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4명의 조카가 있답니다
큰동생의 아들 ㅡ뉴욕 에서 치과의사
딸 ㅡ뉴욕에서 약사
막내동생의 딸 ㅡ무용학과 졸업 서울시 중등교사
막내동생의 딸2 ㅡ서울 모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3 학년 재학중
그중 4번째 조카인
막내동생의 작은딸은
6세 때부터 제가 서울로 오가며 미술지도를 하였고
예중.예고를 거쳐 미대생이 되었지요
그런데 금년에
국전(우리가 알고있는 국전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임 그외의 수상은 국전이라 할수없는 공모전임) 다음으로 인정해주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상금 300 만원 받았는데
모두가 고모의 덕분이라며
오늘 동생 부부가 시골 오는길에
이것을 선물 하네요
그렇잖아도 필요했는데
갤럭시는 생각보다 비싸서
싼거라도 구입할까 하던 중 이었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동생 자식이지만
내 자식 못지 않는 이쁨으로
고모 조카가 남다르게 지내긴 하답니다
우리나라는 수도없이 많은 공모전이 있고
저는 각종 36 개 정도의 수상경력은 있으나
모두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
이제 시작하려는
미대 재학중 으로서 큰대회에 첫 출품에서
최우수상 이라면
엄청 큰 수확이라며
제가 가족들에게 설명해 주었고
가족들도 그제야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는데
저는 선배로서
조카가 진심으로 하고싶은 그림을 그리며
즐기는 삶이 되기를 늘 이야기 해 줍니다
어릴때 부터 말해주었어요
그림은 남들 보여주기 위해 잘 그리는게 중요한게 아니야
내가 하고싶은 내마음의 메세지를 내하고싶은대로 좋은그림을 그리는게 중요해
라고 강조했지요
예고 들어갈때 자기소개서 에서
어렸을때 고모가 늘 해주었던
위의 문구대로 그림을 그리고싶어서
입학을 원한다는 내용에 마음이 덩달아 찡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막내동생의 회갑인데
막내부부는 그 바쁜 와중에 부모님을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하는데
제가 든든한 마음입니다
이래저래
오늘은 참 의미있는날 입니다
첫댓글 이젤님 이런 자랑질은 얼마든지 해도 되네요.
이런 글을 보면 저는 자랑질로 보이거나 질투가 나는 게 아니라 제 마음이 따뜻해지고 흐뭇합니다. 귀한 상금을 헐어 고모에게 선물하는 조카의 마음도 다이아몬드 저리 가라입니다.
옛날 고향집 아랫목처럼 이젤님의 가족이 따뜻하고 화목해서 참 보기가 좋네요. 모쪼록 모두모두 건강하고, 이젤님 조카님도 승승장구하시길 빕니다.
이렇게 좋게 봐주시고 덕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게나 귀하지 남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젊은이 겠지요
좋은 조카와 좋은 고모 두 화가의 발전을 빕니다
축하드려요
늘평화님 댓글 고맙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요즘 보기 쉽지않은 귀한 마음씨의 조카로군요~~~
착한 조카의 앞날이 기대 됩니다~~
미국에 간 아이들은 미국형 아이들이ㅇ되어 버렸는데
서울에 사는 조카들은 매주 할아버지 할머니께 전화드리고 이쁘네요
화가의길 ᆢ고모와 조카
예술의 끼도 닮으신것같아요
큰상 수상한 조카 축하드려요
받은 상금으로 선물까지ᆢ
예쁜조카네요 이젤님 얼마나 기쁘실까
자랑할만하네요
흐믓한 미소짓고 갑니다
둥근해님
언제나 늘 좋은마음으로 봐 주셔서 감사해요
이젤님 조카사랑이 결실을 보았군요
그림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내마음의 메세지를 담은 그림을 그린것이라고 조카를 가르친 것은 참으로 휼륭한 가르침입니다.
지금 조카는 그런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오히려 제가 배우는 마음이랍니다
저는 제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데
그 아이는 앞으로 성상할 아이니까 세상을 향한 그림이 되기를 바라지요
자랑할 만 합니다 대단하신 조카입니다 그렇지만 고모님이신 이젤님 힘이 크다는 건 저희도 잘 압니다 ㅎㅎ
선물은 마음을 담기에 최적입니다.
귀한 선물을 받으셨으니
조카의 마음을 왕창 받으신 거나 다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