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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25간 군산시 고군산도(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와 서천 장항읍 송림산림욕장숲 구경이야기.
(고군산도 여행의 계기와 여행날짜 택일)
어떤 사람의 여행 후기를 인터넷에서 봤다. 내용은 고군산도내 신시도의 대각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해서 동네 마을의 정광호씨 민박집에서 참돔회로 점심을 시켜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라고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이 말을 믿고 고군산도내 여러섬을 꼭 한번 돌아보고 싶었다.
고군산도는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까지는 지금은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한번 둘러보고 싶은 욕구가 강렬했다.
택일한 여행날짜는 2024.9.24.-25일이다. 여행 당일은 고군산도와 장항읍 주변을 둘러보고 밤이 되면 서울시 공무원 서천연수원에 1박을 예약했다. 자녀가 서울시 공무원이면 그 부모에게도 시설이용이 가능했다. 딸이 서울시 공무원인 덕분에 누리는 혜택이다.
(새만금방조제상 고군산도입구인 신시도까지의 여행 경로)
도봉동 아파트 단지를 출발한 시간은 2024.9.24.일 새벽 05시05분이다. 수도권1순환고속도로 판교jc-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 공주시 정안알밤휴게소에 도착하니 06시57분이다. (서울에서 정안휴게소까지는 144km. 소요시간은 1시간52분이다.) 정안휴게소에서는 집에서 준비해 간 간식으로 조식을 때우고 다시 출발한 시간은 07시50분이다.
공주시 정안휴게소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휴게소까지는 집사람이 핸들을 잡았다. 군산휴게소에서 군산시 외곽도로를 타고 새만금방조제 중간쯤에 있는 고군산도 입구인 신시도 새만금 명성휴게소(주소는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260번지)에 도착하니 시간은 09시53분이다. 여기에는 신시도항(주소는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260번지)과 해양경찰서가 위치해 있다.
(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소재 신시도리항 모습. 사진 오른쪽 상단의 일직선으로 보이는 것이 새만금 방조제 모습임. 사진 하단의 푸른 바다물은 신시도리 선착장 모습. 사진 오른쪽으로 명성휴게소와 해양경찰서가 위치함.)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소재 명성휴게소와 신시도리항에서 잠간 쉬었다가 다시 출발해서 신시도리 마을로 향했다. 어떤 여행자의 후기에 언급된 대각산과 정광호씨 민박집을 신시도리 마을 주민들에게 수소문 했다.
동쪽으로 보이는 전망대가 위치한 산이 대각산이라 했다. 정광호씨 민박집은 지금은 이 신시도리 마을에서 가게를 그만두고 떠나가버린 사람이라 했다. 그래서 정광호씨 민박집에서 맛있게 먹었다는 참돔회에 대한 기대감은 깡그리 무너졌다. 우리는 신시도리 마을을 벗어나서 신시도와 무녀도 사이를 연결하는 고군산대교를 건넜다.
(고군산도의 신시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는 고군산대교 모습임.)
고군산대교를 건너 한참을 달려 선유대교와 선유터널을 지났다. 선유대교를 지날 때는 잠간 멈춰서 선유대교 사진 1장을 찍을 만한 주차공간이 없다. 그래서 선유대교 사진을 못찍고 그냥 지나쳐야 했다.
선유터널을 지나니 바로 장자대교 그리고 장자도 회전교차로 및 장자도 호떡마을이었다. 이상한 것은 왜 장자도에는 호떡집 가게가 군집을 이루고 있는 지가 궁금했다. 조그만 마을에 호떡집 가게가 한 개쯤 있으면 되지 왜 호떡을 파는 가게가 여럿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신시도-고군산대교- 무녀도-선유도-선유대교-선유터널-장자재교를 지나면 나타나는 장자도호떡마을 모습과 사진 우측 상단의 장자대교 모습.) (장자도회전교차로 주차장에서 호떡마을을 내려다 본 모습임.)
이렇게 해서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까지 고군산도 섬들을 둘러보았다. 소문에는 상당한 관광지로 알려졌지만 실제와 보니 볼거리는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사방이 바다이니 낚시군들이나 관심을 가지는 곳 같았다.
(서천읍내의 양평해장국집에서 선지해장국 점심)
네이버 지도앱에서 서천읍을 열어서 양평해장국집을 검색했더니 읍내 중심에서 한곳이 나타났다. 그 해장국집 주소는 서천읍 사곡리 304-235번지였다. 이 해장국집에서 선지해장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해장국 맛과 반찬이 별로여서 식당음식에 대한 불신만 증폭되었다.(점심값2인분*9천원=18천원). 맛을 검증하지 않은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서 음식을 사먹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차라리 맛이 일반화된 중국집에서 식사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서천군 장항읍내 송림산림욕장숲 관광)
네이버 지도앱에서 장항읍을 찾아서 읍내 지도를 확대시키면 장항송림산림욕장이 뜬다. 이 송림산림욕장 주소는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58-48번지다. 이 주소지를 찾아가니 주차장이 무척 넓었다.
송림산림욕장 내부로 들어가니 울창한 흑송나무숲이고 사이사이로는 번들번들한 흙길 산책로가 잘 다듬어져 있다. 흙길 산책로는 포근하고 걷기가 무척 좋았다.
흑송나무는 높이가 30미터가 넘는 흑송들이 빽빽이 들어섰다. 흑송나무 사이의 빈 공간 바닥에는 맥문동 풀이 가득 들어차 있다. 삼림욕장 폭은 50-100미터쯤 되었다. 종심길이는 1.8킬로미터가 넘는다고 하니 왕복둘레길은 3.6킬로미터 이상의 산책코스다. 이 왕복둘레길은 사각형 둘레길이다. 해안가쪽 흙길로 들어가면 숲 끝부근에서 다시 숲안쪽 흙길로 연결되어 사각형 모양의 둘레길이 되었다.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숲 모습 1)
(장항읍 송림산림욕장숲 모습 2)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숲 모습 3)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숲 모습 4)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숲 모습 5)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숲 모습 6)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숲 모습 7)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숲속의 스카이워크)
송림산림욕장 숲속 중간쯤에는 길이가 약 500미터 이상되는 스카이워크(sky walk)라는 철제 다리가 있다. 지상에서 약20미터 높이의 공중 도보다리이다. 입구에서 매표를 해서 수직층계 계단을 타고 올라서면 거기서부터 북쪽으로 쭉 뻗은 스카이 워크라는 공중 도보다리이다. 물론 매표를 해야 입장된다. 그런데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다. 이 공중 도보 다리를 타고 걸어가면 맨 끝에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이다. 이 전망대에서 서쪽의 기벌포 해안과 장항 제련소건물을 조망할 수 있다.
(송림산림욕장 숲 중간쯤에 위치한 스카이 워크 모습 1)
(송림산림욕장 숲 중간쯤에 위치한 스카이 워크 모습 2)
(송림산림욕장 숲 스카이 워크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장항제련소 굴뚝모습과 장항읍 서쪽해변모습.이 해변이 그 유명한 기벌포 해변임)(기벌포는 삼국사기에서 기록한 명칭임.)
(스카이 워크 전망대의 기벌포 해전 1차 2차 3차 역사)
송림산림욕장 숲 위로 뻗어있는 스카이워크 다리 끝에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가 있다. 기벌포는 장항읍내에서 금강하구 강물이 서해안 바닷물과 접하는 해변을 말한다. 이곳을 삼국사기에서는 기벌포로 기록하고 있다. 기벌포 해변의 갯뻘은 진흙탕이다. 당나라 수군이 육지에 상륙할 때 발이 빠져서 버들자리를 바닥에 깔고 육지로 올라왔다고 한다. 이렇게 기벌포 해안은(장항읍 해변은) 약 7세기 중반에 나당연합군과 백제.일본연합군이 치열하게 맞붙었던 해전을 기벌포 해전이라고 안내판은 기록하고 있다.
(제1차 기벌포 해전을 소개한 안내문 내용)
“ 금강하구 즉 기벌포는 7세기 중반 백제.일본.신라.당나라가 한반도의 패권을 놓고 전쟁했던 동북아 최초의 국제전쟁터다.”
“ 그 이유는 기벌포가 백제 웅진 사비성 도읍기에 군사적 외교적 관문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백제는 금강하구를 통하여 대당 대일본과 문화교류를 끊임없이 펼쳤다. 그러나 660년 7월 기벌포를 지키지 못한 백제는 나당연합군에게 사비성을 점령당하였다.”
“ 신라와 당나라가 나당연합군을 결성하여 백제를 침공할 때 당나라 장군 소정방은 산둥반도를 출발하여 덕적도에 도착한 다음 기벌포로 들어왔는데 해안이 진흙탕이라서 발이 빠짐으로 다닐 수 없어 버들자리를 펴서 군사를 나오게 하였다. ”
“ 기벌포 백제 수군들은 당나라 장수 소정방을 맞이하여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패배했다. 660년7월13일 나당연합군은 백제 수도 사비성을 쉽게 점령할 수 있었다. 그 후 소정방은 백제 의자왕과 신하 93인 군사2만명을 이곳 기벌포해변을 경유해서 당나라로 끌고 갔다. ”
(장항읍 송림산림욕장 숲속에 위치한 스카이 워크 다리끝에 있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 모습)
(스카이 워크상의 기벌포해전전망대에 설치된 1차 기벌포 해전사 요약 안내문 모습)
(제2차 기벌포 해전을 소개한 안내문 내용)
“ 663년 백제부흥군과 일본연합군은 백제왕조 복원을 위해 백촌강(지금의 금강하구) 전투에서 나당연합군과 싸우지만 대패한다. 이를 백촌강 전투라고 한다. 이곳 금강하구는 백강구로(백촌강) 백제 일본 신라 당나라가 동북아시아 최초로 국제전쟁을 했던 곳이다. ”
“ 663년에는 백제부흥운동을 원조하기 위한 일본군 장수 여신군신,박시전래진과 나당연합군이 결전을 벌인 곳이다. 663년 8월13일 백제부흥군 풍왕은 일본의 원군 2만7천명을 맞으려 백촌강으로 간다. ”
“ 8월17일 당나라 수군은 웅진강에서 백촌강으로 나와 진을 친다. 일본군은 마서면 백사마을에 진을 치고 당나라 장군 유인궤 유인원과 이곳 백강구(백촌강)에서 싸웠다. 백촌강 전투는 나당연합군의 승리로 백제부흥군과 일본군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때 일본군의 배 400척이 불탔으며 삼국사기는 백촌강 전투를 두고 연기와 불꽃은 하늘을 붉게 물들였고 바닷물 마저 핏빛이 되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
(스카이 워크상의 기벌포해전전망대에 설치된 2차기벌포해전사 요약 안내문 모습)
(제3차 기벌포 해전을 소개한 안내문 내용)
“ 신라의 대당전쟁은 670년부터 676년까지 7년간 지속되었다. 금강하구 기벌포의 중요성은 신라와 당나라의 마지막 해전에서도 확인된다. 676년 11월 기벌포 앞바다에서 신라수군과 당나라 설인귀가 이끈 당나라 수군의 마지막 격전이 벌어졌다. ”
“ 신라는 673년에 함선 100척과 해군을 서해에 배치시켜 방비하고 있었다. 676년 설인귀의 당나라 해군이 기벌포로 내려오자 사찬, 시득이 신라 함선을 이끌고 기벌포에서 당나라 설인귀군과 싸웠으나 패배하였다. 그러나 크고 작은 전투 22번에 걸쳐 결국 당나라의 수군 4천여명을 전사시켰다. ”
“ 육지에서는 매소성에서 바다에서는 기벌포 전투에서 당나라 군대를 격파함으로써 신라가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얻게 되었다. 기벌포 해전은 신라가 대당전쟁을 승리로 끝맺은 마지막 해전이다. 당나라가 한반도에서 물러감에 따라 신라는 삼국통일을 이루게 되었고 한민족의 민족 개념이 생성되었다. ”
(스카이 워크상의 기벌포해전전망대에 설치된 3차기벌포해전사 요약 안내문 모습)
(스카이 워크상의 기벌로해전전망대에 설치된 동북아시아의 미래 소망 기원문 모습)
(장항제련소 역사와 제련소 연혁을 소개안 안내문 )
장항제련소는 2008년 울산시 온산제련소로 공장을 이동한 후에 가동을 중단했으며 지금은 높이 솟은 장항 제련소 굴뚝만 남아있다.
(장항제련소 연혁 안내문 내용)
“ 일제강점기 일본은 장항항을 충남지역의 쌀 및 광물자원의 수탈기지로 삼고 금 제련에 역점을 두었다. 1931년부터 금강하구의 장항읍 장암리 주변의 만을 매립하여 제련소를 짓기 시작하여 1935년까지 건식제련소를 완공하였다. ”
“ 높이 90미터의 용광로 굴뚝을 세워 1936년 조선제련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용광로가 가동되기 시작하였다. 주로 금과 구리 납을 제련하던 장항제련소는 설립당시 연간 1500톤의 소규모 제련능력을 갖고 있었으나 해방후 계속 확장하여 1974년15000톤 1976년 50000톤 규모로 확장되었다. ”
“ 1945년 광복이후 장항제련소는 국가에서 운영하였으며 1962년에 한국광업제련공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71년 국영이던 한국광업제련공사를 한국광업제련주식회사로 민영화하였다. 1981년 울산 온산의 대단위 동제련소인 온산동제련주식회사와 합병후 LG그룹으로 편입되었다. ”
“ 1989년 제련공장의 용광로를 폐쇄하고 전기분해방법으로 순도 99%이상의 순동을 생산하는 전련공장을 가동시켰고 1999년 LG전산과 합병하여 LG-NIKKO 동제련주식회사로 출범하였으며 2005년에 LS-NIKKO 동제련으로 상호변경후 2008년 온산제련소로 공장을 이동한 후에 가동을 중단하였다. ”
“ 2008년 가동이 중지되기까지 약70년동안 국내유일의 비철금속제련소로서 1960,1970년대에 경제개발을 추진하던 당시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장항 제련소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와 함께 해방과 6.25전쟁이후의 산업화 과정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는 역사적 공간이었다. ”
(장항 제련소 연혁에 대한 안내판 모습 )
(송림 산림욕장 숲속 땅바닥을 덮고 있는 맥문동 풀)
이곳 송림 삼림욕장 숲속 땅바닥에는 온통 맥문동 풀이 덮혀있다. 아주 빽빽이 들어차 있다. 그러면 맥문동은 어떤 풀인가(꽃인가?). 꽃색깔은 자주색이며(보라색 도라지꽃색깔) 이 풀의 크기는 30-50센티미터이다. 한반도 중부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상록풀이다. 잎이 늘 푸르고 뿌리는 보리뿌리와 비슷하며 짧고 굵다. 개화시기는 6-8월경이다.
(장항읍 송림산림욕장숲 땅 바닥에 자생하고 있는 맥문동 풀 모습 )
(사진 하단 산책로 양옆으로 심어진 맥문동이 보래색 꽃을 활찍 핀 모습 )
(권혁준 시인이 맥문동 풀을 찬양한 시)
“ 맥문동
시인 권혁준(경기 하남 출생)
여름날 매미 울면 긴 꽃대 마디마다
귀를 달고 울음 귀동냥한다.
여름과 함게 매미 소리 끝나면
소리마다 흙진주가 된 구슬 걸어
꽃으로 피워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드리우는 맥문동.
땡볕 소나기 천둥 여름을 아름답게 산 삶으로 맞는
가을의 섭리를 배운다 맥문동에게 .”
(맥문동 시에 대한 독자의 자의적 해석)
(여름날 매미가 울면 맥문동풀은 꽃대 마디마다)
(맥문동 자신의 귀를 열고 매미울음을 귀동냥한다.)
(매미소리가 흙진주 같은 열매로 바뀌고)
(여름이 지나면 매미소리는 사라지고)
(꽃을 대신해서 열매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맥문동)
(땡볕 소나기 천둥이 흔한 여름을 아름답게 살아온 맥문
동의 삶에서)
(여름뒤에 가을이 찾아온다는 천체운동의 법칙을 맥문동으로부터 배운다)
(맥문동꽃이 어떤 꽃인가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모습)
(권혁춘 시인이 맥문동이란 꽃을 찬양하는 시를 새긴 안내문 모습)
(국가공단을 포기하고 얻은 솔바람 곰솔(해송)숲 안내문 글)(곰솔숲=송림산림욕장숲)
“ 솔바람 곰솔(해송)숲은 해안사구를 보호하기 위해 심고 가꾼 숲으로 수령이 40-50년생에 이르는 아름드리 곰솔(해송) 13만 그루가 자라고 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해안사구 뒤편으로 자리잡은 곰솔(해송) 숲은 길이 1.8km, 면적 200헥타르에 이르는데 바닷가 모래를 보호하여 바다생물의 산란장 역할을 하고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1989년 군장 국가공단 조성계획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개벌과 숲을 아끼는 마음으로 지켜낸 숲이다. ”
(서천군민이 군장국가공단을 포기하고 얻은 송림산림욕장숲에 대한 안내문 모습)
(서천군 서울시 공무원연수원에서 1박후 귀경)
장항읍 송림 삼림욕장 숲 구경을 한뒤 15시16분경에 서천군 서울시공무원연수원으로 향했다. 연수원 주소는 서천군 서면 월호리 621번지였다. 이 주소를 핸드폰 네이버 앱에서 검색해서 찾아갔다. 서울시 연수원에 도착하니 시간은 15시55분이다. 금일 서울에서 이곳까지의 주행거리는 383km이다.
연수원 프론트에서 숙소 키를 받아서 배정된 방을 찾아가서 여장을 풀었다. 18시경에는 연수원 목욕탕에 들렸다. 연수원편의점에서 구매한 햇반 3개와 집에서 준비해간 돈육 김치찌개를 끓여서 석식을 해결했다.
이튿날(9.25일) 새벽에 기상하여 조식도 역시 햇반과 돈육김치찌게로 해결하고 05시15분에 서천연수원을 출발했다. 서부여ic를 향해서 국도를 타고 출발했다.
(공주서천간고속도로 서부여ic에서 역주행 사건)
서천 서울시공무원 연수원에서 깜깜한 새벽에 국도를 타고 서부여ic를 향했다. 서부여ic 부근에 도착해서 앞에 대형 트력이 짐을 가득 싣고 가고 있다. 밖은 깜깜하고 그 트럭이 서부여ic 도로 전방을 차폐시켜서 도로 전방을 식별할 수가 없었다. 그 트럭은 응당 서울행일 거라고 예단하고 그 트럭 뒤를 따라갔다. 그런데 이 트럭은 서울행이 아니고 동서천jc쪽을 빠져나가고 있다. 트럭이 동서천jc 쪽으로 빠지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도로 구조상 u턴할 수가 없었다.
(상경길 및 맺는 말)
고속도로에서 내 차량의 방향을 공주시 쪽으로 바꿀 수가 없었다. 부득이 동서천jc 쪽으로 달려야만 했다. 하는 수없이 동서천ic를 빠져나간 뒤에 u턴해서 다시 내 차량의 방향을 공주시 쪽으로 겨우 돌릴 수 있었다. 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가. 몹시 화가 나서 자책을 하니 내 기분은 바닥을 기었다. 공주서천고속도로 부여백제휴게소에서 핸들을 집사람에게 넘겼다.
공주서천고속도-천안논산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제1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도봉동 아파트 단지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전 09시37분이다. 서천연수원에서 서울아파트단지까지의 주행거리는 274km이다.
이렇게 해서 1박 2일 동안 군산시 고군산도 4개섬과 서천군 장항읍 송림산림욕장숲을 잘 구경한 멋진 여행이었다. 장항읍 송림산림욕장숲은 정말 좋은 힐링지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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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간 비용 지출액 : 106,152원)
1.1박2일 왕복주행거리 : 657km
2.평균연비:25.5km/리터당.(계기판에 표시된 내용이지만
정확성은 검증하지 못함/하이브리드 차임)
3.휘발유값=657km/25.5km*1565원=40,322원
4.고속도로통행료=27,220원(11건)-할인50%환급=13,160원
5.식수 1통구입 : 6,850원
6.찌게거리 600그램 돈육 : 6,720원
7.서천읍내양평선지해장국2인분 : 18,000원
8.서천연수원편의점햇반2개 : 4,200원
9.공주정안휴게소 군밤(150그램)구입비 : 6,000원
8.집사람 구매내역 : 10,900원
가.꿀꽈배기 1봉지 : 1,700원
나.새우깡 1봉지 : 1,700원
다.커피 1통 : 2,000원
라.잡곡뻥뒤기 1봉지: 3,500원
마.보리차 1병 : 2,000원
9.여행비용지출액 총계 : 106,152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