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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
'누가 진짜 강자인가', 아스날 v 맨유, 3일 오후 9시 45분
영국 언론의 관심이 최고다. 물론 축구팬들의 반응은 더욱 더 뜨겁다.
이번 시즌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는 이번 시즌 리그 챔피언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경기로 1주일전부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무패 행진의 아스날을 맨유는 과연 막을 수 있을까?
지난 주말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렸던 아스날과의 리그 11라운드에서 리버풀은 막강아스날을 막느라 경기 내내 분주했다. 결국 전반 번개 같은 강슛을 터뜨린 스티븐 제라드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며 후반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후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속상한 마음만 전했다. 불평할 선수도 없었고 불만을 터뜨리는 그 누구도 없었다. 그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오히려 행운이였다는 것에 만족해야만 할 정도였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과 2위의 맨유는 똑같은 승점을 얻고 있다. 다만 아스날은 현재까지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좀 더 승점을 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아스날은 현재까지 치른 16경기 중 10경기의 홈경기에서 단 1패도 없다.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욱이 이번 시즌 영건들의 맹활약과 더불어 안정된 팀 운영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런 아스날을 상대하는 맨유 역시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가 명콤비를 이루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니, 안데르손 등 젊은 선수들의 안정된 플레이 역시 맨유의 큰 힘이 되고 있다. 다행히 최근, 부상에서 게리 네빌과 리오 퍼디낸드의 복귀까지 예상돼 훨씬 안정적인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에미레이츠 경기장을 찾은 맨유는 당시 루니의 선제골로 승리를 목전에 두었지만 로빈 판 페르시와 티에리 앙리의 릴레이 골에 역전패 당하며 무릎을 꿇은 적이 있다.
'설기현, 위기의 감독을 구하라', 풀럼 v 레딩, 3일 자정
좀처럼 긴 출전 시간을 잡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 지난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설기현은 후반 교체 되어 약 1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뛰었다.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경기 후 영국 언론들 대부분도 설기현이 특별히 인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설기현은 풀럼으로 이적 후 현재까지 총 7경기를 선발 또는 교체로 뛰었다. 팀 성적은 5무 2패로 아직까지 새 팀에서 단 1승을 거두지 못했다.
설기현의 입장에서나 현재 풀럼을 이끌고 있는 로리 산체스 감독 입장에서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최근 연달아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이 경질되고 있는 가운데 산체스 감독의 경질설도 슬슬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 8월 볼튼전 이후 추가 승리를 못 얻고 있는 풀럼은 당장 강등권 위기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이번 주말 풀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으로 인정받았던 레딩을 홈에서 상대하게 된다. 시즌 초반 ‘2년차 징크스’를 제대로 치르며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레딩은 차츰 정상적인 궤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설기현은 지난 시즌 레딩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확약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의 큰 역할을 해 냈다. 그 누구보다 이번에 맞붙을 레딩을 잘 아는 선수다. 설기현이 본인 특유의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만 되살아난다면 오는 레딩전에서는 11월 첫 승과 더불어 산체스 감독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가 바로 돌풍’, 맨시티 v 선덜랜드, 6일 새벽 5시
이번 시즌 최고의 돌풍으로 손꼽히는 팀은 바로 맨체스터 시티다. 그동안 맨유의 그늘에 가려 늘상 2인자였던 (맨체스터에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승승장구와 더불어 리그 3위 자리에 떡하니 올라서 있다.
지난 시즌 말 태국의 탁신 전 총리가 팀을 인수했고 어마어마한 투자와 더불어 전 잉글랜드 대표팀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을 과감히 영입했다. 여름내내 분주한 시간을 보냈던 맨시티는 시즌 개막과 동시에 최고의 팀으로 변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사이에서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맨시티를 상대하게 될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쉽리그 1위로 당당히 프리미어리그에 재입성한 팀으로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 챔피언쉽리그에서 팀 동료들이 만들어 놓은 팀웍과 맨유 소속 당시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장악했던 로이 킨이 감독으로 선덜랜드를 이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시즌 충분히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맨시티는 7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주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6대 0이라는 큰 점수차로 대패한 것이 최근 가장 큰 패배다. 반면 선덜랜드는 지난 주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15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홈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 맨시티는 에릭손 감독의 지휘 아래 선덜랜드를 상대하게 됐다. 원정 경기에서도 결코 나약하거나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선덜랜드가 맨시티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할 지 기대된다.
*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Player v Player)
블랙번 ‘프리델’과 리버풀 ‘토레스’ - ‘창과 방패’ ‘뚫리느냐 막히느냐’
이번 여름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자그마치 2650만 파운드(약 482억 원)의 거액을 과감히 선사했다. 토레스를 잡기 위해 리버풀이 얼마나 하숙 고대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토레스는 리버풀과 총 6년간 계약했고 9만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에서 7시즌을 보내며 총 243경기에 출전해 91골을 기록하며 유럽 주요 구단들이 군침을 삼킬만한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03/04시즌 19골을 넣으며 지난 5년 동안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토레스를 간절히 원했던 리버풀의 베니테즈 감독은 영입 당시 인터뷰를 통해 그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그는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불과 17세에 스페인 1부 리그에서 경기를 펼쳤을 정도다"며 토레스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개월 남짓 생활하고 있는 토레스는 현재까지 총 13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아스날전에 투입됐지만 아쉽게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토레스가 1984년생인데 반해 블랙번의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은 1971년생으로 벌써 37세의 노장이다.
2000년 블랙번에 영입된 이후 그는 현재까지도 같은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프리델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미국 대표팀 골키퍼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또한 우리나라와의 조별 예선에서도 맹활약하며 좋은 모습으로 한국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았다.
블랙번에서만 300경기가 훨씬 넘는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프리델 골키퍼는 마크 휴즈 감독이 믿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번 시즌에도 특별한 부상없이 블랙번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불사르는 그의 활약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할 정도다. 지난 주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토트넘의 날카로운 슈팅들을 전부 막아내며 2대 1의 역전승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창과 방패’로 불리는 공격수와 골키퍼의 대결. 더욱이 이번 블랙번과 리버풀전은 백전 노장의 골키퍼 프리델과 떠오르는 젊은 공격수 토레스의 맞대결로 더욱 기대된다.
첫댓글 토레스 부상인데 뭔소리지..
토튼햄이 첫승을 거두기 위해 노력한다니..
프리뷰아닌가요..
22222
kk
새로운 신의 탄생 프리신을 찬양하라!!!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