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전산
<들머리~금전산 정상~낙안온천>
2023.4.23(일)
6.9km/4시간 40분
0955 들머리(전남 순천시 낙안면 목촌리 556-1)
1055 금전산 정상/정상석/말뚝 삼각점/이정표(불재 3.4km/오공재 2.4km/금강암 0.4km,낙안온천 1.8km)
1115 헬기장
1250 금강암
1355 날머리/도보이동
1435 들머리/낙안온천
산행기
지난번
제석산~오봉산~금전산 산행을 할려고
갔었지만 제석산만 진행하고
오봉산과 금전산은
가지 못했다.
철쭉으로 유명한 보성 초암산과
주월산,방장산을 묶음으로 어제 산행하고
가벼운 산행지로 금전산을 찾아간다.
들머리의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데
전남 순천시 낙안면 목촌리 556-1 근방이다.
도로가 빈자리에 주차하고
들머리로 들어간다.
올라가는 길에
얼레지 군락지가 보이지만
꽃은 없고 씨방만 남아있는 모습만 보이고
애기나리,족도리풀 등도 보인다.
바다구경도 실컷 했고
못보던 꽃들도 보았던만
복수초 얼레지 노루귀 바람꽃 등
야생화들이 보고 싶지만 때를 놓친 것 같다.
시간은 나의 생각과는 달리 빨리 지나가고 있다.
아차하는 동안에 이미 지나갔다.
오늘 산행을 정리해 보자면
금전산,뭐 볼것있겠냐 싶은 생각으로
산행 후 고동산으로 가서 나물 산행이나
해볼까하는 생각으로 정상에 도착,
전망없는 심심한 정상도 그런가보다 했다.
그렇게 시작은 가볍게 했는데
하산길은 9회말 역전안타를 터트린 느낌이었다.
하산길에 급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군데군데 숨겨진 듯한 곳에서
암릉미와 멋진 전망이
잠자고 있던 몸의 세포들을
깨우기 시작한다.
연초록 숲과
멋진 바위들이 이곳저곳
저마다 각기 다른 멋 자랑질에
화려한 철쭉으로 치장해서
산객을 유혹한다.
바위에 앉아 맥주 한잔하면서
낙안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좌측 가까이 오봉산~제석산 능선과 연이어진
정면 방향의 첨산~병풍산~두방산 능선과 연이은
존제산~백이산~고동산~조계산 능선의
호남정맥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지나간 옛 추억에 잠겨
그 때를 느낌 하나하나를
소환해 보는 즐거움을 가져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낙안온천 앞의 등산로와
낙안온천과 금전사 사이에 있는 등산로를
들머리,날머리로 해서
원점산행하는 것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금정산 정상에서
이제부터 즐거움이 시작된다.
금강암에서
차량회수하러 도로따라 올라가는 중~~~
by사니조은
첫댓글 요기도 가본 곳~ㅎㅎ
산행기 봤습니다.~~~ㅎ
몇 년 전 캐이님과 우산 금전산 우산재 백이산으로 진행하며 쳐다만 보았던 능선
지금 생각해보면 마루금만 고집할게 아니라 저런 코스로 내려 서고 도로 따라 가다가 진행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
산마다 자기만의 멋진 곳을 감추고 있어 다 보기는 힘들죠.멋진 산들이 너무 많습니다.
ㅎㅎ 오공재가 볌했네요...벌써 꽃이 지고 있으니...
올해는 개화시기가 빠른 것 같아요.깜빡하는 사이 지나가 버리네요.
순천에서 순천만은 가봤어도 산은 한번도 안가봤네요. 갈날이 있을런지.. ㅎㅎ
가까이 좋은산이 많은데 굳이 먼곳 올 필요는 없지요.ㅎ
사진 좋고 설명도 좋고요~~~~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네~~~계속 즐산하세요~~~
하산바위길이 기도하고싶은 길입니다
사찰이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산을 보호하는 역활로 일등공신입니다.절 자리를 보면 명당자리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