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건설업종 현황 및 투자의견 점검
▶ Pitch
- 건설업종에 대해 긴 호흡으로 접근하기를 권고. 예상보다 더딘 분양 공급, 이에 따른 2020년 이후의 실적 추정치 하향 가능성 , 약해진 해외수주 모멘텀 등이 그 이유
- 10/24일부터 건설업종 3Q19 실적 시즌 시작. 조정된 실적 및 valuation 확인 전까지는 개별 모멘텀 (삼성엔지니어링 -> 해외수주, 코오롱글로벌/태영건설/서희건설 -> 실적 성장) 보유한 업체에 대해 선별 투자하기를 추천
▶ Rationale
- 건설업종 , 최근 일주일간 주가 1.0% 회복. 업종 PER 6.7배로 낮아진 상황에서 건설투자 증가 및 광역교통망 개발 기대감이 확대됐기 때문
- 정부의 의지가 강해 3기 신도시 및 광역교통망 투자는 가속화될 전망. 그러나 건설업종 내 만연한 저성장 우려를 해소시키기에는 시기나 규모가 기대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 2020년 3기 신도시의 경우, 2019~2020년 토지보상 및 택지조성 , 2021년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실질적으로 건설사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시점은 2021년 이후가 될 전망 이며, 광역교통망 사업의 경우에도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 및 발주 방식(재정/민자), 재원 조달 등의 이슈가 남아 있어 사업 착공 및 매출화까지 장기간 소요되기 때문. 실제로 국토부가 22일 발표한 14개 도로 사업비는 총 6조원이나 2020년 예산은 946억원에 불과
- 결국 건설사 2020년~2021년 실적을 책임질 부문은 주택분양 사업. 현재 전국 아파트 신규분양은 25.7만세대로 기대보다 약한 상황. 10/1일 관리처분인가 승인 받은 도시정비 사업 대상으로 분양가상한제의 6개월 적용 유예가 결정되었으나, HUG의 고분양가 규제가 남아있어 바로 분양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 서울 내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사업장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해본 결과, 총 70개 현장, 9.3만세대 중 2019년 내 분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장은 15개 현장, 10,377세대에 불과. 특히 25개 현장이 관리처분인가 신청 시 책정한 분양가가 HUG 분양가 규제보다 높아 사업비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 일부는 일반분양 통매각 및 후분양도 검토. 이에 건설사 신규분양은 당초 계획 대비 70% 내외에 머무를 전망, 이를 반영해 실적 하향 조정이 필요한 상황
- 건설업종 3Q19 실적 발표는 10/24일 HDC현대산업개발부터 시작 예정. 전반적으로 실적은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 실적 부진의 원인이 수익성 하락보다는 매출 감소에 기인함을 고려했을 때 , 실적 시즌에 건설업종의 저성장 우려가 다시 한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이에, SOC 및 건설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 업황 개선이라는 Top-down 접근 보다는 업체들의 개별 모멘텀을 확인하는 Bottom-up 접근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할 필요. 이에 실적 조정치 변동 폭이 클 실적 시즌 동안에는 2019~2020년 해외수주 가이던스를 상향시킬 가능성이 높은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성장이 돋보일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서희건설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
KTB 김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