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빨 때문에 고생깨나 해 오던 친구였다.
임플란트를 2개 해 넣었다고 기분이 좋아 전화를 한다고 했다.
기계를 바꾸었으면 일단 테스트를 해봐야 되니까
이 담에 내가 회를 살 테니 같이 횟집으로 가보자고 했다.
내가 아는 몇몇 친구들도 7월이 어서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65세 이상 되는 사람에게 7월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값이 싸지기 때문이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면 웬만하면 모두 임플란트를 시공할 모양이다.
종전에는 임플란트 한개당 200~300만원 하던 것이
지금은 많이 싸졌단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개당 국산은 120~150만원 하는 것 같더니
이번에 시공한 친구는 개당 80만원에 본 뜨는데 10만원 해서 개당 90만원에 했다고 한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면 아마 개당 58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치아가 보기에도 좋고 건강하면 5복중의 하나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치아가 건강한 편이다.
잘 씹어 먹어야 오래 살 수 있다는 말이다.
나도 꽃게를 깨물다가 어금니가 금이 가서 빼냈다.
양쪽 어금니 아래 위 4개를 새로 해 박아야 할 판이다.
젊을 때는 내 이빨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줄 알고
맥주병두껑을 비롯해 뭐든지 어금니로 깨물어 해결하였다.
나이들면 뼈도 약해지고 치아도 강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것이 잘못이었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다한들 제 이빨만큼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