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건강, 몸에 ‘이것’ 부족하면 치명적
입력 2024.08.16 20:30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ㅣ호주 남호주대 연구팀, 172명의 중년 성인 데이터 분석
ㅣ마그네슘 부족, 중년 성인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 끼쳐
ㅣ낮은 마그네슘 수치와 높은 호모시스테인의 수치, 유전자 손상 증가시켜
마그네슘 부족이 중년 성인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Low magnesium in conjunction with high homocysteine increases DNA damage in healthy middle aged Australians, 낮은 마그네슘과 높은 호모시스테인이 결합할 때 건강한 중년 호주인에서 DNA 손상이 증가한다)는 국제학술지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호주 남호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연구팀은 172명의 건강한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혈중 마그네슘, 호모시스테인, 엽산, 비타민 B12 수치를 측정한 후, 말초혈액 림프구에서 DNA 손상 지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낮은 마그네슘 수치와 유전자 독성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의 높은 수치 사이에서 강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마그네슘과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서로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것. 마그네슘은 엽산과 비타민 B12 수치와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런데, 이 조합은 신체의 유전자에 손상을 주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위장 질환, 다양한 암, 그리고 당뇨병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 특히, 마그네슘이 부족하고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유전자 손상 빈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통곡물, 짙은 녹색 잎 채소, 견과류, 콩류, 그리고 다크 초콜릿은 모두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으로, 이들은 신체가 에너지를 생산하고 치아와 뼈를 형성하며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 근육,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퍼말 데오(Permal Deo) 박사는 “하루 300mg 미만의 마그네슘 섭취는 많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DNA 손상을 예방하는 데 있어 마그네슘의 역할은 지금까지 인간에서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혈중 마그네슘 수치와 DNA 손상 증가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성별과 연령을 고려했을 때도 일관하게 나타났다.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91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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