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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피지 분비와 강한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하는 여름이 오면 피부는 표피층을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보호막들을 만들어낸다. 이런 것들이 피부 표면에 쌓여 단단한 각질층을 형성하는 것. 오래된 각질은 피부가 숨쉬지 못하게 하고 뾰루지와 주름의 원인이 되니 그때그때 말끔하게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방법은 클렌징 시 1차로 각질이 생기기 쉬운 코와 입, 눈 주변을 물과 손가락으로만 세심히 문질러준 후 노폐물 제거에 확실한 효과가 있는 ‘거품’ 세안으로 마무리한다. 이미 각질이 많이 쌓여 있을 때는 스팀 타월을 사용해보자. 클렌징 전 스팀 타월을 사용하면 모공이 열려 피부 깊숙이 박혀 있는 노폐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딱딱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클렌징이 쉬워진다. 그 다음 필링 폼을 눈과 입 주위를 제외한 부위에 골고루 발라 각질이 잘 떨어지도록 원을 그리며 문질러주는데, 손동작은 안에서 바깥쪽으로, 평균 1~2분 정도 마사지할 것. 헹굴 때는 목은 찬물로, 얼굴은 미지근한 물로 클렌징 성분을 완벽히 씻어낼 것. 남아 있는 클렌저 성분은 또 다른 각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클렌징 후에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한 차가운 화장수나 아스트린젠트로 열린 모공을 다시 닫아주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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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명한 그린색 각질 제거 젤은 ‘엑스폴리앙스 끌라르떼’, 핑크색 각질 제거 크림은 ‘엑스폴리아으 꽁포르’, 코발트 블루의 스크럽 젤은 ‘엑스폴리앙스 꽁트롤’. 모두 랑콤 제품. 가격 각 3만8천원. 2 각질을 자극 없이 녹여주는 오리진스의 ‘네버 어 덜 모멘트 페이스 폴리셔’. 가격 3만6천원. 5 모공 속 유해균을 제거해주는 스킨지니어스의 ‘인텐시브 딥 클렌저’. 가격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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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의 선탠이나 잦은 야외 활동으로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화끈거린다면 일단 빨리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얼음 주머니, 차가운 우유, 찬물 세안, 냉장고에 보관한 화장수 등은 화기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니 참고로 하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천연 팩으로는 열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감자나 오이 팩이 효과가 높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열기가 식지 않는다면 칼라민 로션이나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른다. 빨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는 시기가 지나면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클렌징과 보습 케어다. 2주까지는 자극 없는 로션이나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해 찬물로 세안하자. 비누는 피부 건조를 악화시키므로 부드러운 클렌저를 스펀지에 묻혀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찬물이나 우유로 냉찜질한 후 무알코올 화장수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몇 분간 그대로 얹혀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분 에센스나 보습 로션을 충분히 바르고,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팩이나 마사지는 뒤로 미루자.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 물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 선번(SUN Burn)으로 각질이 벗겨져 새롭게 드러난 피부는 햇빛 알레르기와 일광 화상 등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에 더욱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발하거나 물이나 땀과 함께 씻겨나가므로 3~4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SPF 지수와 효과는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지수가 높은 제품은 오히려 화학 물질이 많이 들어가 피부에 자극과 염증을 유발하기 쉬우니 SPF 15~20 정도의 제품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 나기 전,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각질층과 결합할 수 있도록 바른 후 피부를 약간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성분은 피부와 충분히 결합한 후 제 기능을 시작하므로 외출 전 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바르고, 광과민성 피부를 가진 걸이라면 UVA 차단 성분과 워터프루프 기능을 꼭 체크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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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프터 선 케어 제품. 크리스챤 디올의 ‘디올 브론저’. 가격 미정. 4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시슬리의 ‘로씨옹 오 레진느 뜨로삐칼’. 가격 7만2천원. 9 달아오른 피부에 얼려 사용하는 겐조키의 ‘퍼퓸드 아이스 큐브스 포 더 보디’. 가격 3만2천원(12개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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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높은 온도와 활성화된 피지 분비로 여드름이 생기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 치유의 기본은 평온한 마음가짐과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철저한 이중 세안이 중요하다. 아침에는 산뜻한 클렌징 워터로 가볍게 닦아낸 뒤 폼 클렌징으로 거품 세안을, 저녁에는 클렌징 오일이나 오일 프리 클렌징 크림으로 메이크업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스크럽 폼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파인애플, 파파야, 호박 등 ‘과일 효소’로 만든 스크럽제는 여드름 피부에 효과가 있으니 참고할 것. 또한 마지막 헹굼물에 가루 녹차를 조금 풀어 여러 번 헹궈내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단, 피부 상태를 빨리 되돌리고 싶은 마음에 마사지 크림이나 나이트 크림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는 피부에 지나친 마찰과 자극을 주어 피지선에서 피지가 배출되는 과정을 방해해 여드름과 뾰루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많은 걸들이 여드름을 빨리 없애기 위해 손으로 짜곤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여드름을 짜면 노란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여드름 세균과 피지가 주위의 피부 속으로 침투해 2차 감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흉터까지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의 종류를 구분하고 면포를 제거하는 일은 반드시 전문가의 손을 빌릴 것. 울긋불긋한 흉터를 지닌 채 올 여름을 나고 싶지 않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손을 대는 것은 금물이며, 여드름 약을 바를 때도 반드시 면봉으로 여드름이 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세심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메이크업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꼭 하고 싶다면 여드름이 치유될 때까지 모공을 막을 수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은 피하고 입자가 얇고 라이트한 질감의 파우더 아이템을 사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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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드름 피부 전용 로션. 비오템의 ‘아크노퓨어-나이트 젤’. 가격 4만원. 7 뾰루지용 응급 제품. 베네피트의 ‘부부 잽’. 가격 2만8천원. 8 항뾰루지 기능의 일회용 클리어링 패드. 크리니크의 ‘안티-블레미쉬 솔루션즈 퀵 클리어링 패드’. 가격 2만원(50개입). 10 밤 사이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클라란스의 ‘노말라이징 나이트 젤’. 가격 3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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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인한 악취는 과연 피할 수 없는 여름의 불청객일까? 피부과 전문의들은 악취가 땀 자체보다는 세균이 땀과 결합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말한다.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위생에 신경 써 세균 번식을 억제하면 땀으로 인한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땀이 많은 걸들은 아침저녁으로 항균제가 첨가된 비누로 샤워하고 피부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습기를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스프레이형 데오도란트나 파우더를 골고루 뿌려주자. 무엇보다 자주 땀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스킨이나 토너 성분이 함유된 물 티슈를 사용하거나 가루가 날리지 않는 프레스드 파우더로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 냄새의 원인인 모근을 제거하는 것도 일시적이지만 효과가 있다. 겨드랑이 털에 땀이 고이면 모근과 먼지가 뒤섞이면서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욕조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입욕하면 피부에도 좋을 뿐 아니라 땀냄새도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땀도 그렇지만, 고약한 체취는 음식과도 관련이 있다. ‘콜린’ 성분을 많이 함유한 달걀이나 생선, 간, 콩 등은 몸의 악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들. 액취증 같은 나쁜 냄새가 걱정된다면 올 여름만큼은 이러한 음식들을 조금 줄여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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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땀 억제 약품인 스티펠의 ‘드리클러’. 가격 미정. 8 버베나 향의 휴대용 티슈. 록시땅의 ‘버베나 리후레싱 티슈’. 가격 1만1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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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은 하루아침에 넓어지거나 좁아지지 않는다. 따라서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많아 모공이 커지기 ‘딱’ 좋은 여름날 스킨 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공 관리는 따뜻한 스팀 타월의 온기로 모공을 열어주는 것이 첫 단계.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2~3분간 데워 스팀 타월을 만들고 얼굴에 직접 대거나 워시 볼에 뜨거운 물을 받아 수증기를 쏘인다. 그 다음 1차 세안에서 미처 닦아내지 못한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더러움을 모공 전용 스크럽이나 필링제를 사용해 말끔히 제거한다. 이때 U존은 일주일에 1회, T존은 일주일에 2~3회 정도 나누어 케어해줄 것. 노폐물 제거가 끝나면 다시 모공을 꼭꼭 조여준다. 스푼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저녁에 세안을 마치고 난 후 얼굴에 톡톡 두드리는 ‘콜드 스푼 마사지’는 피부를 긴장시켜 모공을 즉각적으로 조여준다. 마무리로는 수렴 효과가 뛰어난 화장수를 퍼프에 묻혀 얼굴 전체에 발라주는데,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T존 부위는 각별히 신경 써서 두드리듯 닦아낸다. 피지 조절과 모공 수축 효과가 있는 지성 피부용 화장수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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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셀프 히팅 마스크인 랑콤의 ‘퓨어 포커스 마스크’. 가격 3만5천원. 6 모공의 탄력을 높여주는 크리니크의 ‘포어 미니마이저 리파이닝 로션’. 가격 3만5천원. 4 모공을 딥 클렌징해주는 마스크. 오리진스의 ‘클리어 임프루브먼트’. 가격 2만8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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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생기는 ‘건성 비듬’과 두피의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생기는 기름지고 끈적끈적한 ‘지루성 비듬’ 이 그것. 샴푸를 잘 헹구고 헤어 드라이어 사용을 줄이면 쉽게 다스려지는 건성 비듬에 비해 여름철 더 극성을 피우는 지루성 비듬은 걸들의 골칫거리다. 지성 두피의 걸들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듬 방지를 위한 약용 샴푸를 사용해 두피를 살균, 소독해줄 것. 약용 샴푸에 함유된 ‘징크피리티온’성분은 비듬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피지 분비가 심해지면 아침과 저녁, 두 번씩 샴푸할 것. 식물성 약용 비듬 샴푸와 소독 효과가 있는 기능성 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며 린스를 겸한 샴푸는 피해야 한다. 또한 모발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트리트먼트의 사용 횟수를 줄일 것.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바로 말리는 것이 비듬 케어의 포인트다. 젖은 모발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세균 감염의 기회가 많아져 비듬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 머리가 가려울 땐 긁지 말고 손끝으로 살짝 눌러주어야 염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스타일링제는 끈적이지 않는 글레이즈나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땀을 촉진하거나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지방이 풍부한 우유, 버터, 치즈, 크림, 초콜릿 등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지성 두피와도 상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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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딥 클렌징 샴푸인 아베다의 ‘헤어 디톡시화이어’. 가격 1만7천원. 10 두피용 앰풀은 달팡의 ‘레귤레이팅 콤플렉스’. 가격 9만원. 11 지성 두피의 유분기를 완화시켜 주는 수분 공급 케어 제품. 비달 사순의 ‘모이스처 워터’. 가격 9천2백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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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헤드는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 쌓여 있다가 공기와 부딪히면서 산화된 것.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아무리 피지 분비가 많아도 피지를 그때그때 제거해주면 생각보다 쉽게 블랙헤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코가 번들거린다 싶을 때 재빨리 피지를 닦아내어 피지가 산소와 접촉할 틈을 주지 않는 것. 그리고 일주일에 2~3번씩 T존 부위에 딥 클렌징을 해주어 묵은 피지를 제거해주면 된다. ‘기름’은 ‘기름’으로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니 클렌징 오일 제품을 이용해 세안하자. 폼 클렌저를 사용할 경우에는 T존 부위에 거품을 올려놓고 30분간 거품 팩을 하면 피지와 블랙헤드가 눈에 띄게 사라진다. 평상시 각질 제거용 에센스나 로션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제품을 고를 때는 ‘세범 컨트롤’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을 선택할 것. 지성 피부의 걸들은 세안 후 스팀 타월로 가볍게 찜질한 후 코팩을 이용해보자. 코팩을 하기 전에는 부드러운 로션으로 각질을 녹인 후 사용하고 떼어낼 때는 천천히, 그리고 코의 아랫망울에서 콧등 쪽으로 제품을 떼어내야 피부 조직이 상하지 않으면서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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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부의 불순물과 각질을 제거하는 록시땅의 ‘올리브 스크럽 머드’. 가격 4만5천원. 7 코 전용 팩인 라네즈의 ‘데일리 깔끔 코팩’. 가격 7천원대. 9 청정 효과가 있는 비누. 에덴의 ‘키위 솝’. 가격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