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경부터 연체가 있었습니다.
연체는 신한카드 한군데였구요.
아마 원금+이자해서 지금은 140여만원정도 될겁니다.(다들 소액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_-)
추심은 당연히 계속 됐는데, 전화는 꼬박꼬박 받아줬습니다. 단 한통도 안놓치고 다 받았구요.
추심기록이 지점으로 내려간 시점(연락처를 보면 알지요.)에서 연락왔길래 제가 바로 대환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제 계획은 그냥 대환 받아서 매월 갚는 거였는데...
140여만원이었으니 아마 대환 돌리면 200정도 될거라 예상하고 말했더니, 대뜸 안된다고 한 50정도 입금하셔야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알았으니 한번 구해보겠다...하면서 10만원 입금했었지요.
그랬더니 아직 부족하다...그래서 더 구해보겠다. 옥신각신 하다가 시간이 흘러, 어느덧 90일이 되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회사를 안다니고, 일거리를 그냥그냥 맡아서 하는 지라 회사로 찾아올일도 없고,
집으로 찾아오는 것도 문제없으니 한번 찾아오셔도 좋겠다 뭐 그리 이야기도 했구요.)
무슨 말을 해도 절대 화내지 않았구요. 그냥 네네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정도로 무한반복
90일되서 이 카페에서 필요한 서류 쭉 훑어보고, 뽑아서 명동으로 들고갔습니다.
참고로,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을지로3가역하고 충무로역 사이에 있는 중구청에 자판기가 있구요.
신복위 근처 역이 을지로입구역인데 거기 등본자판기 있습니다.(주의. 등본자판기에서는 등기부등본은 못뽑습니다.)
신한카드는 중앙우체국 건물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금융거래확인서 떼시구요.)
와글와글 모여있어서 서류뽑기는 좀 편하더군요.
주민등록증 앞뒤 복사는 안해가셔도 됩니다. 신복위에서도 되고, 중구청에서도 그냥 해달라면 무료로 해줍니다.
가시면 안내테이블에서 접수도 다 하고, 서류작성도 다 설명해줍니다.
그냥 아시는대로 작성하시고, 준비하시면 이름불러서 상담하시는 분 자리로 갑니다.
전 제 명의의 집이 있었는데 대출받느라 근저당이 설정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부동산 등기부등본 필요)
소득증명은 할 수가 없었는데, 프리랜서로 있다고 하니, 프리랜서로 적도록 하고 수입 정도 적으래서 적었습니다.
월 반환금액은 일년정도로 맞추자 싶어 15만원으로 적었구요.
그래서 신청비 5만 + 처음입금 15만 해서 20만 입금으로 정해졌구요.
부동산이 있어서 안될지도 모르는데 소액이라 그냥 처리될지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부동산 대출업체에도 연락이 가게 된다고 하셨는데, 연락 내용을 저랑 같이 협의했습니다.(물어보시더군요)
부동산은 가족 중에 한명이 채무변제 용으로 대출 받은 거고, 그쪽에서 잘 갚고 있다.(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될거다라고 하시더군요.
다들 친절하시고, 특히 2번 창구 상담하시는 분이 엄청난(!) 미인이셔서 깜짝 놀랬죠. ㅎㅎ
다음날 추심원 전화왔길래, 워크아웃 신청했다 했습니다. 대환 꼭 돌리고 싶었는데, 선 50입금 어려워서 방법을 찾다가
그리됐다 했더니, 노발대발 하더군요. 우리가 동의 안해주면 안된다고...뭐 그래서 그럼 또 그때가서 같이 협의하시면
되는거니까 잘 부탁드린다고 조용조용 이야기 했죠.
아무튼 카페에서 도움 많이 받았네요.
나중에 결과나면 다시 글 올릴께요. 건강들하시구요.
첫댓글 연체 한군데 소액이신데도 신청가능하군요,,꼭 확정되시길 바래요,,,^^
언성안높이시고..꼭..같은 톤으로 그게 힘든데..참 대단하세요.....저도 신한쪽이 지그들이 동의 안해주면 안된다는 식으로 하더만은...... 소액이라 잘 처리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