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욱은 실제로 조조에게 죽은 것이 맞습니다.
조조가 죽였다기 보다는, 자살...이라고 하기는 쫌 뭐하고!
그니까...후에 조조가 순욱이라는 인물이 한의 충성스러운 신하로서 자신을 대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한자, 배신감에 치를 떱니다.
(순욱이 조조가 천자가 되는 것을 막아서 그랬다고 하는데, 그보다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줄 아는 사람에 대한 지독한 배신감이었죠.
그 전까지만 해도 순욱은 조조가 가장 아끼던 모사였습니다.)
그리하여, 순욱을 신임하던 조조는 끝끝내 그에게 자살을 강요하고, 순욱은 비상약을 먹고 죽죠
그러나 순유는 다릅니다.
순유는 조조의 마지막 남의 의지하던 모사였는데, 조조보다 먼저 병으로 인해 죽어버립니다.
순유가 병으로 죽기 전에, 순유의 병문안을 간 조조는 순유에게 마지막으로 자기의 진심을 털어넣죠.
"순욱을 죽인 것은 내가 아니다." "순욱을 죽인 것은 괴물이며, 그 괴물은 순욱과 내가 함께 길렀다." "그런데, 순욱 혼자 죽은 것은 불공평하다. 그는 나와 함께 고통을 나눴어야 했다!" 라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으며 아이처럼 눈물을 흘립니다.
여기서 순유는 조조를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이 알던 것처럼 강철로 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조의 지극정성 어린 간호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죠.
그래서 조조가 애통해하며 좌우에 말합니다.
"내가 순유공과 더불어 일을 처리하기 이십여 년. 그에게서 추호의 착오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는 진정으로 재덕의 사람이었다. 따뜻함과 선량함과 공손함, 겸손함, 모든 것을 아울러 갖춘 사람이었다. 그는 실로 존경받고 존중받을 사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순욱은 인재를 천거하고 순유는 악인을 제거하였다. 두 사람은 어느 한 사람도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라고 눈물을 흘리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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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담론
조조가 순유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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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스크렙 안해감합니다.ㅋㅋ
어느 책에 이렇게 나오는 건가요 ? -_-ㅋ 자신이 괴물이고 이런 게. 또한 조조가 구석에 대해서 순욱에게 조언을 구하자 순욱은 반대적인 입장을 표해서 불만이 있었기는 하지만, 그는 나중에 수춘에서 병을 죽습니다 -_-; 그전에는 시중,광록대부,지절를 맡아서 일하고 있었구요.
조조 이중인격자 였나요??...ㅡㅡ
마지막 말 마음에 드는 군요 ㅋ 순욱은 스카웃의 천재고 순유는 인덕과 능력으로 알맞은 자리를 앉혀준다...라 ㅋㅋ 위나라의 왓따 일등공신 ㅋ
다중이 입니다--(핫이건는 다중인격자인가 ㅋ)조조가막판에 실수한거라고 봐야하지않나요...욕심이 과했다고 할까...전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상황에 따른 감정컨트롤에 능숙한거지 다중인격자라 보기엔 적절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