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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고려 범종 (高麗 梵鐘)
시대: 고려 말~조선 초 (14세기 후반~15세기 초 추정)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불교조각·공예실’
재질: 청동
크기: 높이 약 90cm 내외
🔔 조형적 특징
용뉴(龍鈕): 종 꼭대기에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태로, 하늘과 인간 세계를 잇는 상징입니다.
음통(音筒): 종소리를 맑게 울리게 하는 구조로, 내부가 비어 있어 울림이 길고 깊습니다.
연곽(蓮郭): 사각형의 연꽃 문양 안에 연뢰(연꽃 봉오리 모양의 돌기)가 배열되어 있으며, 이는 불교의 청정함을 상징합니다.
불상 부조: 종 몸체에는 구름 위에 앉은 불상과 보살상이 새겨져 있어, 종소리가 곧 부처의 설법임을 표현합니다.
명문(銘文): 일부 종에는 제작 시기나 발원문이 새겨져 있어 당시의 신앙과 예술 수준을 보여줍니다.
🌸 의미와 상징
‘범종의 소리’는 불교에서 부처의 가르침이 세상에 퍼지는 소리, 즉 깨달음의 울림을 뜻합니다.
절에서는 새벽과 저녁에 종을 쳐서 중생의 번뇌를 씻고, 부처의 자비를 알리는 의식으로 사용했어요.
고려 말~조선 초의 범종은 화려함에서 단아함으로 변화하는 시기의 예술적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 관람 포인트
국립중앙박물관 불교공예실에 가면 이 범종의 맑고 깊은 울림을 시청각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빛을 받으면 청동 표면의 문양이 은은하게 드러나, 마치 종소리가 눈으로 들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출처 : Copi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