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약부위인 대퇴근 훈련 할때는 마음 자세부터 비장하다.
예전에 스쿼트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2년정도 하체 운동을 하지 못한 나는 상체비만 처럼..
윗쪽으로 살이 몰려있다...
군에서 부터 가볍게 하체 운동을 시작해서..
올해는 약점 보완의 해로 잡고,
대퇴사두와 이두를 나눠서 2일에 걸쳐 운동을 하고 있다.
같이 운동하는넘은 하체 하나는 끝내준다..
특히 종아리는 국보급이다...
저번에 MR.부산 시합장에서 아는형이 출전해서..
대기실에 같이 있으면서..
내가 그넘이랑 선수들이랑 종아리 비교를 해봤는데..당할자가 없었다..
그날 찬조출연을 하러온 여러 국보급 선수들 중에서도 없었다..
사실 나도 종아리는 별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넘 덕에 죽을 똥을 싸면서 종아리도 훈련에 참여시킨다.
스미스 머신 스쿼트..부상이후 제래식 스쿼트는 하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관절부위가 약해서 중량은 많이 못드는데..
그러한 사실이 짜증이 난다 맘먹고 해볼려면 다치기 일쑤니깐..
봉만 가지고 2세트 40회씩 몸을 푼다..발의폭은 어깨넓이 11자로 벌리고,
양쪽에 15kg 짜리 플래이트 하나씩을 꽂아서..
겨우 25회반복을 2세트 마친다...
그리고 거기에 15짜리를 하나씩 더 꽂아서..
15회..2세트..또 거기에 15를 더 얹고 10회씩 2세트..
마지막으로 10씩 더 꽂아 6회 반복을 똥을 싸면서 올린다.
그리고 15하나만 남겨두고 다빼서 20회로 근지구력으로 마무리 한다.
나는 허리부위가 길기 때문에 스쿼트의 하중을 허리에도 상당히 많이 받는다.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대퇴사두가 펌핑은 되나 만족스럽지는 않다..
나는 파워 레그프레스를 좋아한다.
허리에 부담이 덜가는대신 확실하게 자극이 오기 때문에 선호한다.
체육관에 있는 20kg짜리 플래이트를 다달고 시작한다.
200kg..
어떤 여자는 사진 보니까 200으로 인클라인 벤치를 하던데...
나는 겨우 200으로 하체를 한다는 사실이 좀 쪽팔리지만...
처음부터 숀레이의 대퇴를 가질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강냉이를 꽉깨문다.
200으로 30회..2세트
거기다15를 두개 더달고 20회...3세트
스쿼트를 제대로 안했으니 힘이 남아도는 모양이다..
남들은 스쿼트만 해도 쓰러진다는데...
나는 다시 부상을 당할까봐 스쿼트를 겁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15를 두개더달고 15회...3세트
마지막으로 10씩 더달고 10회 2세트로 프레스를 마친다.
거울 앞에사서 대퇴사두를 한번 짜보지만...
실망 스럽다...
다음으로 사두의 강한 자극을 위해..
발바닥의 윗부분을 이용해 프레스를 실시..
확실히 사두에 자극이 많이 간다...80kg로 3세트하고
바로 워킹 런지를 20kg덤벨을 양손에 들고 실시..
체육관을 길게 왔다갔다를 3세트...
드디어 다리가 후들거리기 사작한다...
내,외측 광근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경련이 일어나고 있다.
레그익스텐션으로 가서 좌석을 조절하고..
10kg으로 몬 들때까지 들었다..10회 하니까
더이상 다리가 올라가지 않고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그렇게 3세트...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을 해줬지만 이미 의미없는 몸부림이 되었다..
에너지가 다 고갈 된듯 했다...
마지막으로 시시스쿼트를 했다...사두가 뽀개지는 것 같았다.
물을 벌컥벌컥드리키고..잠깐 체육관을 거닐다가..
레그프레스로 종아리를 쪼았다..
그리고 파워 레그프레스로도 쪼았다...
가볍게..몬들때까지...
종아리가 끝나고 한참을 레그프레스에 앉아 있었다...
도저히 일어나고 싶지가 않았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포즈를 잡아볼수 없었다..
내일 잡아 봐야쥐...
샤워장에서도 앉아서 샤워 하고 싶었다...
첫댓글 으아...운동 열심히 하시네요....난 다리 후들거릴때까지 운동 못하겠던뎅...그 인내력이 부럽습니당...
저도 인내력이 별루 없어서...그거 길러볼려고 아주 용을 씁니다...그거 없으면 더이상 몸에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그럼 님도 화이팅 하십시오!!
힘좋으시네요...
부상당한..종목에..자신 없는것 누구나..마찬가지 봐여..저두..데드리프트 하다가..허리.아직..못하고 있습니다..6개원 넘게....힘내세용!!^^
우리모두 부상을 조심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