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PBA 10대 돌풍' 김영원이 128강 첫판 탈락의 위기에서 승부치기 6점으로 탈출했다.
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 2일차 경기에서 김영원이 김성민1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64강에 올랐다.
앞서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128강에서 탈락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첫판 탈락이라는 쓴맛을 본 김영원은 이번 6차 투어 128강에서도 세트스코어 2-2로 탈락의 기로에 놓였다.
1세트를 15:8(11이닝)로 따낸 김영원은 2세트를 8이닝 만에 7:15로 김성민1에게 빼앗겼다.
3세트 4이닝까지 7:7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김영원과 김성민1은 6이닝에 김성민이 9:10으로 앞섰다가 7이닝에 13:10으로 김영원이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결국 8이닝에 선공인 김영원이 먼저 남은 2득점을 성공시키고 15:10으로 세트스코어 2-1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4세트에서 김영원이 3이닝까지 득점을 놓친 사이 김성민1은 1이닝 1득점, 3이닝 2점, 4이닝 3점, 5이닝 2점을 추가해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또한, 6이닝과 7이닝에도 3, 4점을 추가하며 연속 득점을 올린 김성민1은 15:8 세트스코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치기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선공인 김영원은 6점의 장타를 성공시키고 타석을 김성민1에게 넘겼고 김성민1은 득점을 내지 못하며 6:0 김영원의 승리로 승부가 결정 났다.
한 개 투어 만에 다시 64강에 오른 김영원은 64강에서 선지훈과 대결을 벌인다.
선지훈도 같은 시간 김홍민에게 승부치기 1:0으로 승리해 64강에 올랐다. 지난 5차 투어에서 '와일드카드 돌풍'을 일으킨 김홍민은 이번 대결에서도 애버리지 1.405를 올리고 선지훈을 앞섰으나 승부치기 1점 차로 6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웰컴저축은행)는 이영훈1을 세트스코어 3-0(15:7, 15:13, 15:0)으로 꺾고 애버리지 2.045를 기록했으며, 박명규는 윤석현을 3-1(8:15, 15:13, 15:12, 15:7)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또한, 김병호(하나카드)는 이동녘과 세트스코어 2-2를 기록하고 승부치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선공의 이동녘이 먼저 6득점을 올리고 타석을 넘겼지만, 후공의 김병호는 7득점으로 응수하며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황형범(크라운해태)과 이상용도 승부치기로 각각 모봉오와 정호석을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