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마지막 주일아침에 드리는 선교 편지
임마누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리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는 지난 10월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제가 매일 직접 써서 매일 올리는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를 쉬었습니다. 그렇게 밖에 할 수없었던 것(?)은 친조부되시는 이규준 석곡 선생의 석곡(石谷) 기념관이 포항시에서 건축비 50억을 들여 건축하여 개관식에 참석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포항시 동해면 도구에 가면 저희 친조부님의 이름으로 석곡 도서관과 기념관이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한의사이셨고, 천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셨고, 또 주자학에 기반을 둔 사상가이셨다고 합니다. 한의학계에서 지금도 연구의 대상인 사상체질과 부양론 등을 주제로 사람들을 치료하였다고 합니다.
벌써 10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저희 신학교 동기 모임을 안동 출신이 있어 안동에서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국학 진흥원 라는 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놀란 것은 한국학의 중심에는 공자사상을 집성한 주자학에 대한 이해가 한국학 진흥의 핵심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한국인에게는 홍익인간의 주제인 단군 숭배 사상이 뿌리 깊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외였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그 안동 국학 진흥원의 원장님은 안동 모교회 장로님이셨습니다. 목사들이 몰려 갔으니 무척 반가워하며 서장고도 열어 보여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시길래 그 장로님께 '한국학의 주체가 성경이 되는 때가 언제 오겠습니까?' 라고 생뚱맞은 질문을 던지니 무척 당황하던 모습이어서 겸면쩍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시는대로 이스라엘의 국학은 모세 오경입니다. 그래서 듣기로는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기관 그리니 한국식으로 표현한다면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필수 과목이 모세 오경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도 교육이지만 이보다 집중적인 것이 회당교육이라고 합니다. 유대인 10가정만 있으면 회당이 세워지고 만약 없으면 자기 집이 회당 역할을 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의 졸업장을 받으려면 모세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빼먹지도 않고 온전하게 암송을 하여야만 이스라엘 고교 졸업장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교육의 결과를 우리는 지금 보고 있습니다.
하마스에 의해 급짝스럽게 침공을 당한 이스라엘 국민들은 특히 해외에 있는 이스라엘의 예비군들이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나 조국 이스라엘로 몰려든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남녀가 차별하지 않고 징집이 되어 국토방위를 한다고 하니 예비군이 현역이 되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공식적으로 전하여 준 미국은 처음 시작이 신앙의 자유를 찾는데서부터 출발합니다. 저들이 발견한 미국에서의 출발은 먼저 저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 있는 교회 건립이었습니다. 그 다음 저들의 자녀들이 자기들의 신앙교육의 지도자가 되려면 배워야 하니까 학교를 세우고, 그 다음 도로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자기들이 살 집을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저들은 아주 청빈하였고 근검 절약하기를 서로가 경쟁하듯 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을 우리는 퓨리탄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들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험난하였습니다. 원주민들과 관계에서 살상하는 정복자의 모습도 있었다니 가슴 아픈 일입니다. 어떤 분은 저에게 원주민 선교를 하기가 무척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국가에서 어떤 지역을 정하여 그곳에서만 살게하고,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국가에서 공급하여 주니 저들이 술과 도박, 폭행으로 길들여진 모습이어서 무척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는 일을 계속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특히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일꺼리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먹을 꺼리만 제공한다면 나중에는 거지 양성소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과유불급(過有不給)은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할 때 미국은 세계 1등국가가 되어 전세계인들을 섬기는 미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미국은 많이 타락하여, 하나님께로 향한 처음 사랑을 버린지는 오래된 것 같습니다. 미국 모든 교육 기관에서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이후에는 성경을 가르칠 수 없게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성경을 가르치던 그 자리에 남녀 성평등을 교리와 같이 숭상하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미국의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동성애 교육장이 되어 버렸고, 모든 종교는 동일하다는 차별 금지법이 시행되는 현장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의 한국은 어떠한지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니 동성애 교육의 현장이라고 하니 정말 미치고 환장할 일이지 않습니까?
한국 정부가 인구 절벽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낙태를 당연시하는 풍토를 만들어 1년에 10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낙태로 이 세상에서 엄아 아빠를 만나지도 못하고 사라진다는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핑계로 육아 교육 환경을 말합니다. 그러면 아프리카에서 다자녀들이 생육되고 있음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한국 교회가 공들이고 있는 교회의 시설에서 육아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법 개정 청원을 위해 서명운동을 하기 전에 먼저 낙태 방지를 위해 심도있는 운동, 곧 회개운동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 아닐까요?
이런 교육을 생동감있게 교육하고 진행하는 한국의 여러 교회가 있다는 소식에 깊이 감사를 드리고 또 이를 배워 한국 교회에는 유년 주일학교의 큰 부흥이 있기를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선 시대의 국학이 중국 공자의 주자학이었다면, 이스라엘의 국학이 모세 오경이면, 북한의 국학이 주체사상이라면 한국의 국학은 신구약 성경이 되어 온 세계 모든 민족에게 순수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어제 귀가하면서 빈들에 비추이는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더욱 깊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 내 인생의 석양도 찬란하고 아름답게 하시옵소서!!
우리 함께 이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