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슌타로선생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뵈었습니다.한국에 오시기전부터 히다슌타로 선생님을 일본싸이트에서 알게 된 후,언젠가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그 소망을 이루었지요. 정말 궁금한 방사능질문이 많은데 이미 고령이신 슌타로선생님께 기다려달라고 하기에는 무리였을까요. 너무 아쉽고 스스로 피폭인 몸으로 방사능피폭자들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늘에서 꼭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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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영희님출처----
히로시마 당시 피폭을 당하고, 그러면서도 히로시마를 떠나지 않고 의사로서 피폭자 치료에 평생을 바쳐 오신 히다 슌타로 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시히 신문 아키라 나가노(Akira Nakano)기자님이 저에게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소식입니다.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슌타로 선생님은 음식과 호흡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방사능으로부터 우리 몸이 끊임 없이 피폭 당하는 '내부피폭'의 위험성을 오랫동안 호소해 오신 분입니다.
전문가는 많지만, 양심적인 전문가는 극히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4대강, 탈핵, 재벌 등 사회의 많은 문제들에서 돈과 권력과 지위 보전에 몸과 양심을 마구마구 파는 학자, 의사, 교수, 법조인 등을 너무도 많이 목격하고 있습니다.
세속적인 욕심을 버린 길이었기에 세속적인 보상은 없는 가시밭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슌타로 선생님 또한 그런 분들 중의 한 분이었습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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