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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통해 작년부터 추진해 오던 몽골 서쪽 타왕복드 국립공원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8. 3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울란바토르 공항에 내리자 마자 횡단 버스를 타고 무조건 이동합니다. 1600km 타왕복드는 몽골의 서쪽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 그리고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입니다. 밤새 달려 어느 마을에 정차합니다. 화장실이 급하죠.. 날씨가 환상적 해발고도 2000미터 도로를 달립니다. 아주 선선합니다. 버스 그늘에 기대어 밥도 해먹고 계속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약 20시간에 걸쳐 얄타이 라는 도시에 잠깐 쉬어 갑니다. 시원한 맥주에 현지 음식을 사먹고 와이파이가 간만에 터져서 모두가 행복해집니다.ㅎ 얄타이를 떠나고 밤 길을 가는데 어마무시하게 떠있는 은하수를 보고 밤하늘 망중한을 담아봅니다. 여태가지 본 국산 은하수는 꼬리가 짧았는데 남에서 북으로 은하수가 이어져 있었습니다. 은하버스 999를 타고 또 밤새 이동합니다. 다음날 아침 목적지인 울기에 도착합니다. 약 33시간 이동 엉덩이가 찌뿌둥합니다. 그래도 차창밖에 보이는 몽골풍경은 좋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오래된 랜드쿠르즈 4륜차 5대를 렌트해서 또 다시 오프로드길 200km을 갑니다. 오프로드 길 아주 재미납니다. 5대가 정신없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특히 제가 탄 5호차 기사는 길눈도 좋고 운전도 얼마나 잘하는지.. 허브향이나는 냄새는 창밖에서 불어오고 쓕부쟁이 꽃들이 들에 널려있습니다. 앞서가는 1호차를 따라 잡습니다. 그렇게 한 참을 가고 점심을 먹는데 그늘이 없어 차를 붙여 타프를 치고 밥을 짓습니다. 먹었으니 여행자는 떠납니다. 멋진 풍경이 나오면 잠시 쉬어도 갑니다. 2호차가 삐그덕 하더니만 현지에서 수리를 합니다. 수리하는 모습은 도끼로 치더니 해결 합니다. 리프트도 없으니 기어서 장착했는데 잘 나갑니다. 그렇게 해서 레인져스테이션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부터 약6km를 더 진행해야 합니다. 이 6km오프로드길 출렁출렁 진창길을 잘도 갑니다.. 제법 깊은 개울도 거침없이 건너고 비탈진 진흙길을 잘도 기어 올라갑니다. 그렇게 해서 타왕복드가 가장 잘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는 제법 많은 객들이 올라왔습니다. 우리는 조금 내려가 타왕복드 5개의 산이 잘 보이는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때가 저녁9시 반쯤 해가 길으니 하루가 아주 깁니다. 이름 모를 꽃들이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흠사 알프스 같은 느낌입니다. 밥을 먹고도 해가 떨어졌는데 밤 12시가 된 풍경 반달이 떨어지고 새벽 2시경 밤 하늘을 또 담아 봅니다. 이날도 별들이 엄청납니다. 별을 담고 텐트로 돌아 온 후로 밤새 천둥 번개치고 짙눈깨비가 내렸습니다. 다음날 거짓말 같이 날이 맑고 쾌청하다. 운무가 잔잔하게 내려 앉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말친봉에 눈이 내렸다. 빙하가 흐르고 말친봉까지는 약 10km 경배낭을꾸려 산행을 합니다. 말친봉으로 가는 길은 야생화가 가득 핀 꽃길입니다. 베이스 캠프로 활용되는 곳을 지납니다. 전망은 우리가 친 곳이 제일 인듯합니다. 말친봉은 보이지만 겹쳐진 그림이 자꾸 펴지고 갈 곳이 멀어 집니다. 갑자기 낙타가 나타나고..
정상을 당겨보니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산이라기 보다는 골재 채취해 놓은 자갈무덤 같습니다. 해발 3000미터에서 4000미터를 가야합니다. 보다시피 완만한게 아니라 경사가 심합니다. 급기야 싸락눈이 내리고 운무가 훑고 지나갑니다. 정상을 백여미터 앞두고 갑자기 찾아온 고산증으로 심장이 덜컹거린다. 무시하고 진행 하려다 이성을 찾아 정상을 포기했습니다. 아쉽지만 미련은 없다. 막판에 급히 올라온게 문제가 된듯하다. 나를 포함한 4명은 포기하고 12명 중 8명이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기쁨을 만끼하는 모습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하산길 타왕복드의 설산을 담아 봅니다. 가운데 정상에 독일팀 등반대가 올라선 모습이 보입니다. 좌측은 눈이 있는 곳은 러시아 땅입니다. 반대편 등반하는 사람들이 하산을 합니다. 말친봉에서 본 우리 캠프는 가운데 점으로 보입니다. 과거 이곳은 완전 빙하지대 였던게 느껴집니다.
고산증 후유증으로 그날은 별도 담지도 못하고 골아 떨어졌습니다. 다은날 이틀간의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떠납니다.
간 밤에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몽골에 왔으니 독수리 체험을 잡깐해 봅니다. 꽤나 묵직합니다. 오늘 저녁 특식으로 허르헉을 하기위해 양 한마리를 잡습니다. 그 집에서 마유주와 전통 음식을 준비해 줍니다. 3호차의 기사 클레오잔이 즉석에서 2줄짜리 악기를 튕기며 전통 노래를 불러줍니다. 이 친구 목청 꽤나 좋네요.. 앵콜송도 부르고 노랫값도 받고.. 또 얼마를 갔는지 하얀 강이 흐르는 화이트강을 지납니다. 빙하가 녹은 물이라고 하는데 쌀뜨물 색입니다.
그러다가 배가 고프니 길에 집 짓고 밥을 짓습니다. 오토바이가 우리쪽으로 오는듯 했는데 그대로 도하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뽀드카 한 잔에 두 잔에 다시 길을 몰아 개울을 또 건너고..
저녁에 먹을 허르억을 위해 말똥을 채집합니다. 그렇게 또 이동하다 전망 좋은 언덕에서 잡시 쉬어갑니다. 또 한 참을 가다가 무슨 건물 같은게 있어서 가보니 무덤이네요.. 무지개가 둥실 떴습니다. 장대비를 만났습니다. 그러더니 햇살이 나고 아니나다를까 무지개가 둥실 떴습니다. 오늘 박은 어느 호숫가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허르억을 위해 몽골 친구가 아주 바쁩니다. 약 2시간에 걸쳐서 만든 허르억은 여태 먹었던 맛하고 너무나 달랐습니다. 엄청 먹었습니다. 호숫가에 목욕을 즐겨 봅니다. 몽골 친구들은 밤 늦도록 노래를 부르고 우리도 늦도록 몽골의 밤을 즐겼습니다. 사실 똥밭인데 쓰레기는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담아왔습니다. 흐르는 물가에서 쉬어 갑니다. 어느 작은 가게에서 현지식을 사먹습니다. 호쇼르라고 하는 현지인들이 먹는 밥이라고 하는데 양고기에 밀가루를 밀어서 튀긴 음식인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먼 길을 가기 위해서 기름도 넣고... 울기에 도착해서 기사들 사장님이 한 턱 낸다. 수박이 얼마나 맛나던지.. 지체하지 않고 그날 그대로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탔다. 흐르고 갈때 보다 올때는 시간이 겁나 세이브가 되어서 다음날 떨어질 줄 알았는데 밤 10시 경에 도착하였다. 뜻하지 않게 호텔에 투숙해 오랜된 머리도 감고 다음날 여유로운 관광을 해본다. 마지막날 호텔은 여성들한테 최고의 선물이지 않았나 싶다. 몽골의 강남이라고.... 밤 비행기라 시간이 많다. 커피숖으로 이동 여유롭다. 칭키즈칸 광장에서 단체 이왕 몽골에 왔으니 캐시미어 쇼핑도 하고
떄 아닌 길 줄한 미모의 몽골 모델도 보고 늦은 점심을 샤브샤브로... 건배! 백화점에 들려 다시 쇼핑을... 작은 광장에서 기다리던 중 만난 몽골 한류 팬들 BTS 노래에 춤을 추기 시작한다. 저녁은 북한식당에서 대동강맥주에 평양냉면으로... 이상 몽골 타왕복드 국립공원 트레킹 이었습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을 담고 왔습니다. 바른나무 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
첫댓글 어이쿠!
덕분에 구경 한번 잘했읍니다.
타이트 하게 짜여진 일정이었는데
버스 시간을 단축해서 더 여우롭게 진행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8.16 21:1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8.17 12:12
멋집니다
덕분에 즐감
계획 잡고 싶네요
여행상품으로 간 것이 아니기에 계획 잡으시려면 많이 알아 보셔야 할것같습니다.
대자연에 펼쳐진 은하수가 황홀합니다.
귀하고 멋진 사진 즐감했습니다. ^^
저도 난생 처음 은하수가 그리 뺵뺵한지 처음 보았습니다.
넘넘 부럽습니다. 저두 계획만 잡아버내요 사진잘봤습니다.
네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완존히 부럽부럽 ㅎ
같이 갔다온 분이 부럽다니요..ㅎ
내년에 또 가시려구요..
참으로 멋진 후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도와줬습니다.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단합된 마음으로 무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핫팩 터뜨리고 잔 추웠던 밤이 생각나네요..
자연의 아름다움~~
정말 멋지네요...
제가 다녔던 여행중 제일 즐거웠던 순간 들이었습니다.
장거리버스,오프로드길,천둥번개비박,고산증 등등 잊지못할 순간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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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8.18 11:38
멋진사진 잘보았습니다
한 동안 여행 생각하면 즐거울 듯 합니다..
오우 ~~ 몽골 탐방기 잘 봤어요
지천에 골재가 널려 있네요
모자라는 골재는 앞으로 몽골에서 수입하면 되겠어요
저하고 같은 느낌인가요.. 골재산 자갈산...
가보고싶네요~~^^ 멋집니다!!
추천해드립니다.. 각는 여정이 녹녹치 않아서 그게 어려워요..
멋진 여행을 하셨습니다
가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정말로 멋진 곳이었습니다..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함께 함에 감사드리고 멋진 기록으로 좋은추억 만들어 줘서 더더욱 고맙습니다.ㅋ
그날의 기억들이 오래도록 즐거움으로 남을 것 입니다ㅎ.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가보고 싶은 맘 절로 생기게 하네요..
차 타는 이동이 좀 지겨우나 그 먼 거리를 갈만 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좋은사진을 보면서 좋은공부를 하였습니다
바른나무님 긴여행기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번 여행이 다양한 경험을 할수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감사합니다.
밤하늘이 환상적입니다. 잠들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피곤해서 잠은 잘잤는데 일보러 나오면 밤하늘이 별 밖에 안보였습니다..
부럽~
부럽~
다녀온 그림잘보고 갑니다~~^^
안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