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0일 (월)
예언의 성취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19:31-42 찬송가: 158장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중심 단어
안식일, 시체, 창, 옆구리, 증언, 요셉, 니고데모, 장사
주제별 목록 작성
예수님의 죽음의 증거
33절: 이미 죽으심으로 다리가 꺾이지 아니하셨다
34절: 창으로 옆구리가 찔리셨다/ 피와 물이 나왔다
35절: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다
38-39절: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에 의하여 예수님의 시신이 장사되었다
41-42절: 새 무덤에 뉘여지셨다
도움말
1. 아리마대(38절): ‘고원’이라는 뜻이다. 위치는 정확하지 않으나 사무엘 선지자의 고향 ‘라마다임소빔’과 동일한 지명으로 추정된다(삼상 1:1).
2. 몰약(39절): 미르나무 줄기에서 얻은 향이 좋은 황갈색 수액이다. 향수, 마취제, 방부제로 사용됐는데 에티오피아산이 특히 우수하다.
말씀묵상
시체를 요구하는 요셉
한 군인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34절). 그 광경에 대해 이미 스가랴 선지자는,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슥 12:10),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슥 13:1)고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흘러내린 피와 물은 ‘죄를 씻는 샘’이 되어 그분을 바라보고 믿는 자들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당시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는 산헤드린의 회원이었으며 지위와 재력을 지닌 예수님의 숨은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체포되신 후 유대인들을 두려워해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자 요셉은 빌라도에게 나아와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당당히 요구했고, 니고데모도 예수님의 장례를 위한 물품을 가져왔습니다(38-39절).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는 예수님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십자가는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이끌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의 표현이 존재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보여 주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무지에 사로잡혀서 예수님을 못 박는 어리석은 죄인들을 향한 간절한 호소였습니다. 이 십자가는 단순히 사람들의 악함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분명한 하나님의 사역이며,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입니다. 이 은혜를 입은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로 나아가서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자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우리에게 헌신과 희생을 감수하게 하며,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와 죽음을 뛰어넘는 승리를 안겨 줄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님의 죽음의 증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이루셨던 예언은 무엇입니까(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예수님을 위해 용기 내야 할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있습니까?
2. 예수님께 받은 십자가의 사랑이 여러분의 삶에서 나타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님의 영혼은 떠났지만 예수님의 몸은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다.
이 날은 유월절이자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어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않으려고 빌라도에게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고 요청한다.
유대인들의 관심은 이제 죽은 예수가 아니라 유월절 다음 날인 안식일에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초실절이다. 이렇게 큰 날에 저주받은 시체들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어서는 안 되었기 때문에 치워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아직 숨어 붙어 있다면 빨리 죽여서 치워달라는 것이었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가는 고통이 있었지만 쉽게 숨을 거두지는 않았었던 것 같다.
‘막15: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유대인들은 내일 안식일이니 그들을 빨리 죽여서 십자가에서 치워달라는 것이었다.
군인들이 가서 아직 숨이 붙어 있던 두 강도를 빨리 죽이기 위해서 다리를 부러뜨렸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숨을 거두셨기 때문에 다를 꺾지 않았다. 그런데 이것조차도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한 것이었다.
군인이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피와 물이 나왔다.
이때 아리마대 요셉이 등장한다. 요한은 그를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숨긴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요청한 후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싸서 니고데모와 함께 새 무덤에 장사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제자들에게 예고했었지만, 그 제자들은 다 흩어져 버렸고 산헤드린의 회원으로 유대인들이 두려워 숨어서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이 장례를 치르고 있다.
어려움이 찾아오면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통해 위로를 받는 경우가 있다. 내가 어려울 때 저 사람은 꼭 도와줄 거야.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유대인의 준비일에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시는 부활을 준비하신다. 부활의 첫 열매를 준비하신다.
난 예수님에게 어떤 종, 제자일까?
주님은 내게 쓸모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씀하신다. 부족해도 괜찮다고 위로 주시고 용기주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감당할 만한 자격이 없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기도할 힘을 잃어버린 나에게 이 말씀이 위로가 되고 있다.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사랑의 주님.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감당할 만한 자격도 없고 자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 앞에 서는 것조차 부끄럽고 두렵습니다. 이런 저에게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라는 말씀으로 다시 주님을 붙잡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준비된 것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옵소서. 이제부터는 그것으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늘 저의 편이 되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