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차 부안 내소사와 영광 마라난타사를 다녀와서 2017년 5월 14일
계절의 여왕 5월은 가정의 달로써 노동절, 봉축 부처님 오신날, 어린이 날, 어버이날, 대선 투표, 내일은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여러 행사가 겹치는 달로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벌써 중순(中旬)이다.
오늘 명찰순례 영광 법성포의 마라난타사는 2015년도 8월에 불갑사와 마라난타사 순례를 다녀왔든 사찰이며, 부안 내소사로 향해 동참법우님 일행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07시에 반월당을 출발 했었다.
신록과 더불어 줄장미, 아카시아, 이팝나무꽃 등이 어우러진 24절기중 입하(立夏)를 지나 초여름으로 기온차가 많은 화창한 날씨였다.
인솔자 무량행 부단장. 차중 아침예불은 수월 김형태 법우님 집전, 일정소개 범공국장, 사찰해설은 다재다능하신 수월화 사무국장이 양사찰를 상세히 설명 해 주셨고, 안전담당에는 경담 기획국장, 회원소개는 심향 홍보국장님 특유의 재간으로 해주셨다.
법성포(法聖浦)의 법(法)은 불법을,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존자를, 포(浦)는 물이 드나드는 지역 포구를 가리킨다.
우리나라 불교 전파는 삼국시대 고구려 17대(소수림왕 2년(372) 전진의 왕 부견(符堅))이 사신과 함께 승려 순도(順道)를 통하여 불상과 경전을 전해 왔다 하였으나 불교의 초전연대는 민간 차원에서 불교가 그 이전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하였다.
한반도 남서쪽 백제 불교전래의 시작은 15대 침류왕 원년(384)에 인도승려 마라난타(摩羅難陀)존자가 중국 동진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들어온 것이 처음이다.
이때 침류왕은 여러 대신들을 거느리고 교외에 까지 나가 혼자 들어온 이국승을 환영하여 맞아들이고 궁중에 머물게 하며 존경하여 받들었다고 한다.
승려에 대한 왕의 태도로 보아 백제에서도 마라난타존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불교와 접하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하였다.
백제불교의 전해진 경로와 불교 최초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口傳)되어 왔다.
법성포는 백제시대 지명(地名)으로 아무포(阿無浦)로 아미타불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이며, 성인이 불법을 들어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을 명확히 하여 법성포(法聖浦)라 불리게 되었으며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 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부지면적 45,439㎡ (13,745평)를 개발하고 있는 마라난타사 입구 상징문(象徵門)은 일주문 역할을 하는 기념물로 간다라양식의 개념을 도입하여 건립된 불교 도래지의 상징적 이미지로 세워져 있었고 큰 대리석 둥근 기둥위 사자상을 바라보며 간다라 유물관은 영상실과 대승불교문화의 불전도 부조 및 불상등으로 전시 되어 있으며, 사찰 제일 높은 곳에 사면대상 높이 23.7m는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관세음보살, 대세지 보살, 마라난타존자상을 사면에 배치 석굴사원 형식의 간다라 양식으로 공사중이라 아직 출입금지 되어 있어 들어가보지 못하였다.
부용루 1층 석벽에는 부처님 전생 인연담과 일대기가 조각 되어 있고, 2층에서 사시 마지공양을 올리고 있어 스님과 함께 마치고 스님의 사찰 설명을 듣고, 부단장 사회로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발원문 낭독에 김종수회장, 입정, 108대참회(범공 집전), 단장인사, 재무보고, 사홍서원 순으로 법회를 마치고 탑원(塔園)은 간다라지역 사원 유구(遺構) 가운데 가장 잘 남아있는 탁트히바히사원의 주원탑을 본떠서 조성한 탑원으로 마라난타존자의 출신지인 간다라 사원양식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마라난타사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 법성포를 바라보며 환희심이 넘치는 마음을 뒤로 하고 점심 공양은 숙기토담식당에서 돌솥밥 정식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였는데 대중공양은 초연성 김해숙재무국장님이 보시하여 주셨어 너무너무 감사히 잘 먹었다.
식사 후 내소사로 향하였는데 1시간정도 소요 부안 내소사는 변산반도의 제1사찰로 가인봉 품에 안겨 있으며 백제 무왕 3년에 산조 혜구 두타스님의 원력에 의해 창건된 고찰로 소래사라 하였고 조선 인조 11년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옛터에 청민스님이 중건하시었고 1902년 고종 때 관해스님이 재차 중건하였다 한다.
소래사가 내소사로 바뀐 유래는 당나라 소정방이 이곳에 와 시주하여 내소사라 고쳤다고 하나 근거가 없다하며 절 입구에서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침엽수 숲은 전국 제일이며 경내(境內)에는 보물 291호 대웅보전의 특징은 나무를 깍아 맞추어 지어져 있으며, 후불벽화 백의관음보살 좌상과 꽃문살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보물 277호 고려 동종(銅鐘)은 높이 105.3cm 지름66.8cm로 고려시대 대표작이라 하였다. 동종은 본래 청림사의 종으로 주지 담묵선사가 주성(鑄成)하여 철종4년에 발굴 내소사로 이현하였으며, 그리고 보물 278호인 법화경(法華經) 사본(寫本)이 보존되어 있다 하였다.
수령이 오래된 느티나무, 고려시대 3층석탑, 설선당과 요사, 봉래루로 명산에 가면 아름다운 명사찰이 있고, 명사찰에 가면 명산이 있다는 옛말이 생각나게 하였다.
선종5가의 하나인 임제종 임제삼구에 어떤 승려가 임제(臨濟)선사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진불(眞佛)이며, 진법(眞法)이며, 진도(眞道)인지 화상께서 알려 주소서』
임제曰『불(佛)은 심청정(心淸淨)이 그것이고, 법(法)은 심광명(心光明)이며, 도(道)는 처처무애정광(處處無碍淨光)이 그것이니라, 셋이 곧 하나이니 모두 이름뿐이고, 참으로 있는 것이 아니다』하시었다.
어버이 날을 지내며 이 세상에 본인(本人)을 태어나게 하여 주신 어버이에 대한 보은(報恩)의 효(孝)는 만학(萬學)의 근본(根本)으로 추원보본(追遠報本), 추양계효(追養啓孝)라 했다.
효(孝) 한자는 늙은 부모(父母)를 아들이 업고 가는 글자인데 효(孝)를 나라에 하면 충(忠)이 되고 하늘에 하면 도(道)가 된다고 선현께서 말씀 하셨다.
풍수지탄에 수욕정이(樹欲靜而) 풍부지(風不止) 자욕양이(子欲養而) 친부대(親不待)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멎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하였다.
오늘날 초고속 첨단과학과 물질문명의 시대라 종시속(從時俗)의 흐름에 따르다 보니 자식을 적게 낳아 귀(貴)하게 양육 오직 내 자식이 최고다는 과잉보호의 결과는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가 형성되어 효(孝)사상은 점점 희박(稀薄)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시(漢詩)에 『부혜생아(父兮生我) 모혜국아(母兮匊我) 애애부모(哀哀父母) 생아구로(生我劬勞) 욕보심은(慾報心恩) 호천망극(昊天罔極)』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아 애달프다 어버이시여! 낳아 기르시느라 애 쓰시고 수고하셨네 그 깊은 은혜 갚으려면 넓은 하늘처럼 끝이 없네” 하셨다.
우리의 인생은 운명(運命)으로 태어나 인연(因緣)으로 이어지고 선택(選擇)의 결과라 하였다.
나는 너에 의해서, 너는 나에 의해서 너와 나 사이는 우리가 존재 한다.
상호존중(相互尊重)하는 화합(和合)이 상생(相生)의 길이므로 주어진 하루하루 일상생활 속에 다섯가지 눈(目), 입(口), 귀(耳), 몸(身), 마음(心)이 즐거워야 삶이 즐겁다 하였으나 상의상관성이므로 즐거움과 괴로움이 상반된 중생의 삶속에 불,보살님 가피력으로 법우님 모두 주어진 일에 감사(感謝)하며 최선을 다하고, 마음의 밭(心田)을 잘 경작(耕作) 心 평정으로 보다 밝고 지혜롭운 건강한 삶,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다함께 정진(精進) 합시다.
행운권 추첨에서 최고의 선물 범공국장이 보시한 약사여래 액자는 보리장 권필순 법우님이 당첨 되셨다.
오늘이 있기까지 본단을 위해 앞서 수고하신 모든분과 동참 해주신 법우님 그리고
임원진 모두에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 우리네 人生 - (작자 미상의 시 옮김)
백살을 살아야 36,500일
구십을 살아야 32,850일
팔십을 살면 29,200일
칠십을 살면 25,500일
육십을 살면 21,900일
이 짧은 人生 서로 웃고
사랑만 하다가 죽어도
억울한 世上
너나 나나 서로를 위해
웃으며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
우리 열심히 웃음며 삽시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단장님을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53선지식에 참석하신분은 모두 요절복통 하셨지요.
새로움에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단장님 후기글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후기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_()_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농장 이사하는게 장난이 아니네요
가을에는 동참 하겠습니다
건승 하십시요 () , () , ()
단장님 대단 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