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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경험을 유발하는 특정 가정 환경 유형의 특징을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명료성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들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명료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족의 상호 작용에서 목표와 피드백이 명확하다.
두 번째는 중심성이다. 즉 이것은 부모가 자녀들이 좋은 대학이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지금 현재 자녀들이 하고 있는 일의 구체적인 경험과 감정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는 자녀의 지각이다.
세 번째로는 선택성이다. 아이들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서 그 선택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다면 부모가 세운 규칙도 깰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네 번째의 특징은 자녀가 부모의 보호 아래 충분히 편안함을 느껴 자기가 관심 있는 어떤 것이든 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신뢰성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도전성인데, 이는 자녀들에게 점차 복합적인 행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모의 헌신을 말한다.
Junk Food You Eat Reveals Your Personality
인스턴트 음식을 보면 성격을 알수있다.
If I eat pretzels, does that really mean I'm a flirt? Dr. Alan Hirsch from the Smell and Taste Treatment and Research Foundation in Chicago says so. He conducts research into a branch of psychology called "hedonics," which deals with pleasant and unpleasant feelings.
프레츨을 좋아하면 장난기가 심하다? 그렇단다. 이 사람 연구가 "헤도닉스 (쾌락론)" 이라는 연구인데,
기분 좋은 감정과 그렇지 못한 감정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Hirsch conducted an eight-year study with 800 volunteers and claims the results show that people's snack food preferences reveal their personality type, reports the CBS News "Early Show." (Yes, you may laugh, but Hirsch is serious about this.)
이 사람의 연구는 8년에 걸쳐 800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했고, 결과를 보면 어떤 사람이 좋아하는 주전부리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He says the link between food preferences and personality is much like a Rorschach ink blot test long used by psychologists for insight into personality.
연구자는 말하기를
음식물 선호도 조사는 사람의 성격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하는 로샤 테스트와 대단히 유사하다나.
This is the true meaning of all that junk food you eat:
당신이 먹는 인스턴트 식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단다.
Pretzels mean you're a flirt and you're very lively and energetic.
프레츨은 장난꾸러기이며, 매우 활달하고 정력적인 사람이라는 뜻.
Cheese curls mean you have great integrity and maintain a high moral ground.
치즈컬은 당신이 고결한 사람이며 도덕적 기준이 높은 사람.
Potato chips mean you are aggressive, a real go-getter who will not take no for an answer.
포테이토칩은 당신이 공격적인 사람이며, 무엇인든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성취하고 마는 성격으로서
남들이 '노우'라고 말하는 것을 못 참아 하는 성격.
Tortilla chips mean you're a perfectionist. An "A" is not good enough for you. It has to be an "A+."
또띠야 칩은 당신이 완벽주의자라는 의미. 그냥 에이학점만 가지고는 성에 안 찬다.
에이뿔이라야 한단다.
Beef jerky means you're the life of the party. You're outgoing and gregarious.
소고기 육포는 인생을 파티같이 사는 사람. 외향적이며 집단으로 모이기를 좋아한다나...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으면 난폭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래는 신문 발췌기사 입니다...
한국청소년 박명윤 박사 팀이 수도권에서 보호관찰 중인 아동과 서울지역 남녀 고교생 104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비행 청소년들은 일반 청소년들에 비해 평균 2배 이상의 인스턴트식품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이 결과는 인스턴트를 먹는 유아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라는 암시를 주고 있기에 더욱 관심이 높다고 한다.
(-탄산음료2.5배, 콜라2.2배. 사탕1.7배, 초콜릿1.8배, 커피2.6배, 핫도그․라면1.9배, 떡볶이2배)
인스턴트식품에는 성장에 필요한 칼슘, 키토산 등 영양성분이 부족한 반면 각종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 중 모양과 색깔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백제는 천식, 기관지염을 일으키며 보존용 산화방지제는 노화와 스트레스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부와 신생아 감염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들어 있을 확률도 높다고 한다.
이런 첨가물과 방부제는 아직 신체저항력이 불완전한 어린이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할 때는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당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혈당치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낮아지는 일이 반복돼 초조감을 유발, 난폭성이 나타나게 만든다고 보고 된 바 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이었던 비행 청소년의 경우 가정환경이 나쁘다보니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에 많이 의존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반대로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 폭력성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일 수도 있다." 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제철 식품으로 정성껏 만들어진 음식은 어린이들의 몸을 건강하게 해줄 뿐 아니라 정서를 풍요롭게 만든다. 자연재료로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은 위장의 포만감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과 만족감을 준다고 한다. 실제로 일반청소년들은 비행청소년들에 비해 잡곡밥은 7.4배, 해조류는 2.6배, 김치, 우유, 된장, 생선구이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훨씬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 어린이들도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충고하는 많은 연구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오늘도 우리 음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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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격 때문에 이날까지 학교생활도 힘들게 하고 사람들과 사교적이지도 못해서
정말 고민을 무척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성격이라는게 단순히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이런 성격이 형성되는게 유전적인요인이 영향이 많을까요?
아니면 가정환경의 요인을 많을까요?
저희아버지는 집안에서 밥상앞에서는 저희가족과 말씀을 잘않하는 편이라... 저역시 그영향때문에 자연히 말도 적어지고 다른사람들과 어울리는게 힘들어지더군요. 아버지가 대화를 하더라도 일방적인 훈계지 서로 교감을 주고 받는식의 대화는 거의 없다 시피하니..... 남들과 어울릴때도 너무 힘들더군요.
제본심은 뒷전이고 그냥 겉으로 표현하는 정도밖에는 못하고 말을해도 군더더기가 많고 이런 성격이 만들어진 이유가 다 환경탓으로 돌리고 싶네요. 제 스스로 이렇게 돼고싶어서가 아니라 가정환경이 저를 이렇게 만든것 같아 너무 화가나기도 하고, 사람들 많은곳에 가면 괜히 눈치도 신경쓰이고 불편합니다.
가정환경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저처럼 가족관의 대화가 많이 없고 권위적인 아버지밑에서 자라게 되면 대부분 저같은 성격이 형성이 되는지 아니면 정말 유전적인건지?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아마 사회경험을 더 해보면 좀더 낳아지는걸까요? 제 하기 나름이겟지만 워낙 아버지밑에서 순종하고 세뇌가 되버려서 고치기도 힘들것 같은데....휴.....
의견좀 말해주세요.
*******가정환경과 교육
1. 가정환경은 흔히 물리적 환경과 심리적 환경으로 나눈다. 물리적 환경이라 함은 '있는 환경'이며, 심리적 환경은 '작용하는 환경'을 말한다.
2. 가정의 심리적 환경 중에서도 중요한 변인이 가정의 과정변인(process variable)과 부모의 양육태도이다.
㉠ 과정변인: 가정의 과정변인이라 함은 가정의 외적인 조건이나, 자극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나타나는 심리적인 과정을 말한다.
* Wolf의 연구 : 지능과의 과정변인과의 관계를 연구하였다.(과정변인과 지능의 중다상관은 .76이다).
* Dave의 연구 : 과정변인과 학업성취의 상관을 연구하였다.(r=.8).
㉡ 부모의 양육태도와 성격적 특성 : 가정의 심리적 환경 중에서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동의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 부모의 양육태도와 성격형성과의 관계(Symonds)
① 과보호적인 부모(parental overprotection)
약한 사회적 적응성, 의존적, 미숙, 고립, 책임감 부족, 판단력 부족
② 거부적인 부모(parental rejection)
공격성, 관심을 끌려고 함, 침착하지 못함, 반항적, 싸움 잘함
③ 지배적 부모(parental domination)
정직, 친절, 조심성, 부끄러워 함, 복종적, 눈치 빠름, 열등감, 미숙
④ 복종적인 부모(parental submission)
고집이 셈, 반항적, 우월감, 부주의, 지나친 자신감
⑤ 수용적인 부모(parental acceptance)
협동적, 우정, 충성, 정서적 안정, 명랑, 자신력
위의 Symonds의 이론에 따르면 과보호와 거부, 지배와 복종의 가운데에 자리잡은 수용적 부모가 가장 이상적인 부모이며, 이는 동양적인 해석으로는 중용지도를 걷는 부모의 양육태도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히틀러의 가정환경
히틀러는 아로히스 히틀러와 클라라 히틀러의 네번째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히틀러가 태어날당시는 독일이 제2제국을 이룩하고 빌헬름2세가 통치를 시작했을무렵이었죠. 특이한점이 히틀러의 아버지인 아로히스가 사생아였기때문에 그는외할아버지의 성의 이어받았습니다. 이때문에 히틀러는 자신이 유태인의 피가 흐르느게 아닌가 하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히틀러의 어린시절은 특별히 주시할만한 사항이 없었습니다. 초등교육5년 중등교육4년을 모두마쳤고 이는 당시 졍규교육기간이었다고 하더군요. 더구나 아버지인 아로히스는 공무원이었기떄문에 재정적으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것도 아니었죠. 다만 중학교때 성적은 하위권이었으며 매사에 적대감을 들어내는성격에 책을 놓는일이 없는 책벌래였다고 합니다.
히틀러가 14살이 되었을때 아버지가 죽게되자 미술을 배우기위해 고향을 떠나 빈으로 가게 되죠. 그러나 자신이 희망한 화가는 되지 못하죠. 히틀러는 후에 자신이 빈에서 생활할때가 가장 힘들었고 불우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과 정부연금 그리고 그림을 팔아얻는 수입등때문에 실제로는 그럭저럭 여유있게 살았다고 하더군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히틀러가 가정적으로 불우하고 빈곤해서 삐뚤어진게 아니라. 화가가 되는 꿈이 좌절되자 다시 책을 탐독하는 생활로 돌아갔고 당시 히틀러와 비슷한 나이를 가진 젊은이들이 모이는곳에서 정치토론에 열중했다고합니다. 그리고 이과정에서 훗날 자신이 내세우게 되는 정치신념들을 축적하게 되죠.
또한 이기간에 화가의꿈을 포기못하고 파리로 간적이 있지만 그곳에서도 실폐했고.이때문에 훗날 그가 프랑스를 증오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설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히틀러가 훗날 유태인들을 박해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데에는 가정환경이 문제가 되었다기보다는 가치관이 미쳐확립되기전인 십대초반에 빈에서의 생활이 그의 가치관형성에 큰영향을 끼쳤다고 볼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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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불안한 가정환경 ‘가학적 부시’를 키웠다 | |
가혹한 어머니, 집 비운 아버지 그리고 여동생의 갑작스런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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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찬 기자 | |
그들의 혀끝에 운명을 저당잡힌 소국의 백성들은 생각한다. 그래도 뭔가 사연과 곡절이 있겠지…. 이 두 권의 책은 그 곡절을 일러주는 거의 완벽한 ‘조합’이다. 두 책의 지은이는 정반대의 접근 방법을 택했는데, 그 두 갈래 길이 종국에는 부시 행정부의 실체를 온전히 드러내는 효과를 낸다.
<부시의 정신분석>은 부시 대통령 개인에게 집중한다. 원래 제목이 ‘Bush on the Couch’다. 저명한 정신분석학자인 지은이가 부시 대통령을 상담용 소파에 앉혔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정신분석은 그다지 새삼스러울 게 없는데, 그 대상이 부시라는 점에서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지은이는 부시의 유아기에 주목한다. 냉담하고 가혹한 어머니, 사업을 이유로 언제나 집을 비운 아버지, 갑작스런 여동생의 죽음 등이 이 시기를 지배했다. “제대로 양육받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불구가 된 유아, 자기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들에 직면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유아”의 전형이 여기 있다.
소년 부시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밀려드는 불안을 신체활동으로 해소”했다. ‘과잉행동장애’의 징후였지만, 냉담할 뿐만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결핍을 겪고 있었던 부모들은 이를 무시했다.
청년기에 이르러 부시는 알코올에 의지했다. 적어도 마흔살 이전까지 그는 전형적인 알코올 중독의 증상을 보였다. 중년이 되면서 그는 “분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알코올 대신 종교, 특히 근본주의 신앙으로 옮겨갔다.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내면의 공포 조절’은 계속되고 있다. 부시는 짧고도 빡빡한 일정표에 따라 움직인다. 장시간의 휴식이 뒤따른다. 정책회의는 일주일에 4시간 이하로 고정된다. 전임자인 빌 클린턴이 하루에 소화한 회의시간이다. 이는 “주의력 부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충동적 행위를 피하려는 보좌진들의 의도”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격·행동 장애는 여러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읽기와 말하기 장애는 이미 부시의 상징이 돼버렸다. 주어와 목적어를 뒤바꾸고, 단어를 뒤바꾸고, 긍정과 부정을 뒤바꾼다. 이야기를 꾸며내는 ‘작화증’도 두드러진다.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일삼는다. 심지어 몇 분 전에 한 이야기를 정면으로 뒤집는다. 그는 ‘잉글리쉬 페이션트(영어 환자)’다.
‘표면적 장애’는 내면의 문제와 연결된다. 소년 부시는 개구리 몸 속에 폭죽을 쑤셔박고 도화선에 불을 붙여 박살냈다. 예일대 시절에는 비밀 동아리 회장으로 신입회원들에게 불에 달군 철로 낙인을 찍었다. 텍사스 주지사 시절에는 사형수들의 처형을 ‘공개적’으로 즐겼다. 특유의 능글맞은 웃음은 “고통을 가할 때 느끼는 즐거움과 그 즐거움이 폭로당할 것을 피하려는” 그의 내면을 보여준다. 부시의 가학증(사디즘)은 유아기적 불안감의 표현이다. 불안과 공포는 끊임없이 외부로 투사된다.
이는 다시 전능의 과대망상과 만난다. “4세대에 걸쳐 도덕적 오만 속에서 정실 자본주의로 이득을 얻었으며 권력을 향한 욕망을 채운” ‘부시 왕조’의 전통과 맞물려 부시는 법의 외부에서 자신의 권능을 만끽해왔다. 근본주의 종교와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치명적이었는데, 그는 여러 연설에서 공공연히 ‘나의 나라’ ‘나의 전쟁’을 선언한다.
그 근저에는 아버지 부시에 대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도 있다. 아버지 부시는 학창시절 운동과 학업에 두루 능했고 전쟁영웅이자 성공한 사업가·정치가였다. 평생 동안 아버지를 따라잡지 못했던 아들은 지금 자신의 전능을 과시해 아버지를 꺾어 누르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희생되는 사람들에 대한 자각이 부시에겐 없다. 스스로 털어놓은 것처럼 “가난한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비정상적으로 느린 부시의 맥박은 외부 현상에 대한 ‘과소 자각’을 표상하는 한 사례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은 사디즘의 발현이다. 동시에 타인에게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다. 여기서 비롯된 환원주의적이고 절대주의적 자세는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사람들의 전형적 태도다.
“만일 미국의 대통령이 아니라면 조지 부시는 그저 흥미로운 심리학적 사례 연구 대상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그러나 “무능·망상·방어 기제의 총합”인 그는 지금 세계를 상대로 “전쟁이라는 거대한 남근을 과시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다.
다만 지은이는 편집증과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부시를 대통령으로 만든 “미국인들의 집단적 ‘부인(否認) 기제’”를 꼬집는다. 타인의 고통에 눈을 돌리고, 명백한 주변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미국인들의 자세가 부시의 정서·행동 장애에 그대로 투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불칸집단의 패권형성사>는 부시 개인을 통해 미국을 설명하는 한계를 극복한다. 30여년 동안 외교전문기자로 활약한 지은이가 부시 행정부의 핵심세력인 럼스펠드, 체니, 라이스, 파월, 월포위츠, 아미티지 등의 개인사를 추적했다.
정권 핵심세력의 개인사 추적
스스로를 로마 신화 속 대장장인 ‘불카누스’라 부르는 이들의 네트워크는 1960년대 이후 30여년간 형성된 것이다. 이들은 닉슨-레이건-아버지 부시 행정부 등을 거치며 서로를 천거하거나 보좌하는 식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모두 펜타곤 출신인 이들 관계의 핵심은 ‘군사주의’다. 데당트 정책을 이끈 키신저에게 반기를 든 이후, 이들은 미국의 군사력을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일련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베트남전 패배의 그늘에서 오히려 ‘유일 초강대국’의 꿈을 꾸었던 이들은 이제 부시를 통해 “30여년에 걸친 집단기억”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
60년대 이후 미국 외교사에 대한 흥미진진한 기록이기도 한 이 책에서 대통령 부시는 ‘불카누스’들의 조력자 또는 후원자에 불과하다. 정서·행동장애의 대통령이 30여년간 칼을 벼려온 불카누스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가 이 두 책에 이르러 하나의 그림을 이룬다.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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