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이번 달에만 4번째네요..^^
꼭 보고 싶은 영화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요..
사실..재미있을 거란 생각은 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예전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파헤쳐가는 여 박사와 연구원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따분하고 재미없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는 않구요~
멜로이면서도 스릴러의 긴박감과 긴장이 느껴지는 그런..영화입니다..
옛 커플과 그 발자취를 똑같이 좇는 지금의 커플의 묘한 어울림과
각각의 사건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갈등들..
하나하나 풀리면서 더욱더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 슬픈 사랑..
너무도 애련하게 마무리되는 비극적인 결말과 주인공 남자의 딸과의 대면인 마지막 장면이 가슴속에 뚜렷이 박히게 되네요..
남녀간의 사랑은 엄청난 아픔과 고통이 따르지만..
그런 것들을 모두 감당하고도 이겨낼수 있는 것이기에 값진 것이겠지요..
이 영화의 가슴아픈 사랑도 그렇기 때문에 더 마음을 쓰라리게 울리는게 아닐까요..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어울려 한 폭의 서양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기네스 펠트로의 보석같은 연기도 완벽하구요..
올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들였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영화입니다..
정말 드물게 제 마음에 꼭 드는,,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