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님의 글을 읽은후 노란토끼의 정체에 대해 여러모로 알아봤습니다. 한국경제사 책을 다시 읽어도 보고 외국언론의 일본관련 기사들을 시간을 들여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실체를 알고 나니 충격을 넘어 그냥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사람이 너무 슬프면 눈물도 안나온다는게 이런 건가 봅니다.
결론은 한국의 현 경제 상황은 상상의 범주를 넘어설 만큼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작금의 상황은 한국경제를 일본자본에 철저히 예속시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진행중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입니다. 미국의 손아래뒀던 것을 잠시 일본손에 바통터치해주는 과정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원엔환율을 2000원이상까지 올려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만들고 주가는 400선 이하로 급속히 폭락시켜야 알짜배기 기업들을 M&A로 일본자본의 손아귀아래 두게 되는데 현실이 거짓말같이 그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모습은 서브프라임을 원인으로 두고 있지만 현재 한국은 미국정부의 정치적인 편의에 의해 일이 진행중일 가능성이 극히 농후한 상태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두고 판단할때 정확히 100년만에 한국의 민족자본은 사분오열되어 열강의 호주머니속으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미국으로선 중국을 반드시 견제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지상과제를 안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선 미국의 자본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제코가 석자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자본을 이용해 한국경제를 철저히 예속시키고 향후 발생가능한 중국과의 한반도 분쟁시 (군사적인 것뿐만이 아닌 경제적인 것도 포함) 일본을 바지사장으로 전면에 내세워 배후조정을 통해 십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냥 시나리오로 만들어 본 것이지만 어느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듯 중국견제를 위한 사전포석에 한반도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상태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일제시대 화폐개혁을 통해 한국의 민족자본이 10분의 1로 쪼그라 든것을 아시는 지요? 역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원엔달러환율개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것을 정부에 주문합니다.
2007년 5월중순경 용산 하얏트호텔에 영국과 미국의 소규모 헤지펀드사들의 펀드매니저 십수명이 투지미팅차 한국에 출장을 나온적이 있습니다. (매경 2007년 5월 13일~15일자 기사를 '하얏트'라고 검색해보면 투자방문에 관한 것이 기사로 나와있음) 지금 보면 그때가 한국주식시장에 대규모 자본 투하가 임박한 시점이었던 것이죠. 당시 4박 5일간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고 돌아가면서 일본으로부터도 상당한 액수의 앤캐리자금을 저리로 빌려서 한국주식시장에 6월부터 대규모로 자본 투하를 한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다음달부터 미친듯이 증시가 폭등하더군요.
아래 5월14일자,17일자 매일경제 신문 링크기사는 설명을 돕기 위한 것이며 본인의 정치편향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권 부총리 "헤지펀드 허용 검토" |
2007년 05월 14일 10:12 |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자산운용업 시장의 기반이 공고해지면 헤지펀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총리는 오늘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유로머니 주최로 열린 한국자본시장 콩그레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부총리는 "헤지펀드가 금융시장의 불안을 촉발할 우려가 있지만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금융기법을 발전을 촉진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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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재무회담, 헤지펀드 논의 예정 |
2007년 05월 17일 17:17 |
서방선진 8개국은 내일 독일에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헤지펀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10시 독일 포츠담에서 개막되는 G8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헤지펀드 활동 감시 방법을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은 직접 감시활동을 원하는 반면 미국, 영국, 캐나 다와 일본은 간접적인 조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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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선진국에선 헤지펀드사들을 감시해야 한다며 저리들 모여 토론한다는데 같은 시점에 유독 국내에서 허용한다는 건 뭥미?? 나라가 힘이 없으면 예나 지금이나 눈뜨고 코배가는 건 변함없다는 것이죠. 이미 구미선진국은 알고 있었군요. 헤지펀드사들이 곧 마각(魔角)을 드러내리란 것을...
이런 헤지펀드사 수백개가 한꺼번에 한 나라의 증시에 대규모 엔화자금을 이용해 치고 빠지면 개미들 개털되고 한강에 가드올려야 되는게 시간문제인 겁니다. 자동차 수천대 팔아서 벌 이익을 불과 몇개월만에 뽑아먹고 튀는 것이죠.
이번에도 원엔환율이 최고조로 오르면 헐값에 한국의 증시와 부동산 그외 알짜배기 기업들이 도매급으로 일본자본의 수중에 들어가는게 아닐까 예상됩니다. 이것이 바로 미네르바님이 말한 노란토끼의 정체가 아닐까 유추해봅니다.
첫댓글 시대정신 이라는 다큐를 보면 미국의 진실이 보입니다.. 자본으로 나라를 먹는.. 석유안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휴~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나 북한이나 기름이 안났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름이 쏟아졌더라면 이미 옛날에 이들의 손에 의해서 잡아 먹히고 말았겠죠. 하긴 지금도 잡혀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어쨌거나 이제는 머리가 필요하니까 이들이 우리의 머리를 뺏어갈려고 혈안이 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이들의 하수인이 되고자 스스로 자처하는 나서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고, 또 이들이 하나같이 상층부에 속하는 무리들이라는 것이 더 골때리는 상황이죠.
금융자본의 위협과 노란토끼 이야기는 해 묵은 이야기 입니다../. 지금 엔고로 인한 우리 금융자본 약화를 걱정하는 듯한데. 사실 예전같으면 엔고 강달러는 우리나라에서 기회였지요..//지금은 과다한 환헷지로. 금융권의 과실로 인해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치는 기회가 물거품이 되었지만.../일본이 노리는 것은 그 반대일겁니다..//금융자본으로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것이아니라. 엔저로 우리산업자본을 잡아 먹는 것일겁니다.../향후 지속될 엔저를 보면 아마도 현재 걱정하는 일들은 아무것도 아닐겁니다...////엔고로 인한 일본의 고통을 한번쯤 생각해 보세요.실업과 마이너스 성장등.
오호빵님이 경제에 대해서 전문가인 것을 모르고 있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