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국지 끓여 먹으려고
김치 담갔습니다.
먼저 채 썬 무에 고춧가루로
깔을 내고
새우젓, 잡어젓을 넣고
버무려 둡니다.
먼저 깨끗이 씻은 호박의 꼭지를 도려냅니다.
보통은 반으로 갈라 속을 파내면 되는데.....
부러 호박꽃(?) 좀 피워 볼까? 하고
골진 부분마다 갈라 봤습니다.
아주 잘 숙성된 거 보이시죠?
단단한 껍질을 벗길 땐 칼보다는
필러로 하면 위험하지도 않고 쉽고 빠르답니다.
껍질을 말렸다가 차로 끓여 먹으려고 깨끗이 씻은 거예요.
속을 제거해서는.....
깍둑썰기로,
굵은소금을 뿌려서
절입니다.
파낸 속은 씨와 분리해서
호박죽 쑬 때 쓰고,
씨는 말려놨다가 까먹을 거예요.
절인 배추를 씻으면 나오는 찌끄레기인데, 요게 의외로 맛나지요.
국으로도 김치로도 무침으로도 말이죠.
다진 마늘과 생강 넣고
쓱쓱 버무려주기만 하면
호박김치가 되어요.
빨리 익어라~
게국지 끓여 먹게~~
손현숙 님~
잘 익은 호박 고맙습니다.
첫댓글 익으면 반찬으로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되나요?
그럼요.
서산, 태안지방의 김치로 게나 새우젓, 멸치등을 넣고 지져 먹는 걸 게국지라 해요.
@김병수(아마도난) 게국지는 먹어봤는데요
호박김치를 먹는지요?
@신윤서(강원도홍천)
예.
그렇군요 저도 늙은호박이 몇 개 있거든요
배추 우거지를 넣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