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이기는 최고급 호텔식 보양음식
때이른 더위에 마트의 인삼 매출이 무려 461%가 증가하고 백숙용 생닭이 15% 상승했답니다. 그 많은 인삼이 어디로 갔을까요.
평년에 비해 올해 더위가 한층 심 할 거라는 예보는 맞을것 같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장마가 끝나면 길어질 무더위를 생각하면 벌써 진땀이 난다. 요사이 맛도 좋으면서 건강을 더한 이색 보양식을 호텔들이 앞 다투어 개발하는 이유가 된다.
임피리얼 팰리스의 여름 보양식은 고기국물 같이 뽀얀 국물의 '모둠버섯 백우렁농탕'이다. 우럭의 뼈를 오랜시간 우려 일반 생선 지리와 완전히 다른 맛을 냈다. 우럭은 1년 중 5~7월이 제철로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 조미료 대신 과일 '리치'를 넣어 단맛을 내고 히말라야산 솔트, 백후추 등으로 건강재료로 간을 맞췄다
플라자호텔은 '능이버섯 삼계탕'을 개발했다. 영계와 오분자기, 인삼, 대추 등이 함께 우려진 육수의 맛과 능이버섯 특유의 향긋한 향이 어우러진 삼계탕이다.
그박에도 대표 여름 보양식으로 인삼과 전복, 오골계, 은행, 구기자, 표고버섯, 황제버섯, 도가니, 죽생, 대추 등 원기 회복에 좋은 재료들을 모두 모아 쪄낸 중국의 대표 보양식인 불도장은 올해도 여러호텔들이 보양식 메뉴로 내놨다.
롯데호텔서울에서는 기본 불도장 재료에 동충하초와 홍삼을 넣어 원기회복을 돕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남자와 여자 각각을 위한 불도장 메뉴를 선보였다. 일반 레스토랑에서 찾아보기 힘든 재료인 국내산 쇠우랑(수소의 생식기),랍스터, 제비집, 진주 가루를 이용한다.
올해 가정에서도 여름 별미를 한두개 쯤 생각해 두어야 겠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별미는 시간이 많이 흐르면 가족에 대한 깊은 향수를 만들어 줄것이다.
나는 토종 닭에 엄청난 마늘과 함께 인삼 당귀 엄나무, 때론 옷 나무도 넣은 "엄마 표" 백숙이 생각난다.
이렇듯 여름 별식은 특별한 향수가 있는 것 같다.
문예원 팸들도 올해는 우리집 만의 여름 보양식을 개발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