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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단체회원-광고하세요 스크랩 커피향기 따라 느리게 걷기- 원주 가배1길 걷기 -
허경택 추천 0 조회 168 10.08.22 21:4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커피향기 따라 느리게 걷기

- 원주 가배1길 걷기 -

 

허경택(상지영서대학 관광조리음료과 교수)

 

   지금부터 110년이 조금 더 된 어느 날, 고종은 야만스런 일본 세력을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신하게 된다. 한 나라의 임금이 제 나라의 궁궐에 있지 못하고, 러시아의 보호를 받고자한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명성황후를 잃고, 나라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은 공사관에서 만들어 준 러시아 커피였다. 베베르 공사의 친척인 손탁이 만들어 준 커피는, 그 독특한 향기가 정신적인 치유 효과를 가져다 주어서 고종이 매일 즐기는 음료수가 되었다. 러시아 공사관에서 덕수궁으로 돌아 온 고종은, 정관헌이라는 건물을 짓고 신하들과 커피를 마시며 마음을 달래게 된다. 이때부터 커피는 우리말로 가배(??)라고 불리어지며, 고종은 가정 먼저 커피를 마신 사람으로 우리 역사에 기록된다.

 

   "커피향기 따라 느리게 걷기"를 지난 4월에 시작하고서 그동안 이것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왔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크게 신경 쓸 일도 아니지만, 원주에만 있는 독특한 “커피 향기와 느림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는 이벤트로서 정착해 나가고자 하는 속뜻이 있었기에, 행사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생각 끝에 "커피향기 따라 느리게 걷기"의 취지를 살리면서 그 구체적인 이벤트의 이름을 <원주 가배길 걷기>로서 명명하고, 출발지점인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도착지인 판부면 서곡8리 매봉마을의 파랑공원에 이르는 길을 <가배1길>로 지정하게 되었다. 단구동 근린공원에서 남원주중학교에 이르는 길은 중앙 분리대에 은행나무가, 보도 양쪽에는 메타쎄콰이어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고, 단구동과 매봉마을은 커피 전문점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서 원주의 대표적인 <가배길>로 명명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곳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가배1길>이 있으면 <가배2길>과 <3길>이 있어야만 원주가 커피 문화가 발전된 곳으로서 인지될 수 있다. 지난 번 행사가 있었던 단계동 백간공원에서 매봉마을에 이르는 길이 <가배2길>로서 부상할 수 있고, 행구동 길카페 아래 <소풍>에서 <꽃밭머리>에 이르는 길이 <가배3길>로서 발전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러자면 이곳이 도로를 비롯하여 좀 더 다듬어져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내년에는 이곳에서 행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커피 데이 (매년 10월 1일) 기념

제 2회 커피 향기 따라 느리게 걷기

-원주가배1길 걷기-

행사일 : 10월 2일(토요일) 오후 1시 30분

집합 및 출발 장소 :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문학공원(13:30 출발)

 

걷는 길 : 가배1길

박경리문학공원<단구동> → 준과랑 → 오소 → 스토리 → 라르고 →

코벤트가든→ 스위트 → 파랑공원(매봉마을 카페촌)

소요 시간: 느리게 걸어서 1시간

참가 자격: 커피를 사랑하며 느리게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참가비: 5,000원(성인에 한함)

 

참가 단체:

상지영서대학 평생교육원 커피전문가(바리스타) 과정

원주시민문화센터 바리스타 과정

원주제일장로교회부설 제일문화교실 커피만들기 과정

원주BQI

 

*박경리문학공원과 파랑공원에서 <SY 사이포니스트>가 내려주는 향기로운 사이펀 커피와 아이스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행사 후에 행운권 추첨이 있습니다.

*카페 설명: 가배1길의 카페 사장님이 카페 설명과 함께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최 : 닥터허커피연구소

주관 : 상지영서대학 관광조리음료과<커피향기 따라 느리게 걷기>

          SY사이포니스트<커피 세레모니>

후원: 준과랑, 오소, 스토리, 라르고, 코벤트가든, 스위트, 카페 치올라, 박경리문학공원,

        원주교차로, 월간커피&티

 

연락처 : 허경택(C.P 010-5328-4883), 지신비(C.P 010-316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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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04 12:13

    첫댓글 허교수님..^^ 커피에대한 사랑은 일상에서 늘 함께인듯 싶네요 ..^-^.향기로운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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