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식을 하더라도 평소 섬세하게 손 많이 가는 음식은 되도록 피했어요...
기본반찬, 김치에 밥 위주로 간촐하게 식사하면 손가는 음식 할일은 없으니..
실은 제 손으로 김밥 말아본것도 한두번정도 밖에 안되고요.. 그것도 5년전쯤..헉...
김밥은 밖에서 사먹는 것이라고 항상 생각을 해와서..
중국에서 4년째 살고있는대다, 재료 구하기 힘들땐 한식을 점점더 손많이 안가는 일품요리 위주로 하기도 했고..
2년전 남의나라에서 육아전선에 돌입한 이후로 만성 피로가 쌓인탓인지, 제가 만드는 한식이 맛이 안느껴져서 점점 더 손이 안가는 것들 일품요리라든가, 후딱 해결되는 찌개,간단한 분식류..
그래서 한식을 제대로 좀 먹겠다 싶을땐 인근 대도시권 한인타운에서 성업중인 유명식당, 외식이나 나름 잘 하는 식당음식
으로 만족을 하거나..이러다보니..
밑에 김밥속 우엉조림 질문도 올렸고요.. 올리는 김에 계란 지단도 검색을 해보니..
오마이갓... 계란 지단도 부쳐본지 넘 오래됬고....댓글을 보니 김밥용 계란지단 을 두껍게 잘 부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었네요..얌전하게 잘하려면 사각 후라이팬도 필요하고..그나마.. 흉내비슷하게 내려면
후라이팬에 부칠때 위에 유리뚜껑을 닫아서 부치라는 팁만 얻었네요..
이렇게 하나하나 기본도 몰라서 제 자신이 참 한심하다 했는데... 에휴..
묻는김에 더 물어보렵니다..
김밥용 밥도 양념을 해야 하는데.. 그 배합을 어찌해야 좋을지..
소금과 참기름 배합.
식초, 설탕, 소금 배합..
어떻개들 밥을 양념배합하시나요?
그리고 김밥속에 넣을 시금치는 알맞게 데쳐다음 물기를 짠다음 어떻게 양념을 해야하나요? 깨소금이면 되나요?
당근은 채썰어 식용유 약간에 볶은후 소금간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김밥을 다 말고 난다음, 김밥을 말은 김에 참기름을 키친솔에 약간 묻혀서 참기름을 김밥김에
좀 바르고 꺠를 살짝 뿌려줘야 좋을지..
아님 단백하게 김밥용 김 고대로 둬야 좋을지..
김밥속으로
우엉조림,계란지단, 홈메이드 단무지, 당근, 시금치, 소고기 불고기양념 혹은 게맛살 이렇게 넣으려고 합니다.
참치캔도 마요네즈 버무려서 넣고 싶지만, 깻잎을 구할수 없는 환경이라서 깻잎없는 참치김밥은 비릴듯하여 이건 안하려구요.
첫댓글 아휴~ 너무 많이 물어보시는데~
많이 알고도 계시는것 같네요~
1.밥에 식초 넣으면 김초밥이죠~
2.당근을 기름에 볶으시기도..끓는물에 살짝 데치기도 해요~
3.시금치 물기 짜고..맛나게 무치세요( 소금.간장)
4.지단은 동그랗게 만들어도 김밥속에 넣어 썰면...
이뿌게 나와요.. 당근.우엉.계란지단.단무지..채로썰어서
넣어서 만들기도 해요~
안에 넣은 속재료를 맛나게 맛을 내서
넣을 생각 하셔야지..
반듯하게 만들기만 생각하고 넣는것은 진도가 더뎌요~
맛 있는 김밥이여야 되지요( 모양만 나고 맛없으면 꽝)
무치고..볶으면서 간을 보시면서 하셔요~
(300자 넘어감니다 ~~~/)
5. 어쨋거나 김이 맛이 좋아야 되니
김밥 김으로 하시고~
6.김을 구어야 김 비린내가 안나니 참고하세요~
7. 기타 ~ 김밥 공식이 있는게 아녀요~
국물 없이 반찬 싸서 드셔보세요~ 자주 ~
그러면 노하우가생겨요
백문이 불여 일견 이라고~
이론만 알고 실기에 서투르면 발전이 안됨니다~
우엉없이 김치 쫑~쫑~ 썰어서도~.
참기름에 볶아서도 넣어 싸보세요~ 맛있어요~
묵은지나 익은김치를 들기름에 볶아서 신맛이 많이나면 김치 볶을때 설탕약간 넣고 김밥을 싸면 맛있습니다^^
저는 밥 양념 소금과참기름/당근은 소금간해서 볶고/계란지단은 둥근 후라이팬에 도톰하게(몇개를 한번에 소금간해서 넣고 약불에 반정도가 익었을때 뒤집으면 위에 있던 계란물이 아래로 흐르는데 신경쓰지 말고 뒤집으면 금방 익고 잘 안 부서져요 )/시금치도 데쳐서 소금과 참기름으로 무치고/한국이라면 햄,맛살도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쓰시면 맛있어요 김밥이란게 재료는 비슷한데 사람마다 맛은 천차만별이죠. 금방 드시는건 참기름 굳이 안 바르셔도 괜찮아요 전 제가 싸는 김밥이 아직까진 최고 맛있어요. 맛있는 김밥 싸셔서 아이와 맛있게 드세요 ^^
밥양념할때 맛소금으로 하나요?^^ 초보라서 궁금한게 많습니당
일본사람들은 김안에 밥넣고 , 와사비에 오이만 넣고도 먹습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시고요. 밥 양념을 맛나게 하신다면
계란부침, 하나만 넣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은 단무지 안넣고 만듭니다.
밖에서 만든것은 NO! 무생채를 맛나게 한다던지
오이피클을 넣으시면 더 맛납니다. 오이피클은 중국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고요,
오이피클 만드는법은 여기저기 다잇어요. 전 오이지를 넣고 김밥을 만듭니다.
제 딸래미가 강남구 신사동에서 사먹는 인기있는 김밥이 있는데요
밥을 아주 조금으로 얇고 넓게 펴놓고요 당근과 오이를 채썰어서 가득넣었더라구요
다른 재료는 병아리 눈물만큼 흔적만 있게 넣고요
그게 그리맛있다고 줄을 서서 사먹는다나요?
또한가지 20여년전 성신여대 입구에서 할머니 한분이 김밥집을 하셨는데요
김밥에 들어가는건 오로지 새콤히 양념한 납작하게 저민 오이와 무우밖에 안넣고 그자리에서 바로 만들어 주셨지요
맛이 아주 개운해서 인기가 많았어요
지금은 연세가 많아 안하시고요,
요즘 너무 재료가 많이들어가 덜척지근한 김밥을 한입 먹을때면 그분의 새콤하고 개운한 김밥이 그리워 져요
김밥집 정보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꼭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