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한노총 합의
한국노총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과의 고위정책협의회에서 공기업 직원 정년을 현재의 공무원 정년인 60세까지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선진화 관련 합의문'에 조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이 서명한 이 합의문은 2년 이상 근무한 공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무기계약 전환 등 고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한국노총은 또 공기업 경영평가에 한국노총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공기업 노사 단체협약 내용의 변경을 정부가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대한 노동계의 영향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합의가 사문화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이후 정책연대를 맺고 있는 한나라당과 한국노총은 비정기적으로 정책협의회를 운영해 왔다.
이번 공기업 선진화 관련 합의문의 내용은 노동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것으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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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정년 60세로 연장
온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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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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