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밤처럼 생겼는데 하나씩 들어 있는 열매가 눈에 띄어
무슨 열매인지 궁금하였는데 올해도 또 떨어졌다.
주변을 살피니 껍질이 벗겨진 것이 있다.
이후 산책 다니면서 일주일간을 계속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많이 떨어져있었고 껍질도 벗겨진 것이 있다.
크게 확대해보았다.
밤과는 다르게 처음 깟을 때는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머리 부분을 보니 밤과는 완전히 다르고 얇아 보였다.
누군가가 완전히 껍질을 깐 것이 있었다.
속살의 색은 밤보다는 약간 노란색이 들어 있는 듯하다.
마로니에 가로수
검색하여 찾아보니 마로니에꽃은 5~6월에 흰색 원추형에 분홍색 점이 들어간 형태로 피고 열매는 8월에 맺는다. 마로니에 열매는 밤과 비슷한데 독성이 있어 모르고 먹게 되면 위경련 현기증 구토 증상이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한다. 이 열매를 먹고 응급실에 간 사람이 많다고 하니 밤처럼 생각하여 먹으면 안 된다. 꽃말은 천분, 천재다. 마로니에 이름은 옛날 유행하던 노래 가사에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 가사만 인용해 보았다.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루~~~~ 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루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이
덧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나중에 보니 마로니에 열매 껍질이 많이 보인다.
열매를 먹지 말라는 경고 팻말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9월 2일 추가: 마로니에 열매 주의 안내문 부착
조금 걱정이 되어 시청에 제안하였는데 9월 1일 고맙게도 반영되어 주의 안내문이 나붙었다.
안심하고 마로니에 낙과가 떨어지는 자연 현상을 편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첫댓글 마로니에 열매가 독성이 있군요
예. ㅎ.~ 그렇다하네요. 알아보고 먹을만 하면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먹었으면 큰 일날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