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남이 했건 말았건 상관 말라.
다만 너 자신의 허물과
게으름을 보라.
(현겁경)
세상에 노력없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부처님도 수억겁동안 난행고행(難行苦行)을 마다하지 않고 마음을 갈고 닦은 결과로 금생에 불과(佛果)를 성취하셨습니다. 진정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육바라밀(六波羅蜜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을 닦으십시요.
현겁경에 이릅니다. "수행이 날로 진보하여 차차 심오한 곳에 이르며 큰 깨달음에 뜻을 세움은 보시(布施)의 결과다. 초인적인 힘이 생겨 마음이 늘 고요하여 두려운 것이 없고 잡스러운데 물들지 않는 것은 지계(持戒)의 결과다. 부드러운 마음이 깊고 평화로운 곳에 이름은 인욕(忍辱)의 결과다.
수행이 완전하여 공포심이 일어나지 않음은 정진(精進)의 결과다. 좋은 꽃과 같이 부드럽고 편안하여 마음이 통일되어 미혹되지 않음은 선정(禪定)의 결과다. 몸가짐에 아무 비난도 듣지 않으며 온갖 보살행을 길이 길러 줄지 않게 함은 지혜(智慧)의 결과다."
혹여 전생에 지어놓은 복이 조금있어 금생에 복을 받는다 할지라도 그 복이 다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힘써 마음을 갈고 닦아 필경성불하소서!
춘원 이광수는 노래합니다. "임에게 아까운 것 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布施)를 배웠노라. 임께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持戒)를 배웠노라.
임이 주시는 것이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忍辱)을 배웠노라. 자나깨나 쉴 새 없이 그리워하고 임 곁으로만 도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정진(精進)을 배웠노라.
천하의 많은 사람 중에 오직 임만 사모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선정(禪定)을 배웠노라. 내가 임의 품에 안길 때에 기쁨도 슬픔도 임과 나의 존재도 잊을때, 거기서 나는 지혜(智慧)를 배웠노라.
아! 이제 알았노라 임은 이 몸에게 바라밀을 가르치려고 짐짓 애인의 몸을 나투신 부처님이시라고."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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