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yilbo.com/363417
기존 교사동 새 단장해 부지 매입비·건축비 등 총 297억 예산 절감
울산 강남교육지원청 청사를 오는 2031년 3월 남구 무거동 무거고등학교 부지로 이전한다.
1978년 준공된 현 청사의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흩어진 교육 지원 시설을 통합해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추진된다.
이번 청사 이전은 무거고등학교가 2029년 3월 울주군 범서읍으로 이전함에 따라 발생하는 유휴 부지를 활용한다.
2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9년 12월부터 약 15개월간 293억여원을 투입해 기존 교사동을 새 단장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을 신축하는 대신 기존 시설을 재활용함으로써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총 297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울산시교육청 신축 이전으로 자리잡은 현 청사는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인 데다 사무·주차 공간이 좁아 그동안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청사는 대지면적이 1만4천782㎡ 규모로 현재보다 약 5.5배 넓어지며 주차 공간 또한 기존 11면에서 150면으로 대폭 늘어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전망이다.
새 청사에는 현재 외부로 분산 운영 중인 위(Wee) 센터와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이 통합 배치된다.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민원인이 여러 곳을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여 업무 연계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전 예정지인 무거고 부지는 유치원과 각급 학교가 밀집해 있고 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 등 교육 직속 기관이 인접해 있어 교육 행정 거점으로서 입지가 우수하다.
또한 남구와 울주군의 경계에 위치해 남·서울주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그간 울산교육청은 현 청사 부근의 증개축을 검토했으나 재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무거고의 신설 대체 이전 계획이 수립되면서 유휴 부지 활용이라는 효율적인 대안으로 청사 이전안이 최종 확정됐다.
1997년 7월 15일 울산광역시시 강남교육청이 개청했다.
2005년 8월 29일 현 청사로 이전했고, 2006년 1월 25일 조직 개편으로 재무과가 학교지원과로, 학교설립과가 시설과로 변경되었다.
2009년 5월 1일 조직 개편으로 관리과가 행정지원과로, 학교지원과가 재정과로 변경됐으며 2010년 9월 1일 지역 교육청 기능 개편으로 ‘울산광역시 강남교육청’이 ‘울산광역시 강남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2년 1월 1일 조직 개편으로 학교시설지원과가 폐지되었고, 2014년 1월 1일 조직 개편으로 학교회계지원팀과 경리팀이 재정지원팀으로 변경됐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새 단장 방식으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행정 환경을 개선하게 됐다”라며 “2031년 개청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민원인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