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발견하는 마법:
상처 주지 않고 마음을 전하는 대화법
그동안 저희 옐로스톤에서는 따뜻한 그림책이나 동화를 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조금 다릅니다! 그림책의 포근함은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단순한 소통을 넘어 마음을 이어주는 대화법이라는 실천적 주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다루는 책을 선보입니다.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
허경자2025옐로스톤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가족, 동료, 아이들과 대화할 때
자꾸 오해가 생기고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아요.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은데
상처 줄까 봐 두려워서 입을 닫게 돼요.
우리는 모두 관계 안에서 말 때문에 상처 주고받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대화를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우리의 진심은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때가 많죠.
이런 소통 부재를 극복하고 진정한 관계 회복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책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를 소개합니다.
그림책과 비폭력대화의 만남
이 책의 저자인 허경자 작가님은 20년 가까이 지방 소도시에서 '글쓰기 맑은 숲' 논술 교습소를 운영하며, 아이들의 감정과 욕구를 글에 담아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는 일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깊은 교육 현장의 경험은 자연스럽게 비폭력대화(NVC)와의 만남으로 이어졌고, 저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배움과 실천을 반복하며 NVC를 단순한 이론이 아닌 '삶의 언어'로 체화해왔습니다.
왜 그림책일까?
비폭력대화(NVC)는 단순한 '말하는 기술'을 넘어, 내 안의 감정과 욕구를 관찰하고 타인의 진심까지 공감하는 깊은 접근입니다. 저자가 이 비폭력대화를 수많은 현장에서 적용하는 과정에서, 그림책은 감정과 욕구의 중심으로 들어가도록 돕는 특별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림책과 비폭력대화(NVC)의 결합은 단순한 교육 도구를 넘어, 감정·욕구·관계의 본질로 들어가는 가장 부드럽고 안전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그림책의 힘
비폭력대화의 핵심인 관찰, 느낌, 욕구를 파악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은 이 복잡한 내면의 탐험을 가장 쉽고 안전하게 이끌어주죠.
그림책 속 인물들의 표정, 말,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감정과 숨겨진 욕구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 인물들에 나를 투영하는 과정은, 타인을 이해하는 동시에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공감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그림책의 따뜻한 서사와 이미지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우리 마음을 움직여 감정·욕구·관계의 본질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가장 부드럽고 안전한 통로가 되어줍니다.
14가지 그림책으로 배우는 실전 공감 대화!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책 14권을 토대로 NVC 핵심 요소를 실제 삶과 교육·상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풀어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거리》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찰’을, 《감정 호텔》은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늘을 나는 사자》는 ‘솔직하게 부탁하는 용기’를, 《곰씨의 의자》는 ‘친절하면서도 분명한 경계의 표현’을 보여주죠. 또한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처럼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다룬 그림책은 분노를 억압하거나 폭발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그 속에 숨은 욕구를 들여다보는 NVC적 접근을 새롭게 제시합니다. 더불어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와 《괜찮아, 나의 두꺼비야》는 자기공감의 여러 층위를 깊이 있게 탐색하도록 안내합니다.
그림책을 활용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모든 실천가를 위한 안내서
이 책은 '그림책을 읽는 성인을 위한 책'이자 '대화법을 배우는 활동가와 전문가를 위한 책'입니다.
각 장은 그림책의 핵심 장면을 중심으로 감정과 욕구가 NVC 언어 구조 속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실천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덕분에 그림책 낭독 프로그램, 시민 교육, 상담·코칭 세션, 부모·교사 교육 등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질문, 대화 시나리오, 프로그램 구성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매우 실용적이죠 :)
특히 이 책의 저자 허경자 작가님은 비폭력대화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익숙한 방식을 점차 바꾸어가는 '평생의 실천 과제'임을 강조합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타인을 탓하는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자기 안의 목소리를 듣고 상대의 욕구를 이해하는 이 세밀한 과정을, 이 책은 정직하게 드러내며 실천의 길에 선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지침을 제시하죠.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는 그림책 활동가들에게는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의 ‘모델’을, 비폭력대화 실천가에게는 감정·욕구 탐색의 ‘시각적 도구’를, 그리고 모든 독자에게는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사유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아이와 어른, 가정과 교실, 모든 관계 속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출처] 오랜만의 인문서, 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작성자 옐로스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