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9
다원 - 여행이라....
성화 - 어때?
다원 - 너무 이른것 같아. 우리 천천히 생각해보자.
성화 - 그래 좋아. 그런데 나 물어볼게 있는데..
다원 - 뭔데????
성화 -그 전에 사귀었던 남우현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다원 - 아...(갑자기 왜 물어보지???)
성화 -이유는 별다른것 없어. 그냥 궁금해서 그래.
다원 - 우리오빠 친구였어. 그니깐 제일 오빠랑 친한친구였는데.. 어느순간 나한테 그런말을 하더라고.
성화 - ????
다원 - 우리 사귀자. 그떄부터 사귀게된거야.
성화 - 아...
다원 - 그리고 나서 내가 취업할시즌이 되었는데 취업이 안되어서 헤어진거야.
성화 - 와.. 너무 했다. 취업이 안되었다고 그렇게 헤어져.. 나는 진짜 예지한테 그러지는 않았다.
다원 - 그런데 너는 왜 헤어진건데?
성화 - 나는 이제 운동선수로서 은퇴해서 다른 일들을 해봐야하는데.. 자꾸만 뭐라고 해야하나 왜 그런것있잖아 운동선수는
금메달 받을때마다 연금이 나오거든? 그걸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것들을 어떻게 알았나봐. 본인 생각도 안하고 나한테
너 연금받았으니깐 우리 그걸로 맛있는것 사먹자, 그걸로 결혼하자 그러는데 그러는것이 뭐라고 해야할까? 싫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말이 좀 길었지??
다원 - 그랬구나...
성화 - 응.. 그런데 그 사람 지금 뭐해?
다원 - 아마도 심리상담사하고 있을껄..
성화 - 그렇구나. 너무 짖궂은 질문만 해서 미안.
다원 - 아니야...
그때 울린 성화의 핸드폰
성화 - 잠깐만. 네....
"산 -형 어디예요?
성화 - 친구랑 어디좀 왔어.
산 - 형 우엉이 취업했는데 없어서 전화해봤어요. (홍중 : 박성화 애들이 너찾는다 ><)
성화 - 김홍중 취했어?
산 - 취한것 같아요. 아무튼.. 오고 싶으면 오세요. 형집에서 하고 있어요.
성화 - 그래 고마워"
전화끊고
한편
산 - 홍중이형 엄청 취했어요.
홍중 - 여상이가 가지고 왔나? 우엉이가 가지고 왔나? 그거 엄청 쓰면서 쌔다.
우영 - 그거 엄청 써요.
홍중 - 미쳤어 미쳤어.. 이런술을 우악... 나 20살때 처음마시고 죽을뻔했는데..
윤호 - 형 그거 쓴거 아니예요. 저희는 이것보다 더 도수높은것 마셔요.
홍중 - 미친놈 ㅋㅋㅋ
여상 - 나도 줘봐.
종호 - 강여상 우리 마시면 써서 못마신다고 할껄?
여상 - 아니 나 요즘 술좀 마셔.
종호 - 하긴 너가 바텐더로 일하고있으니깐 마셔봐도 되겠다.
홍중 - 마시면 강여상 저 얼굴에서 뭐가 나올지...난 보인다. 민기야 송민기 워워..
민기는 우영이가 가지고 온 독한 술을 마시는데...
민기 - 왁... 내인생에서 진짜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술같은데?
윤호 - 그거 한꺼번에 마시면 너 다음날에 여기서 뭔일 저지를수도 있어.
민기 - 아니 난 괜찮 우악!!!!!
결국 그 독한술에 무서지는 민기였다.
우현이는..
우현, 지현엄마 - 아들 어디다녀와?
지현 - 쟤 또 죽을표정짓고 있네.
우현 - 누나 집에안가?
지현 - 야 오랜만에 친정왔는데 더있다가도 난리고 안가면 니가 우리집 쳐들어올꺼고.
우현 - ..........
우현, 지현엄마 - 아들 엄마가 뭐좀 해놨는데... 아들???
지현 - 심리상담사가 저렇게 기죽을일이 있나?
우현이방
침대에서 아무생각없이 누워만 있다.
똑똑..
우현 - 왜??
지현 - 누나로서 모진말만 한것 같아서. 우리동생 고민도 들어줘야하는데.
우현 - 왠일로?
지현 - 니네 매형한테 엄청혼났다.
과거.
지현 - 우리 우현이는 남자로서 완벽하다. 그런데 지 속마음을 잘 이야기안하는것같아.
지현남편 - 너가 하두 뭐라고 하니깐 그렇지. 밖에서는 열심히 심리상담사로 일하는데 집에오면 너가 구박아닌 구박을 하니깐 어디 처남이 너한테 말을 걸겠냐고..
지현 - ........
지현남편 - 나랑 우리동생 사이가 왜 좋냐고 물어봤지?
지현 - 응응...
지현남편 - 어릴때 우리부모님이 병원에 들어가야하고 집에 오면 나랑 가정부 아줌마, 운전기사 아저씨, 동생밖에 없으니깐 동생도 밖에서는 막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러는데..집에 와서는 조용해서 물어보니깐.. 집에 있으면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니깐 이렇게 있는거라고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동생의 엄마, 아빠 역할을 다 해준거지.
지현 - 아.....
지현남편 - 너도 말이야 누나지 따지고 보면 누나도 아닌것 같아.그저 어떻게 해서든 누나인척하고 싶은거지.
지현 - ........
지현남편 - 그래서 난 처남한테 잘하고 싶고, 우리동생한테도 잘하고 싶은게 그거야. 너도 누나면 최대한 동생마음들을 알아봐야하는것 아닌가 싶다.
지현 - 여보....
지현남편 - 고마우면 나한테 잘하는것처럼 처남한테도 잘해줘.
이렇게 된것이었다.
우현 - ........
지현 - 어릴때는 참 내가 너 엄청 많이 아꼈는데 어쩌다가 그랬는지 모르겠네.
우현 - 됐어. 이제와서 착한누나인척 하지마.
지현 - 우현아... 그러지말고 힘든것 있으면 누나한테 다말해. 들어줄게.
우현 - 그러면 누나..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지현 - ?????
우현 - 내가 정말 나도 모르는게 있거든. 그런데 언제부터 인지 과거에 사귀었던 애를 찾더라고.
내가 몬 미련이 남아있어서 그런건지..
지현 - 맨정신으로 아니면 술김에??
우현 -맨정신으로.
지현 - 너 그거 상사병이다.
우현 - 상사병???
지현 - 응.. 어떻게 해서 그여자가 나한테 돌아왔으면 하는 일종의 병이지만 정신과에서는 이렇게 불러 플라스틱플라워
너 혹시 미련같은것 있어?
우현 - .........
지현 -이건 내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고 너가 너 스스로 잘해보는것밖에 없어.
우현 - 응....
지현 - 임상심리사로 있으면서 너같은 애를 보듬어 줘야하는데 내가 참.. 말만 누나지.. 휴우...
우현 - 누나 고마워.
지현 - 어???
우현 - 기운차리고 일해볼래.
지현 - 그래.
그리고... 진이는
이서 - 무한고에 발령받았다고 했잖아. 살집은 있어?
전진 - 응 우리동생집에서 출퇴근하면 되. 왜???
이서 - 우리아빠가 인맥이 넓었다고 했잖아. 그때 아빠한테 부탁했는데.. 아빠가 다행히 그 부탁들어주셔서 집구했거든.
전진 - 정말 아버님이????
이서 - 응응....
전진 - 그러면 그 집 바로 들어갈 수 있어?
이서 - 응 이름만 되면 입주가능하데.
전진 - 좋은데.. 이걸 어떻게 하지..
이서 - 들어오면 되지 ^^ 평수도 넓고 집값도 많이 내려준데
전진 - 음... 동생이랑 잘 이야기해볼게.
이서 - 응 ^^
그때
호창 - 박전진
전진 - 어 김호창.
이서 - 누구야???
** - ?????
전진 - 여기는 나의 BEST FRIEND 김호창 호창아 인사해 여기는 내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 류이서.
호창 - 안녕하세요. 자기야 인사해 나의 오래된 친구이자 형제같은 내친구 박전진. 진이야 이서씨 여기는 제 여자친구
박지연.
지연 -안녕하세요 박지연입니다.
이서 -안녕하세요 ^^
지연 - 미소가 참 예쁘세요.
이서 - 감사합니다.
전진 - 그런데 이렇게 만나게 될줄이라
호창 - 그러게말이다. 참.. 우리 이렇게 된거 더블데이트 어때요? 너무 즉흥적인가?
전진 - 괜찮은데?
지연, 이서 - 우리도 괜찮아.
이렇게 즉흥적으로 데이트를 하게 된 진이와 이서, 호창이와 지연이었다.
#070
성화, 홍중집
다들 술마시고 엄청나게 뻗어있다.
윤호 - 정우엉
우영 - 왜???
윤호 - 너가 너무 독한술을 가지고 왔어. 홍중이형도 저렇게 술앞에서 이렇게 될줄알았냐?
우영 - 그래도.. 기분좋아서 가지고 온거지.
윤호 - 독한놈이야 ㅋㅋㅋ
우영 - 원래 독한놈이 성공한데잖아. 나도 면접봤을때 독한놈으로 면접봤잖아.
민기 - 정우엉.
우영 - 왜???
민기 - 다음에는 그 술 가지고 오지마. 성화형도 그 술은 못마실듯.
우영 - 어차피 오늘 딱 한번 가지고 온거지. 다음에는 안가지고 와.
민기 - 그래...
종호 - 우리 내일 첫차타고 출근해야겠다. 지금 너무 늦었어.
산 - 안늦었어어.. 종호 너는 그 붓기빼고 가야겠다. 안그러면 내일 애들한테 엄청 놀림 엄청 받을듯.
종호 - 어...
술마셔도 헬스트레이너는 헬스트레이너다.
그리고...
성화 - 나가볼게.
다원 - 벌써?
성화 -응 늦었잖아. 내일 회사에서봐.
다원 - 차도 없는데... 그냥 여기서 자고가면 안되? 나 무섭다 말이야.
성화 - 그래 같이 출근하면 되지.
이렇게 서로의 밤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다음날 아침
전진, 호창이는
전진 - 우리 정말 정신없이 논것 같아.
호창- 그러게 말이야. 그런데 우리 언제부터 출근이래?
전진 - 여기봐봐.
『새로오신 선생님들께 말씀드릴것이있습니다.
오늘은 학교재량이고 내일부터 첫출근 하시면 됩니다 -무한고 교장- 』
호창 - 학교재량??? 서울학교는 재량이 많이 있나?
전진 - 그거야 내일 출근하면 되겠지모.
호창 - 근데 한번이라도 우리 무한고 가봐야하지않아. 내일 또 헤메면 아.. 상상하기도 싫다.
전진 - 그럴까?
호창 - 응응... 옷좀 바로 입고 가자.
전진 - 응...
한편
우현이는 출근준비중이다.
우현 - 설마 어제 지효쌤이 다른쌤한테 나 봤다는것 말하지않겠지? 너무 걱정하지말자... 걱정하지말자...
똑똑
지현 - 우현아.
우현 - 어 누나???
지현 - 출근하지. 태워다 줘?
우현 - 괜찮은데. 나 걸어가면 되.
지현 - 뭐가 괜찮냐? 얼굴보면 나 고민있어요. 라고 되어있는데 모...
우현 - 근데 누나는 출근 안해?
지현 -좀 늦게 간다고 했으니깐 타고 가.
우현 - 응....
우현, 지현엄마 - 우리 이서방 많이먹어.
지현남편 - 네 고맙습니다.
우현 - 매형.
지현남편 - 처남 여기와서 아침먹고가.
우현 - 네...
우현, 지현엄마 - 우현이가 아침 잘안먹는데.. 덕분에 이서방 때문에 우현이 아침먹는모습보네. 고마워.
지현남편 - 아닙니다. 그저 처남이 걱정되었거든요.
우현, 지현엄마 - 마음씨도 착하지..우현아 너 좋아하는것 해놨어.
우현 - 응...
결국 아침먹고 출근하고...
반면
성화, 홍중이집
뭔가 청소하는 소리가 들리고...
우영 - 야
윤호 - 왜????
우영 - 술병이랑 안주 저기다가 버리고 와.
윤호 - 어어.... 그런데 종호랑 최산은?
우영 - 미라클모닝.
윤호 - 대박이다.
홍중 - 아.. 물.. 죽이라도 주던가..
우영 - 드릴게요.. 잠시만요
여상 - 여전히 너네들은 형들 집에와서 청소하는게 습관이 되었나봐.
우영 - 그럼 우리한테 이러한 제공들을 했으면 당연히 해야지. 그나저나 성화형은 아직도 안왔네.
여상 - 나중에 보면 되지모...
한편
성화랑 다원이는
성화 - 다원아 일어나. 출근안해?
다원 - 몇시야??
성화 - 지금 아침 8시.
다원 - 아 맞다.... 성화야 미안한데... 너 오늘 먼저 출근해라.
성화 - ?????
다원 - 미안....
다원이한테 무슨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