및 드래프트, 유럽 프로팀 관련 관계자들도 차기 유럽에서 떠오를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 유럽 연령대별 대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 관심의 폭은 밑에 올리겠지만, 디비전 A 팀뿐 아니라, B에 속해 있는 팀들의 유망주까지 넓어진 상태입니다.
디비전 B에서 뛰다가 NBA에 진출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비트 크레이치(체코, U18), 2021-2022시즌, NCAA 애리조나대의 ‘키 식스맨’이었던 펠레 라르손(스웨덴, U18)이 그 좋은 예입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023954254795436034
https://www.sltrib.com/sports/utah-utes/2020/04/13/pelle-larsson-could-make/
“I really liked him, I told every college coach who asked that I thought he would be a steal,” ESPN NBA draft analyst Jonathan Givony told The Salt Lake Tribune. “He’s really athletic, great body, great size, really versatile, really smart, passes, rebounds, guards.
사실 드래프트에 관심이 있는 국내 농구팬들이 있으시다면, NBA 드래프트 관계자들의 ‘스카우팅 리포트’ 자료로 이 유럽 연령대별 대회가 많이 활용되었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수 매니아 농구팬들만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가 정말 많이 아쉽고, 많은 국내 농구팬들이 대부분 프로농구리그가 휴식기에 있는 여름, 유럽 연령대별 대회(FIBA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및 풀 경기 영상 무료 제공)를 주목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늘 비시즌에 ‘농구 기사’에 목마른 국내 언론들도 이런 점을 안다면, 유럽 연령대별 대회를 잘 포장하면, 포털 사이트에 좋은 기사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국내 스포츠에서 농구가 철저한 비주류지만, ‘그나마’ NBA 관련 이슈가 많은 농구팬들의 눈을 끌어모을 수 있는 컨텐츠라고 보는데,
그 NBA에서 최근 ‘유럽세’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 연령대별 대회 관련 정보를 잘 찾아보면 많은 농구팬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요소가 꽤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유럽 연령대별 대회, 스카우팅 리포트 예시(feat. ESPN의 조나단 기보니 유럽 U18 디비전 B 소속, 스웨덴 유망주 엘리엇 까두와 관련된 내용)+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56343465197305856?cxt=HHwWgICw-deIn5krAAAA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56342649816244224?cxt=HHwWgICz8ZzZnpkrAAAA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나날이 ‘판’이 커지고 있는 유럽 연령대별 대회 가운데, 7월 16일부터 24일까지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2022 유럽 U20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글에서는 U20으로 줄여 쓰겠습니다) 디비전 A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우승팀은 스페인으로서, 그들은 결승에서 리투아니아를 69-61, 8점차로 꺾었습니다.
사실 스페인은 2019년 U20 대회에서 데니 아브디야(205cm), 얌 마다르(191cm)가 이끄는 이스라엘에게 결승에서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3년을 기다린 보람 끝에 이번에는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인은 2019년( U20 -> 준우승, U16, U18 -> 이상 우승)과 마찬가지로 현재 2022년 FIBA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 성격의 연령대별 대회에서 연일 ‘대박’을 치는 중입니다.
유럽 U20에 이어, *U18에서도 우승, U16은 준우승(우승은 리투아니아), 그리고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세계 U17 대회(본문에서는 U17 그리고 U19로 줄여쓰겠습니다)에서 2위(우승은 미국)에 오르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U18은 U19 대회 본선 티켓도 걸려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년 U19에서 스페인은 웬지 올해 세계 U17, 그리고 유럽 U18 주축들을 섞은 ‘연합팀’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U17에 출전한 이잔 알만사(208cm)가 U18에서 MVP를 받은 이유 외에도, 뒤에 잠시 소개하겠지만, U17 대표팀에서 알만사 외에, U18에도 통할만한 경쟁력을 가진 영건들도 존재한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바야흐로 현 유럽 청소년 농구의 최강자의 자리를 공고히 다졌고, ‘무적함대’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스페인은 2시즌 연속(2019년 , 2022년)으로 FIBA가 주관하는 유럽 연령대별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가 지금과 같은 세 부분(U16, U18, U20)으로 정립된 이래, 한 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달성한 유일한 팀이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역대 U16, U18, U20 대회(디비전 A 기준) 1, 2, 3, 4위+
+U16(1971년 시작)+
https://en.wikipedia.org/wiki/FIBA_U16_European_Championship
+U18(1964년 시작)+
https://en.wikipedia.org/wiki/FIBA_U18_European_Championship
+U20(1992년 시작)+
https://en.wikipedia.org/wiki/FIBA_U20_European_Championship
※2020년, 2021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FIBA가 주관하는 유럽 U16, U18, U20 대회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2021년에 열린 유럽 U16, U18, U20 챌린져스는 올해처럼 ‘정상화’된 경기 방식으로 열린 대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MVP도 모두 스페인 선수들이 휩쓸었는데, 이 가운데, 이잔 알만사(208cm)는 세계 U17, 유럽 U18 대회에서 모두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U17은 알만사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보여지는 개인 기록도 나쁘지 않았지만, ‘지배’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해서, 그래도 우승을 차지한 미국 선수가 받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유럽 U18은 대회 내내 알만사의 ‘코트 장악력’이 엄청났고, 스페인도 이 친구의 활약상에 힘입어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MVP 자격이 된다고 봅니다.
+알만사의 U17, U18 개인 기록 및 하이라이트 모음+
U17 -> 평균 28.7분 12.1점(야투 55.7% 39/70) 11.9리바운드 1.6블록슛
U18 -> 평균 24.6분 15.7점(야투 61.7% 50/81 자유투 50% 10/20) 10.7리바운드 0.9어시스트 1.6스틸 1.1블록슛
https://www.youtube.com/watch?v=55BH4aNy32Q
여담으로 U16은 스페인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어시스트(4.1개) 스틸 이상 4위(2.9개), 득점, EFFPG(Efficiency per game) 이상 3위(21.9점, 20.6)에 빛나는 마리오 산-수페리(191cm)가 MVP를 받았습니다. 공수에서 다이나믹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유망주인데,
이왕 말이 나왔으니, 밑에 하이라이트를 올려보겠습니다.
+U16 대회를 지배한 ‘슈퍼 마리오’ 산-수페리의 개인 기록 및 하이라이트+
평균 27.6분 21.9점(야투 42.1% 51/121 3점 31.6% 18/57 자유투 76.7% 33/43) 6.0리바운드 4.1어시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R2GR_PJ2-DU
이렇게 유럽에서 ‘한 세대’의 청소년 대표팀이 강하면, 후에 성인 대표팀 경기력까지 올라간 사례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 중 2007년 세르비아로 예를 한 번 들어보면, 당시 그들은 유럽 U16, U18, U2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자국에서 열린 세계 U19에서도 우승(당시 준우승팀인 미국에는 스테판 커리, 마이클 비즐리가 있었습니다)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세르비아의 황금세대 주축이 밀로시 테오도시치(U20), 보반 마리야노비치, 스테판 마르코비치(U19) 같은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몇몇은 유로바스켓 2009 본선에 나와, 유로바스켓 2005(참가국 16팀 중 9위)에서 확 무너져 내렸던 세르비아를 일으켜, 준우승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청소년 무대의 강자로 한동안 군림하며, 이들을 성인 대표팀 전력 강화에 유용하게 활용했던 세르비아였는데, 스페인도 서서히 유럽 청소년 무대를 휩쓸었던 이들이 프로무대, 그리고 대표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2019년, 유럽 U18 우승, U20 준우승을 차지했던 당시 스페인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산티 알다마(211cm -> 대회 MVP), 우스만 가루바(203cm), 조엘 파라(201cm), 제이미 프라딜라(205cm)가 이 당시 스페인이 우승(알다마, 가루바, 프라딜라), 준우승(파라)을 차지했을 때, 연령대별 대표팀에 있었던 영건들인데,
현재 스페인리그(파라, 프라딜라)에서 활약한 이들도 있고, 더 나아가 NBA(알다마, 가루바)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유로바스켓 2022 본선에 나서고 있는 성인 대표팀(가루바, 파라, 프라딜라)에 뽑혀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과거 NBA 토론토 랩터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있었고, 오랫동안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르히오 스카리올로 감독은 이 ‘젊은 피’들을 유로바스켓 2022 본선에서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본래 ‘세대교체, 리빌딩’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조 1위(4승 1패)를 차지한 결과물을 봤을 때, 아직까지는 나름 ‘성공적’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세대교체 나름 성공적?’ 유로바스켓 2022 본선 가루바, 파라, 프라딜라 개인 기록+
가루바 -> 5경기 평균 15.9분 4.2점(야투 64.3% 9/14) 4.8리바운드 0.4블록슛
파라 -> 5경기 평균 16.1분 3.8점(야투 37.5% 6/16) 3.8리바운드
프라딜라(2001년생) -> 5경기 평균 16.6분 8.2점(야투 55.2% 16/29) 3.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022 버전’ 유럽 청소년 대회에서의 스페인 역시 앞에 소개한 이들처럼, 훌륭하게 성장할 미래 재목들이 많습니다.
볼 핸들러, 윙, 빅(220cm의 빅맨도 있습니다), 슈터, 스탑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실력 있고, 포지션 대비 좋은 신장을 지닌 영건들이 골고루 포진되어 있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고, 이들이 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위치가 되면, 이들을 한데 묶어, 글로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자료로 2019년에 쓴 스페인 황금 Z세대(황금 Z세대라는 용어는 제가 지었습니다)와 관련된 글, 그리고 이번 세계 U17 대회가 열리기 직전, 올린 스페인 관련 글까지 포함하여, 밑에 참고 자료로 묶어 올려보겠습니다.
+참고 자료+
+스페인 황금 Z세대와 관련 글+
https://cafe.daum.net/ilovenba/7k/6289
https://cafe.daum.net/ilovenba/7k/6290
https://cafe.daum.net/ilovenba/7k/6291
+세계 U17 관련 스페인 글+
https://cafe.daum.net/ilovenba/7k/6635
그 외에 분리 독립 이후, 처음으로 U20 대회 4강(그전 U20 대회 최고 성적은 2008년 라트비아 대회 때 5위)에 올라, 3위를 차지한 개최국, 몬테네그로의 ‘돌풍’도 눈에 띄었습니다.
구유고연방의 ‘DNA’를 가지고 있지만, 2013년 이후 디비전 A에서 단 한 번도 8강안에 들지 못했던 몬테네그로였는데, 이번에는 8강을 넘어 ‘4강 진출’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유럽 U20 대회 몬테네그로 성적+
https://en.wikipedia.org/wiki/Montenegro_men%27s_national_under-20_basketball_team
이 스페인, 몬테네그로 관련 두 가지 이슈를 이번 글에서 주로 다뤄보도록 하겠으며, 대부분 선수 소개가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그 외 U20 대회에서 눈에 띌만한 선수들 및 활약상도 영상과 함께 밑에 올리겠습니다.
글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빅터 웸반야마의 프랑스를 두 번이나 꺾었던 스페인의 U20 우승 주역들, 그리고 U20 대회 역사상 최연소 MVP에 선정된 후안 누네스.
2023년 NBA 드래프트 예상 1순위로 꼽히는 유망주는 프랑스의 빅터 웸반야마(220cm)입니다.
이 웸반야마(웸반야마는 유럽, 세계 연령대별 대회에 두 번 출전했는데, 유럽 U16, 세계 U19 대회였습니다)가 있던 프랑스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두 번이나 꺾은 팀이 바로 스페인입니다.
웸반야마는 세계 U19가 열리기 전, 스페인을 넘어서고 싶다고 대놓고 인터뷰했지만, 그 계획을 또다시 스페인이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세계 U19에서 프랑스를 이긴 팀이 딱 두 팀이었는데, 바로 조별리그 스페인, 그리고 결승전 상대였던 미국이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글 내용은, 밑의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스페인 관련 참고 자료+
+웸반야마의 프랑스를 두 번이나 꺾은 스페인+
https://cafe.daum.net/ilovenba/1p8S/102150
https://cafe.daum.net/ilovenba/3jEC/56356
U16, U19에서 웸반야마의 프랑스를 두 번이나 주저앉힌 스페인의 주역들이 이번 U20 대회에 대거 출전했고, 결국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대회 MVP는 레알 마드리드의 왼손잡이 메인 볼 핸들러, 2004년생 스페인 유망주, 후안 누네스(194cm)였습니다(누네스는 올-토너먼트 팀에도 선발되었습니다).
누네스는 역대 U20 대회 최연소 MVP(기존 기록은 2019년 이스라엘 데니 아브디야의 만 18세 6개월, 누네스는 만 18세 1개월) 기록까지 갈아취었습니다.
+누네스의 유럽 U20 개인 기록+
7경기 평균 11.6점(3점 슛 42.9% 6/14) 3.9리바운드 4.9어시스트(4위) 1.6스틸 2.1 턴오버
웸반야마와 동갑인, 누네스는 현재 유럽의 2004년생 유망주 순위에서 웸반야마 다음으로 2위(유로홉스 기준)로 꼽히는 영건입니다.
+참고 자료 유로홉스의 2004년생 유망주 순위+
http://www.eurohopes.com/rankings/2004
누네스는 ‘유럽리그 유망주 육성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시리즈 스코어 3-1)으로 끝낸 2021-2022 스페인리그 파이널, ‘엘 클라시코’에 짧은 시간이지만, 3경기(1차전 -> 7분 45초, 2차전 -> 2분 46초, 3차전 -> 1분 24초)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후안 누네스 2021-2022 스페인리그 파이널, ‘엘 클라시코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basket_europe/status/1537103893003489282
그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티오팜 울름으로 이적을 했는데, 울름에는 이번 U20 대회에서 누네스만큼이나 각광받았던 몬테네그로 에이스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 더 자세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누네스는 어린 나이부터 일찍 수준 높은 무대를 경험해서인지, 대회 최대 연령 제한이 두 살이 많았지만, U20 대회에서 보여준 누네스의 활약상은 상당했습니다. 일단 밑에 제가 본 스페인 경기에서 FIBA가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와 제 생각을 같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누네스 관련 U20 스카우팅 리포트+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립서비스’이기는 하지만, 누네스의 패스를 밀로스 테오도시치,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루카 돈치치 같은 당대 유럽 최고의 슈퍼스타들을 연상시킬 정도로,
현재 전 세계 청소년 농구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패서’라는 극찬을 했습니다. 그 정도로 누네스의 시야는 상당히 넓고, 패스 타이밍도 참 좋습니다.
누네스의 문제는 ‘슛’이었습니다. 특히 U19 대회에서 누네스는 3점 슛을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할 정도로 슛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번 U20에서 그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아주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3점 슛을 42.9%(6/14, 7경기 기준)까지 향상시켰고, 미드레인지도 실전 경기 중에 성공시키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여전히 경기운영에 있어, ‘불안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이지 못했던 과거에 비해, 실책을 거의 1개(U19 -> 2.9개, U20 -> 2.1개) 가까이 줄인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유럽 U16 세계 U19, 유럽 U20 대회에서의 누네스 슛 성공률 비교+
유럽 U16(7경기 기준) -> 2점 슛 성공률 42.9%(21/49), 3점 슛 성공률(31.6% 6/19)
세계 U19(7경기 기준) -> 2점 슛 성공률 44.2%(19/43), 3점 슛 성공률 0%(0/10)
유럽 U20 -> 2점 슛 성공률 52.7%(29/55), 3점 슛 성공률 42.9%(6/14)
누네스의 슈팅 메커니즘은 기존의 농구 선수들과 좀 다릅니다. 슛을 쏘는 최정점에서 일시 정지를 하는 움직임이 있고, 그때 그의 몸이 옆으로 기울면서 조정을 합니다.
돌파 시 누네스의 장점은 양손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래서 슈팅 핸드는 왼손잡이지만, 상대 수비가 대응하기가 힘듭니다. 여기에 플로터도 잘 사용합니다.
수비는 제한적인 피지컬 때문에, 문제가 있고, 때때로 쉽게 매치업이 지나치도록 내버려두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드라이빙 레인을 차단했고, 픽앤롤 시, 자신의 매치업을 스크린에서 밀어내면서, 압박하는 역할도 잘 수행했습니다.
사실 프로 선수들의 기량에 가장 가까운 선수들이 있는 U20 대회에서 10대 선수가 MVP를 받았던 것은 정말 이례적이며, 놀라운 일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프로는 또다른 높은 수준의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네스가 다음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제출한다면, 그에 걸맞는 활약상을 돌아오는 2022-2023시즌, 유럽의 수준있는 무대(분데스리가, 유로컵)에서 보여줘야 할텐데,
누네스 외에도 스페인 우승의 ‘공신’들은 꽤 많습니다. 제가 글 쓸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소개를 하겠습니다.
U19 대회까지만 하더라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이번 U20 대회에서는 식스맨으로 계속 나왔고, 대회가 진행될수록 슛 감각이 돌아오면서, ‘큰 경기’에서 맹활약한 스페인 2부 리그(LEB Oro) 팀인 모비스타 에스투디엔테스 소속, 루벤 도밍게스(198cm)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그는 50%(48.2%)에 가까운 3점 슛 성공률을 보이며, 스페인의 ‘명 스나이퍼’ 다운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루벤 도밍게스 U20 대회 개인 기록+
7경기 평균 11.9점(3점 슛 48.2% 17/35) 3.0리바운드 1.7어시스트
이번 U20 대회에서 ‘도밍게스 활약’의 백미는 4강 이스라엘(84-75 승, 19분 16점 3점 3/5), 결승 리투아니아(69-61 승, 19분 17점 3점 3/6)와의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밍게스의 이스라엘, 리투아니아 전 활약상+
+이스라엘 전+
https://twitter.com/BaloncestoESP/status/1550931756181864451
+리투아니아 전+
https://twitter.com/GIGANTESbasket/status/1551296502492012545
https://twitter.com/GIGANTESbasket/status/1551295185702756353
U19 대회에서 보여준 루벤 도밍게스의 움직임(볼러에게 핸드오프식으로 볼을 넘긴 뒤 오른쪽으로 이동했다가, 스크린의 도움을 받아 다시 왼쪽으로 움직이며 점퍼 시도)을 두고, 물론 과한 평가이기는 하지만, NBA를 대표하는 최고 슈터였던 ‘JJ 레딕(191cm) 같다’는 극찬을 하기도 했는데,
+참고 자료+
While smooth as a stationary shooter, our subject is excellent at being able to work off-ball to create open jumpers. Over the course of the game, Dominguez is consistently working off-ball to hunt for gas to get open or being able to utilize screens to get his man caught up for a second to create an open jumper.
An example of that is seen below where he moves to the right of the screener to get his defender caught before hooking back to the left to be able to get in position, gather the ball, and throw up a silky smooth jumper. For someone as young as he is, it’s absolutely impressive to see him already utilize a tactic that you see from an NBA veteran like JJ Redick.
물론 과한 립서비스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스라엘, 리투아니아 전에서 도밍게스는 그런 ‘과대평가’를 받을만한 활약상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도밍게스의 강점은 단순 3점 슈터가 아니라는 점이라고 봅니다.
미드레인지 점퍼(풀업)도 던질 수 있고, 빠르지는 않지만, 타이밍을 이용한 돌파로, 양손 마무리가 가능하며, 플로터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 민첩성이 좋아보이지는 않아 참 수비 못할 것 같은 인상인데, 의외로 수비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유망주입니다.
떨어지는 운동능력으로 인해 수비에서 한계는 있지만, 이 약점을 높은 BQ로 상쇄할 수 있는 능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움직임을 잘 예측하고, 따라다니면서, 공간을 선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도움 수비 타이밍도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미지와는 다르게, 타이밍(탄력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을 잡고 들어가는 블록슛(U20 7경기 4블록슛 -> 평균 0.6블록슛)을 많이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무대에서 장점으로 작용한 요소들이 상위 리그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결정적으로 도밍게스의 미래가 ‘장밋빛’이라고 볼 수 없는 점이 팀 사정입니다. 모비스타는 2부 리그 탈출(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들은 경험 많은 베테랑에게 출장 시간에 있어, 유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봅니다)에 힘을 쏟아야 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한 경기, 1승’이 매우 중요합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렇게 ‘살얼음판’ 같은 팀에서 아직 프로 경험이 일천한 유망주라고 볼 수 있는 도밍게스에게 얼마나 많은 출장 기회(2021-2022시즌 2부리그 -> 평균 12분 3.7점)를 2022-2023시즌에 줄지 저는 의문이 많습니다.
도밍게스의 꿈은 NBA 진출인데, 다가오는 2023년 NBA 드래프트에서 주가를 높이려면, 팀 내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출장시간부터 보장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우선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이 이뤄지고, 2부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경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23년 NBA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신청한다고 가정 하에, 2라운드 후반(국제대회에서 워낙 맹위를 떨친 개인 활약 여부도 포함을 시켜봤습니다.)에는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에이전시에서 올린 동영상에서 자신의 꿈은 NBA 진출이라고 밝힌 도밍게스(2분 38초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C02fsdEpO7U
3&D 스타일의 바르셀로나 소속, 마이클 카이세도(201cm)도 주목해볼 영건입니다. 이 친구 역시 누네스, 도밍게스와 함께 2019년 유럽 U16에서 웸반야마가 이끄는 프랑스(평균 11.0점, 4.9리바운드 0.9어시스트, 프랑스 전 -> 21점(3점 5/8)를 결승에서 격파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유망주입니다.
카이세도 관련 이야기는 대부분 밑의 스카우팅 리포트 내용(그 외 항목에 이 스카우팅 리포트에 나온 유망주들의 플레이 스타일도, 밑의 링크를 많이 참고하겠습니다)과 제 생각을 섞어 쓰겠습니다.
+카이세도 관련 스카우팅 리포트(카이세도 외 4명 -> 총 5명)+
https://basketnews.com/news-175626-eurobasket-u20-takeaways-5-players-that-impressed-the-most.html
NBA 팀들에게도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유럽 최고의 명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사루나스 야시케비츄스 감독은 1년 전, 바르셀로나가 ANGT(아디다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토너먼트를 줄인 약자, 유럽 U18 팀들의 유로리그)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후, 더 완벽한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카이세도를 압박했습니다.
-> After dominating the ANGT Tournament the year before, Sarunas Jasikevicius kept pushing him harder to become a more complete player. And seemingly, all the strive was not in vain.
+카이세도 ANGT 2020-2021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7usMGlG2vE
그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오프볼 스크린이든, 쉘로우 컷(아이버슨 컷이라고도 불리는)이든, 스페이싱이든, 카이세도는 공격 흐름의 연속성을 유지시키는 올바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 Whether it is a hidden off-ball screen, a shallow cut, or a floor spacing move, Caicedo usually finds the right way to ensure that offensive flow maintains continuity.
카이세도는 트랜지션에 강점을 보였는데, 패스트 브레이크에서 카이세도의 해당 플레이 당 기대 득점(PPP, Points Per Play)은 무려 1.58이었습니다. 잘 달릴 뿐 아니라, 뛰어난 점프력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 When it comes to transitions, that is another story because he is usually among the first ones to reach the opponent's weak spots in the fast breaks. Points per play in that? 1.58. An elite rate.
그 외에 현재 카이세도는 3점 슛 기복이 있지만, ‘마냥 놔둘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 한 번 감을 잡으면 ‘큰 경기(ex U16 결승, 프랑스 전 5/8, U20 결승, 리투아니아 전 3/6)’에서도 50%을 넘기는 대단한 정확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본인의 운동능력을 이용한 직선 돌파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이세도의 유럽 U16, U20 챌린져스, U20 3점 슛 성공률 비교+
U16(7경기 기준) -> 33.3%(9/27)
U20 챌린져스(5경기 기준) -> 52.6%(10/19)
U20(7경기 기준 ) -> 36%(9/25)
+2021 유럽 U20 챌린져스 카이세도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search?q=Michael%20Caicedo%20U20&src=typed_query&f=live
카이세도의 진가는 수비에 있다고 봅니다. 그는 스틸도 잘하지만, 소위 ‘기록’으로 나타내지 않는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더 잘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는 적극적으로 팔과 발을 움직이면서, 뛰어난 슛 컨테스트 및 좋은 스크린 대처로 매치업을 잘 괴롭힐 줄 압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봤는데,
카이세도 외에, ESPN의 조나단 기보니가 U17에서 인상적인 선수로 ‘넘버 2’에 선정한 우고 곤잘레스(201cm), U17, U18 MVP인 이잔 알만사(208cm)가 향후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
이들이 코트에 들어선다면, 공격하는 상대 입장에서는 정말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습니다.
+우고 곤잘레스 U17 대표팀 하이라이트 및 ESPN U17 스카우팅 리포트(기보니는 U17 Next 10 탑 프로스펙츠에서 곤잘레스를 2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기보니가 곤잘레스의 스펠링을 틀리게 써서 제가 다시 고쳐봤습니다) +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549376989160669191
https://twitter.com/tmetcalf11/status/1554099955899547648
-> He has an outstanding physical profile for a 16-year-old, with excellent size for a wing at 6-7, long arms, a muscular frame that should continue to fill out and impressive explosiveness.
Defensively, Gonzalez plays with an edge, showing no issues getting into a deep stance on the perimeter, switching onto guards, containing on the bounce, blocking jumpers or meeting opponents at the summit rotating to the rim. He's a multi-effort player with good awareness off the ball who should develop into a highly versatile threat on this end of the floor.
Since he's still three years away from being NBA draft-eligible, it's premature to pinpoint precisely what caliber prospect Gonzalez is, but it would be very surprising if he didn't emerge as one of the best international players in his class considering everything he has shown and how much room he has to grow.
2. U20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몬테네그로를 3위로 이끈 ‘슈퍼 에이스’, 페도르 주기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U20에서 스페인의 우승 못지않게 부각되어야 할 이슈가 바로 몬테네그로의 역사상 최초 4강 진출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구 유고 DNA’를 가지고 있는, 농구가 발달한 국가인 몬테네그로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몬테네그로가 U20에서 최고로 좋았던 성적표는 올-토너먼트 팀에 선정된 블라디미르 다시치(208cm)가 있었던 2008년의 5위였습니다.
몬테네그로가 폴란드에게 조별리그 첫 경기(D조)에서 21점차 대패(62-83)를 당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좋았을 거라 예상한 이들은 많이 없었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는 꽤나 터키(77-70 승), 독일(76-72 승)을 연거푸 잡아내며,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몬테네그로는 16강 체코 전(80-78), 8강 크로아티아 전(89-67)을 모두 승리하며, U20 대회 역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아쉽게 리투아니아에게 4점차 석패(63-67)를 당하며, 3-4위전으로 내려간 몬테네그로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이스라엘을 84-75로 꺾고, 당당히 3위에 올랐습니다.
‘몬테네그로 이변’의 주역은 여러 명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NO.1’은 단연 2003년생, 페도르 주기치(198cm)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앞서 쓴 스페인과는 조금 다르게, 주기치에게 초점을 맞추어, 글을 전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분데스리가 라티오팜 울름 소속인데, 일단 여러 번 올리기는 했지만, 제가 주기치와 관련된 글은 예전에 여러 번 올린 적이 있어, 환기 차원에서 다시 한 번 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주기치 관련 과거에 올린 글+
https://cafe.daum.net/ilovenba/7k/6496
https://cafe.daum.net/ilovenba/3jEC/58258
2021-2022 유로컵에서 평균 7.7점을 올리며, 10대 선수치고, 뛰어난 개인 활약을 펼친 그는 U20 대회에서 몬테네그로의 ‘슈퍼 에이스’로서 많은 출장시간(33.8분 팀 내 1위, 전체 2위)을 소화하며, 올-토너먼트 팀에 선정될 정도로 영웅적인 활약상을 선보였습니다.
+페도르 주기치 U20 개인 기록+
7경기 평균 18.0점(3위, 3점 슛 36.6% 15/41, 자유투 82.5% 33/40) 3.1리바운드 3.0어시스트
+페도르 주기치 U20 하이라이트 모음+
https://mobile.twitter.com/BDASportsINTL/status/1554536930146103296
https://mobile.twitter.com/_manelo/status/1550442439453954048
Out of all players at the FIBA U20 European Championships, Montenegro guard Fedor Zugic finished:
2nd in total points (18 PPG, 126 points overall)
7th in 3PT FGs made (15/41, 36.6%)
4th in Free-throws made. (33/40, 82.5%)
위의 누네스와 마찬가지로 FIBA에서 주기치와 관련된 스카우팅 리포트를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도 스카우팅 리포트 및 제가 본 주기치에 대한 생각을 더해, 이 친구의 U20 대회 활약상을 되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주기치 관련 스카우팅 리포트(대회 중에 리포트가 올라왔다는 점 먼저 밝히겠습니다)+
https://www.fiba.basketball/news/player-spotlight-fedor-zugic-the-young-pearl-of-montenegro
U20에서 보여준 주기치의 플레이 스타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점은 공격적으로 림 근처를 공략하는 ‘돌파’였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선수치고 빠른 퍼스트 스텝, 높은 점프력의 소유자인 주기치는 뛰어난 드리블 기술, 스텝의 변화를 이용하여 날카로운 드라이버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앞서 밝힌 것처럼, 주기치는 틈만 나면 림 근처로 침투하였는데, 이때 레이업을 올려놓거나, 덩크 슛도 성공시키는 쇼맨쉽을 보여줬고, 프로 무대 경험이 풍부해서인지 몰라도, 컨택도 두려워하지 않는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페인트 존 수비를 강화했을 시기, ‘굳이 시도하지 않아도 되는’ 돌파를 무리하게 시도하면서, 아쉽게 찬스를 날리는 장면도 보여줬습니다. 밑의 리투아니아와의 경기가 대표적입니다.
+리투아니아 전(63-65)에서 무모한 돌파에 의한 레이업을 시도하면서, 아쉽게 동점 기회를 날린 주기치+
https://twitter.com/G_Orfan/status/1550950379189329921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3점 슛도 풀업, 스텝백을 이용하여 잘 꽂는데, 과거에는 곧잘 시도하던 미드레인지 점퍼를 승부처에서 자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크로아티아 전에서 보여준 원 레그 페이드 어웨이(밑의 크로아티아 전 하이라이트 8초부터)도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도르 주기치 vs 크로아티아 전(8강)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z8U33EwB00
그리고 코트 비전도 좋았습니다. 드리블 드라이브 시 본인의 공격만 보지 않고, 수비를 끌어 모은 뒤, 다른 팀원들에게 오픈 찬스를 살려주는 장면도 연출했으며, PNR 핸들러로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경기에서 보여줬습니다.
주기치는 3점 슛을 쏠 때, 풀업, 스텝백을 섞을 수 있어, 상대 수비가 견제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다만 3점 슛 정확도는 편차가 있습니다. 조별리그 튀르키예(1/7) 전이나 4강 리투아니아와의 경기(1/5)에서는 성공률이 바닥을 쳤는데, 반대로 한 번 꽂히면 무섭게 터지는(3-4위전 이스라엘 -> 6/9 8강 크로아티아 전 ->3/7)
물론 돌파 공격이 워낙 좋고, 자유투도 많게는 한 경기에 8회씩 던질 정도로(U20 주기치의 경기당 자유투 시도는 5.7회, 가장 많은 자유투를 시도한 경기는 리투아니아 전 8회였으며, 이 중 7회를 성공시켰습니다), ‘뜯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농구 트랜드를 생각해보면, 보다 정확한 3점 슛 성공률을 꾸준히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 유망주 리포트에서 언급했던 유로컵, 분데스리가에서 봤을 때, 개선된 수비는 U20 대회기준으로 크게 좋아 보이지는(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고, 다시 경기를 찾아보니 의도적으로 집중하지 않는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않았습니다.
돌파를 쉽게 허용했고, 과도하게 스틸을 노리다가, 매치업을 놓치는 장면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 FIBA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말했지만, 주기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는 느낌(In Podgorica, however, he's mostly been conserving energy)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는 프로에서 많은 경기 수(2021-2022시즌, 울름에서 주기치는 분데스리가, 유로컵을 합해 54경기를 뛰었습니다), 몬테네그로 공격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에이스인 주기치는 경기당 평균 출장시간이 33.4분이나 되었습니다)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클러치 상황에서 수비에서 적절한 대응으로 상대 실책을 이끌어내는 장면(vs 독일 전)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스크린 대처가 잘 이루어지는 부분도 보여줬기 때문에,
‘진짜’ 주기치 수비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U20 대표팀보다 ‘부담’이 줄어드는 2022-2023시즌 라티오팜 울름에서의 경기를 봐야만,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얼마 전, 위에 언급한 것처럼 누네스가 주기치의 소속팀인 울름으로 이적하면서, 이번 U20 대회에서 가장 빛났던 별들이 ‘한솥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울름 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과거 NBA 드래프트에서 킬리안 헤이즈(2020년 NBA 드래프트 7순위), 그리고 미국대학으로 가기 전, 프로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클럽 아카데미(연령대별 팀)에서 농구를 했던 제레미 소한(2022년 NBA 드래프트 9순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지명)이 머물렀던 구단입니다.
최근에도 울름에는 주목해봐야 할 농구 실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기치, 누네스 외에 프랑스 출신, 2005년생 윙 유망주인 파코메 다디엣(201cm), 그리고 이번 유럽 U18 대회 디비전 B 경기에서 덴마크의 준우승(우승은 스웨덴)을 이끌며,
덴마크의 2023년 유럽 U18 대회 디비전 A 승격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2004년생 장신 메인 볼 핸들러, 토비아스 젠슨(198cm)에 이르기(참고로 누네스와 다디엣은 이번 오프시즌에 영입된 이들입니다)까지.
이들 중에는 헤이즈, 소한처럼 NBA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주기치도 이미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이미 10대 시절부터 NBA 진출 열망(루카 돈치치를 좋아하고, 댈러스 매버릭스에게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을 강하게 드러냈던 유망주이고,
앞서 소개한 누네스는 이번에 울름과 3년 계약을 맺으면서, 매 시즌이 끝나면, NBA 진출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유럽리그 선수들을 관심있게 보고 농구팬들이 있으시다면, 울름의 경기를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 자료+
+U20 주기치 수비 하이라이트+
+울름으로 이적한 누네스+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eurocup/news/ulm-incorporates-top-prospect-nunez/
ratiopharm Ulm has signed top prospect Juan Nunez to a three-year deal, the club announced Monday.
https://as.com/baloncesto/eurocup/el-ulm-proyecto-trampolin-para-la-progresion-de-juan-nunez-n/
he(누네스) will have exit clauses every year to be able to explore the path of the NBA, the true objective that he has between eyebrows, but they are much more affordable than the one that Madrid proposed in his contract, superior to the 1.5 million.
Killian Hayes left his country to try the German route and it served him well. or to climb to 7th place in 2020 (fight to earn minutes at the Pistons);
The Pole Jeremy Sochan played in the club's academy before going to the American university league and with this he has been chosen in the 9th position of the 2022 (he will debut soon in the Spurs).
+파코메 다디엣 아디다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토너먼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T7mz4J1sO4
+다디엣 아디다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토너먼트 개인 기록+
8경기 평균 16.1점(3점 슛 30.4% 7/23) 4.9리바운드 2.5턴오버
+토비아스 젠슨 U18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7YHuGEhARE
+젠슨 U18 개인 기록+
7경기 평균 13.6점(3점 슛 29.2% 14/48) 6.6리바운드 5.3어시스트(대회 2위)
+젠슨을 자신의 스카우팅 리포트 명단에 올린 기보니+
Jensen converted just 29% of his 3-pointers, largely due to the extremely high difficulty of attempts as his team's lone shot-creator. The footwork and touch he displays getting into pull-ups off hang dribbles, executing difficult sidesteps and ducking behind handoffs from NBA range suggest serious shot-making ability long-term, especially if he can raise his release point.
Jensen's thin frame and aversion to contact makes him fairly limited as a finisher around the basket (41% on 2s) and getting to the free throw line (just 15 total attempts in seven games), as he's clearly at his best throwing darts off a live dribble with either hand using both sides of the floor. The fact that he can accelerate out of a ball screen with an extra gear bodes well for him long-term, but he will have to get much tougher operating in the lane and cut down on turnovers.
Defensively, Jensen was more or less a sieve at this event, mostly just standing around off the ball, rarely bending his knees and having real difficulty getting over screens or containing opponents off the bounce. It may be years until Jensen has the strength to hold his own at the pro level.
3. 그 외
이번 U20 대회에서 제가 제일 ‘인상 깊게 그리고 멋지게’ 본 ‘한 경기 개인 활약상’은 단연 8강전, 리투아니아 프랑스 전(89-79 리투아니아 승)에서, 리투아니아 유망주, 만타스 룹스타비츄스(199cm)가 38점을 퍼부으며, 리투아니아의 승리를 이끈 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투아니아가 프랑스에게 이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리투아니아의 잘 짜여진 ‘시스템’, 그리고 룹스타비츄스의 ‘활화산 같은 공격력’이 프랑스를 집어삼킨 것 같습니다.
+만타스 룹스타비츄스 vs 프랑스 전 38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nXxjgo8nvLI
+리투아니아 vs 프랑스 8강전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S4aTIcbeXlg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20/2022/game/2107/France-Lithuania#|tab=boxscore
올-토너먼트 팀에도 선정된 룹스타비츄스는 슈팅 핸드는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을 무척 잘 사용하는 유망주입니다.
그는 ‘스코어러 타입’에 가깝습니다. 사실 1승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3점 슛을 40%에 가깝게 꽂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인데, 룹스타비츄스는 이(39.6%)를 해냈습니다.
룹스타비츄스는 캐치 앤 슛도 잘하지만, 상대 움직임을 계산하여, 타이밍을 잡고 들어가는 돌파에도 재능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NBA’를 생각하면 운동능력이 조금 아쉽다는 점입니다.
룹스타비츄스는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나가는 잘기리스 카우나스 소속입니다. 유럽농구에 관심이 있는 농구팬들이 있으시다면, 2022-2023시즌 잘기리스 경기(유로리그 정규시즌, 리투아니아 1부 리그)에 이 친구가 코트에 들어설 경우, 꼭 지켜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룹스타비츄스 U20 개인 기록+
7경기 평균 26.1분 19.1점(3점 슛 39.6% 19/48) 4.4리바운드 1.3어시스트 1.4스틸
그리고 리투아니아에서 룹스타비츄스 외에 아비다스 사보니스와 함께 리투아니아 농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사루나스 마르츌료니스(전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의 아들, 어거스타스 마르츌료니스(193cm)의 어시스트 능력(평균 4.9개, 어시스트 4위)도 리투아니아의 준우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현재 NCAA 세인트 메리 대학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마르츌료니스인데, 메인 볼핸들러로서 신장도 나쁘지 않고, ‘어시스트/턴오버 비율(AST/TO)’도 2.8정도로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PNR 핸들러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마르츌료니스는 세트 오펜스, 트랜지션 전개 시 패싱력이 모두 수준급이었고, 오른손잡이인데도 불구하고, 왼손 원핸드로 날카롭게 코트 구석구석 오픈이 난 곳에, 패스를 뿌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슛’은 U20 경기만 놓고 보면, 마르츌료니스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3점 슛(7경기 기준 5/26 19.2%)의 정확도를 높여야만, 현대 농구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입니다.
+마르츌료니스 U20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imLuckyD/status/1551555901034827777
-> Averaged 2.8 AST/TO in 7 games he played.
+마르츌료니스 U20 개인 기록+
7경기 평균 9.1점(3점 슛 19.2% 5/26 자유투 76.5% 13/17) 3.3리바운드 4.9어시스트
U20 대회, 이스라엘의 4강(4위)을 이끌었던 노암 도브랏(196cm)과 장신 빅맨, 길라드 레비(216cm)도 주목해봐야 합니다.
+도브랏 U20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_YKwI-hwjo
도브랏은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이는 아니지만, 슛과 드리블 ‘기술’이 참 좋았습니다. 3점 슛을 풀업으로 던질 수 있고, 스피디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상대 움직임을 잘 읽고 들어가는 돌파가 무척 위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레비는 FIBA 룰에서 더 위력을 떨칠 빅맨으로 저는 생각했는데, 좋은 신장(216cm)과 긴 윙스팬(226cm)을 이용하여, 페인트 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스크리너로 시작하는 2-2 시, 롤(Roll)에 능한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좀 둔하다는 인상도 받지만, 이와는 반대로 힘이 무척 좋아 보이고, 파이터적인 면도 있으며, 상대에서 더블팀이 붙었을 때, 피딩으로 팀원들의 기회를 살려주는 장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비 참고 자료+
https://eurospects.com/player/gilad-levy/
7’5 wingspan and alters everything. Seems fragile, a bit bad body type, not sure how much additional bulk his frame can bear. Acts somewhat goofy at times but moves ok.
https://twitter.com/_BrasilDraft/status/1548734237083402240
이 외에 올스타 5에 선정되었으며, NCAA 명문, UCLA 입학이 결정된 대회 최대 제한 연령(2002년생)보다 한 살 어린, 2003년생, 터키의 아뎀 보나(208cm)의 개인 활약상도 대단했습니다.
제가 본 경기에서는 공격 루트가 단순하다는 느낌(하지만 빅맨치고 자유투 성공률이 높은 점(68.8% 33/48)은 앞으로 슛이 더 좋아질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은 받지만,
수비에서 운동능력을 마음껏 활용하는 점이라든지, 림 프로텍터로서의 위력은 확실히 있어 보였습니다.
+아뎀 보나 U20 개인 기록+
평균 17.0점(야투 66.2% 43/65) 10.9리바운드 2.4블록슛(1위)
https://www.youtube.com/watch?v=4YpGCk8sOL4
+아뎀 보나 스카우팅 리포트 출처+
https://basketnews.com/news-175626-eurobasket-u20-takeaways-5-players-that-impressed-the-most.html
The incoming 2.08-meter UCLA player was frequently on duty with airborne attacks and dunks and operated like a foul-drawing machine with his abrupt and elusive movements.
Bona's post-up offense alongside shooting range and variety still needs to be improved. Besides, he makes many decision-making mistakes when given disproportional offensive responsibilities.
But a player with that much willingness to improve, these are issues that can be addressed to some extent. He can close that gap with the help of Mick Cronin's offensive framework at UCLA.
일단 이 정도로 써봤습니다. 제가 바쁜 일로 인해, 글 하나에 장문을 쓸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허접한 수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 저도 내년 헝가리 U19 남자농구 월드컵 출전국에 대해 조사하느라 관련 자료들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근데 왜 유럽만 U20이 존재하는 걸까요?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합니다. 혹시 FIBA 차원에서 U21 월드컵이 창설될 움직임이 있을까요? 막상 글을 다 읽으니 왜 유럽만 U20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질문 감사합니다. 제가 이 점에 대해서는 설명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유럽 U20은 22세 이하 대회(22 and Under)였는데, 지금은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FIBA_U20_European_Championship
The FIBA U20 European Championship, previously known as the European Championship for Men '22 and Under', is a men's youth basketball competition that was inaugurated with the 1992 edition. Through the 2004 edition, it was held biennially, but since 2005 edition, it is held every year. The tournament was originally an Under-22 age tournament, but it is now an Under-20 age tournament. The current champions are Spain.
The FIBA Under-21 World Championship was a men's under-21-only basketball competition organized by the International Basketball Federation (FIBA). It was known as the FIBA 22 & Under World Championship before FIBA lowered the age limit to 21 years in December 1998, and had its name changed to World Championship for Young Men. The competition adopted its final name in 2004. FIBA later discontinued the world championship for this age group
유럽은 1992년에 만들어졌고, FIBA에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펼쳐졌던 세계 U22세 이하 대회를 위해, 각 대륙의 창설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1998년 12월에 이 나이대 연령을 만 21세로 낮추면서 영맨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2005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되었던 걸로 있는데, 제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본 바로는 아직 FIBA에서 U21 대회를 열려는 움직임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U20 대회는 유럽만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모두 2004년을 기준으로 없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FIBA_Americas_Under-20_Championship
https://en.wikipedia.org/wiki/FIBA_Africa_Under-20_Championship
https://en.wikipedia.org/wiki/FIBA_Asia_Under-20_Championship
제가 일이 바빠서,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은데,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댓글 질문 감사드립니다.
@지노짱! 역시 지노짱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정리하자면 청소년월드컵의 역사는 U19가 원조(1979년)인데 1992년에 유럽에서 U22로 출발하였던 대회가 실제로 U22 월드컵으로 창설했으나 21세로 연령 낮춘지 얼마안되서 2005년을 끝으로 폐지, 유럽의 대회는 1998년까지 U22였다가 2000년부터 U20으로 재탄생하여 현재까지 유럽만 계속 U20을 하고 있고 한편 FIBA는 U21을 없앤대신 더 어린 U17 월드컵을 2010년부터 창설했다고 이해하면 될 거 같네요. 지노짱님 덕분에 청소년월드컵의 변천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지노짱! 지노짱 님이 내년에 또 쓰시겠지만 나중에 내년 U19 월드컵에서 주목할만한 선수 게시글 기대하겠습니다!
2023 헝가리 U19 남자농구 월드컵 출전국(총 16개국)
아시아 - 대한민국, 일본, 중국, 레바논
유럽 - 헝가리, 스페인, 터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프랑스
아프리카 - 이집트, 마다가스카르
아메리카 - 미국, 브라질, 캐나다, 아르헨티나
출전국은 이렇게 확정된 거로 보이더라구요 ㅎㅎ 물론 저도 FIBA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름이나 기록 정도는 파악하겠지만 역시 전문가의 게시글을 봐야 내년 월드컵을 더 잘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성인대표팀 월드컵이 실격되서 사실상 이 대회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데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인 유망주와 부딪쳐서 좀 더 큰 꿈을 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