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연지2 구역 관리처분 승인] 숲세권 연지에 '명품 래미안 단지' 선다
부산 도심 속에 숲과 나무가 울창한 부산진구 연지동과 초읍동 내 대형 재개발 사업장이 잇따라 사업 추진 속도를 내면서 부산 지역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지 1-2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한 데 이어 연지2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인가를 얻고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지2 주택재개발조합(이하 연지2구역)은 지난달 28일 부산진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연지2 재개발사업은 부산진구 연지동 250-76 일원에 지하 5층, 지상 33층 24개 동 총 2616세대(임대주택 132세대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 단일 시공사로 확정됐다.
2616세대 삼성 단독 시공
재개발 마지막 관문 통과
교육환경·생활인프라 우수
"최고의 주거공간 만들 것"
연지2 재개발사업의 조합원 물량은 1124세대, 일반분양분은 1360세대로, 연지동 일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조합 측은 전용면적을 51~114㎡의 소형 평형대에서 대형 평형대까지 다양하게 배치했다. 조합은 또 126㎡ 규모의 테라스 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지2 구역은 2001년 재개발 사업이 시작됐지만 조합설립 무효 소송 등의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지난해 6월 22일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받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 중이다.
연지2 구역이 있는 연지동은 초읍동과 더불어 도심 속 대표적인 '숲세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단지 인근에 자리 잡은 부산시민공원은 물론 단지 뒤편엔 백양산과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가 있어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지2 구역 주변엔 부산시민공원은 물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 시민도서관과 부산진구청,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도보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연지초등·연학초등·초읍초등, 초읍중, 부산진고 등이 있어 쾌적한 교육 여건을 찾는 학부모들에게 연지2 구역은 인기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조합 측은 이 같은 환경에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가 결합되면 입주민들의 생활 프리미엄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진구 내 각종 대형 사업도 연지2 구역엔 대형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와 가까운 부전동 부전역은 '부전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돼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만덕3터널(북구 덕천동~부산진구 초읍동)도 연지 2구역엔 호재다.
이와 함께 범천동 일대 도심철도 이전 사업 역시 중요한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철도시설 내 가야 조차장은 덱 설치와 함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범천정비창 역시 의료특화단지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와 연결되는 대형 상권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연지2 구역 이은재 조합장은 "자연과 기술, 사람이 조화되는 미래형 주거공간이라는 콘셉트 및 아파트의 친환경, 건강,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첨단 기술력과 감성이 공존하며 휴식과 문화를 공유하고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