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평소 tv 시청도 음식 관련 프로그램으로 리모컨이 멈춘답니다.
그중 기다려서 보는 게 바로 음식 다큐인데요 "누들로드 "나 "요리 인류 " "아시아 음식문화 기행 "뭐 이런 거 아주 좋아합니다. 다큐멘터리 정말 좋아요~ 소중한 수신료 잘 활용한 예!
이번엔 "위대한 한 끼" 기다려서 보고 있는데요 10일에 방송되었던 세게 3대 진미 중의 하나 송로버섯이 나와서 여러분들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송로버섯의 주 생산지가 또 이탈리아거든요~
이탈리아어로 송로버섯을 타르투포(Tartufo)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트러플이라고 하죠
이버섯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버섯과 다른데요 돌덩어리같게 생겼어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먹고 커지고 작아지고 했던 그 버섯이 사실은 이 타르투포 버섯이라는 말도 있데요 생김새는 타르투포가 생겨나고 자라는 위치 때문입니다. 일단 송로버섯인 알버섯과는 균종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타르투포라고 할게요
땅속 5~10cm 정도 나무뿌리에서 자라고 떡갈나무가 군립 한 지역이 이들이 사는 곳입니다
인공으로 재배되지 않는 타르투포는 프랑스에서는 검은 타르투포 밖에는 생산되지 않으며
이탈리아의 토리노 인근 알바(Alba)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타르투포가 최상품으로 인정받으며 화이트 타르투포는 검은색의 7배 이상의 가격으로 이탈리아에서만 생산된다고 합니다.
땅속에서 자라는 게 꼭 산삼 찾는 것처럼 어려운데요 독특한 향 때문에 능력있고 잘 훈련된 개가 찾아준답니다. 사실은 돼지가 더 후각이 좋은데 돼지는 발견해서 자기가 먹어버릴 수 있데요 찾으면 돼지랑 싸워야...
3일 동안 한 개 찾았다는 이분! 엄살은~~ 한 개 찾더라도 금액이 상당하던데요 mbc에서 방송한 '위대한 한 끼'를 보니 화이트 타르투포의 경매장에서 중국, 홍콩의 바이어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서 최대 금액 1억 2천에 가져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기가 어마어마 하죠? 예전에 후추도 이렇게 금값으로 팔렸다던데 그래도 타르투포는 후추처럼 흔해지진 않겠죠
개와 돼지가 맏고서 찾아낸다는 타르투포의 특유한 냄새 감정사 레나토씨는 이끼덤불 , 꿀, 마늘, 젖은 땅 머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렇게 말로는 감이 잘 안 와요
이탈리아에서 몇 번 화이트 타르투포를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글세요... 향이 강하지 맛이 강한게 아니라서 짠맛, 쓴맛, 매운맛 도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설명하기 어렵네요;;
감정사 레나토님 신들의 향이라 극찬하지만 향수로 만들 순 없는 향입니다. 이 향을 가두려 오일이나 쌀독에 담가서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감정사 레나토님 신들의 향이라 극찬하지만 향수로 만들 순 없는 향입니다. 이 향을 가두려 오일이나 쌀독에 담가서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아까 언급했듯 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향이 강하지 않은 오일 파스타나 리조또 그리고 맨빵에 올리브오일 없이 뿌려먹는 것이 가장 타르투포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레스토랑 디저트 부분에 Tartufo Bianco(타르투포 비앙코)가 있는 걸 발견하신 분 있나요? 가격이 제법 낮아서 오~ 이건 시켜 먹어 볼 만 한데~~ 라고 생각 하시는 분 계실까요? 디저트 부분에서 화이트 타르투포 시키시면 아래 아이스크림 나오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