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양정인의 결집을 위하여 지난해 자카르타를 첫 대회로 하여 매년
개최되는 '양정아시아오픈골프' 제2회 대회가 지난 6월 14일(금)~16일(일)의
일정으로 중국 '威海'의 Point C.C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양정총동창회와 양정월계골프회가 공동 주최하고 재 중국 양정동창회가 주관
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미국 등의 동문과 부인 등 97명
이 참가하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중국 '위해'를 통해 도착한 첫 날은 선후배와 동기들이 자유로운 라운딩을 가졌
으며 저녁에는 '光明 花園大酒店'에서 만찬을 열고 때맞춰 생일을 맞은 주영모
[61회]동문을 축하하고 케이크를 나누었다.
둘째 날에는 인승일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오전 10시 대회 개회식이 펼쳐졌는데
이영모 준비위원장의 우렁찬 개회선언과 재중국 양정동창회의 정기와 대회기가
입장한 뒤 교가를 제창하였고, 대회기는 전년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참가
한 김상태 27대 총동창회장[53회]과 윤영욱 월계골프회장[51회]을 거쳐 김덕재
대회장[53회]에게 전달되었으며, 하상기 총동창회장[54회]은 대회 기치를 정기
에 달아주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였다. 개회식 후 기념시타는 하상기 회장,
윤영욱 회장, 김덕재 대회장, 최진 양정장학재단이사장[46회], 김상태 전 개최지
대표와 9월에 열릴 미주골프대회를 대표한 윤상령[52회:미국 뉴욕] 동문이 바다
를 향해 백구를 날렸으며 붉고 푸른 연기가 하늘은 수놓았다.
샷건 방식으로 펼쳐진 이날 대회는 총성 대신 폭죽을 터트리며 중국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오후 6시에 시작된 양정인의 밤에서는 대회장의 환영사와 하상기 총동창회장,
윤영욱 골프회장의 인사말과 이종호 중학교장, 최진 장학재단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진 뒤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신페리어 방식이 적용되어 남녀 우승은 55회 임봉희와 Ms.김은주(57회 이흥기
동문)이 각각 수상했으며, 메달리스트는 51회 허영, Ms. 이운형(51회 윤영욱
동문)이 영광을 안았으며, 준우승은 59회 채학영, Ms. 박혜랑(63회양승만)에게
장타상과 근접상은 각각 63회 김상연(270야드), Ms.송길훈(56회 이종무), 53회
김현우와 Ms. 김재숙(55회 임봉희)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대회를 주관한 김덕기 대회장, 이영모 준비위원장, 오세항 진행위원장,
이호 운영위원장 등 중국 측 임원에게는 공로패를, 황선중[50회] 동문에게는
특별상이 건네지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제3회 대회는 일본 熊本의 阿蘇 高森(아소 다카모리)골프장으로 확정하고
골프장 임원인 김기태 동문[57회]을 대신해 양정농구후원회 김석연 동문[57회]
이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양정인의 밤을 축하하기 위해 초청한 중국예술단의 공연으로 중국 음악과 신출
귀몰한 가면극 '변검' 그리고 중국 전통문화인 '경극'과 전통악기 연주가 이어져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으며 준비된 만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대회를 주관한 재 중국 양정동창회(회장:김덕재[53회)는 지난 해 10월 초 한국
제주도에서 개최를 위한 사전 모임을 가진바 있으며 인승일 사무처장이 함께 자리
하여 논의를 거듭한 결과 上海가 대회를 치르기에는 수월하지만 상대적으로 물가
가 비싼 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의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威海'의 Point C.C로
전격 결정하였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양정월계골프회(회장:윤영욱[51회]) 8명의
답사단이 현지를 방문하여 대회 준비를 위한 갖가지 사항을 확인한바 있다.
마지막 세째날에는 자유라운딩 시간을 가진 뒤 연태공항을 통해 오후8시30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해산하는 것으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 대회에 관한 사진은 편집 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