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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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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복숭아
홀리 추천 1 조회 187 24.11.19 13:12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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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19 13:18

    첫댓글 무남독녀. 셨어요 ?
    부모는 차별하는 자식도 있더라구요
    제가 큰 딸인데도. 막 하셔서 이 나이가 되어도 원망만 가득 ㅡㅡ

  • 작성자 24.11.19 18:36

    제가 이남이녀중에 셋째인데요.
    제가 아픈 손가락이어서 엄마는 늘 가슴 아파하셨어요.

    마야님.. 부모 마음은 똑같습니다.
    마야님이 믿음직 하셨기에 신경을 덜 쓰셨을 거에요.

  • 24.11.19 19:34

    저 역시 엄마한테 효도 못한 죄인이라서 제 시를 댓글로 답니다.


    어머니 생각 · 7
    --- 죄인


    --------------------------------------- 박 민 순

    삼계(三界) 큰 스승이자
    사생(四生)의 어버이 부처님
    지구촌에 오신 음력 사월 초파일

    용주사 부모은중경 탑
    두 손 모아 참회하고 발원하는
    탑돌이 중생(衆生)들 속
    직수구린 채 고개 들지 못한 죄인

    ‘태에 실어 보호하는 은혜
    해산할 때 고통 받은 은혜
    아기 낳고 근심을 잊은 은혜
    쓴 것 삼키고 단 것 받아 먹여준 은혜
    마른자리 아기 뉘고 젖은 데로 눕는 은혜
    젖 먹여 양육하신 은혜
    똥오줌 가려주신 은혜
    먼 길 가면 걱정하는 은혜
    자식을 위해 애쓰는 은혜
    끝까지 사랑하신 은혜’

    말로만 들었던
    글로만 읽었던
    부처님 말씀마다
    방점(傍點)을 찍고 또 찍으며

    자식 낳아 키우다 보니
    부모님 은공 알게 되고
    떠나신 뒤 한참 지나
    끝없는 사랑 깨달았으니

    하늘땅만큼 높고 넓은
    그 은혜 갚을 길 없어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는 이 가슴.

  • 작성자 24.11.19 21:13

    어머니의 은혜는 진짜로 갚을길이 없어요..
    이 세상에 안계시기에.
    더 열심히 살아가는게 그나마 어머니한테 용서를 구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24.11.19 15:29

    어머니가 많이 그리우신가 보네요..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다 이해하실 겁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 24.11.19 21:15

    하늘에 계시다는 표현이 너무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지요.
    모렌도님. 건강하시지요?

  • 24.11.19 18:07

    그때는 마음이 아프실 때니까......
    어르신 께서도 마음에 담아 두시지 않으셨을 겁니다

  • 작성자 24.11.19 21:16

    그때는 마음이 아플때니까...
    고들빼님.. 고맙습니다. ㅠㅠ

  • 24.11.19 18:23

    엄마돌아기시기 열흘 전에 사과 다섯 개를
    저혼자 다 먹어치웠네요.
    엄마가 본인 안 드시고 임신했다고 딸에게만 자꾸 먹이는 바람에.ㅠ

  • 24.11.19 20:48

    ㅠㅠㅠ 엄만 딸먹는 모습 보는 것으로 행복했을 듯

  • 24.11.19 20:05

    어머니라는 존재는 바다와 같기에...
    아마도 다 품어 주시고 어떻든 홀리님 건강하시라고
    그리 바라고 계실겝니다.

    허니, 아프지 마시고 잘드시고 운동도 하시면서
    오래오래 건강히 계시는 게 어머님이 바라는 것 같기에
    그리하심이 못다한 효도(孝道)를 하시는 길일 것 같아
    그리 하시라고 힘차게 첫번째로 추천(推薦) 드립니다., ^&^

  • 작성자 24.11.19 21:17

    삼족오님.

    어머니는 바다와 같으시다는 말씀이 진짜 맞습니다.

    저.. 참 못된 딸이지요.
    나무라셔도 괜찮습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삼족오님? 사모님 추적 검사는 어떠신가요?
    여쭤봐도 되는건지요..ㅜ

    추천 감사드립니다.

  • 24.11.19 20:49

    어쩌겠어요 이제와서 엄마는 다 이해하셨을 겁니다 홀리님

  • 작성자 24.11.19 21:18

    제 머리카락을 뽑아 우리 엄마 신발을 만들어 드려도 부족할 거에요. ㅜ

  • 24.11.19 21:37


    어렸을적에 배 앓이 하던 저
    힘들게 가을걷이 마치고 밤새 업어
    재워 주시고 새벽녘에 떠나신
    우리 어머니...

    평생 불효자입니다

  • 작성자 24.11.19 22:02

    뭇별님도 어머니 생각에 늘 마음이 아프시지요..ㅜ

    밤새 업어 주셨단 말씀에..ㅠㅠ
    뭇별님도 저도 더 열심히 사십시다.

  • 24.11.20 17:12

    제가 쓴 글이 홀리님으로 하여금 아픈 기억을 소환시키게 한 것인가봐요ㅠㅠ
    어머니께서는 그때 홀리님의 상처받은 마음을 다 알고 계셨으니
    홀리님의 그 행동을, 내 딸이 얼마나 얼마나 마음 상했으면 저럴까, 하고 다 이해하셨을 거예요.

  • 작성자 24.11.20 18:07

    그러셨을까요.. ㅠㅠ
    달항아리님은 최선을 다하신 거지요.
    전.. ㅠㅠ 살아만 계시다면 목욕도 시켜 드리고 우리 엄마 얼굴에 검버섯도 빼드리고 싶고 밤새 다리도 주물러 드리고 싶습니다.

    고운 댓글 감사드리면서 달항아리님? 마음 편안하게 가지세요.
    언제나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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