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떤 물건을 집으면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눈치 100단 견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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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체크기 파우치 꺼내고, 간식통 냉장고에서 꺼내면
귀 번쩍, 고래눈 뜨고 긴장하며 쳐다봐요...
그리고, 강경하게!!!
온몸으로 표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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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매력으로 방어하는 통키!!!!
그러나...
ㅡㅅㅡ 짤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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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혈당체크를 당뇨초반 하루 4번 (오전공복 / 식후2시간경과 / 오후공복 / 식후2시간경과)했었는데,
혈당의 흐름이 거의 같아지고 안정적이게 되면서 하루 1번(오전공복)만 해요
그럴땐 뇨스틱을 적극 이용해 몇시간전의 혈당을 가늠해요
그 외에 뭘 훔쳐먹는다던지, 오전 공복이 평소 흐름과는 전혀 딴판일때,
평소 저녁 뇨스틱이 살짝 연카키를 보여줬는데 너무 선명한 스카이블루를 계속 찍을 때 혈당체크합니다.
너무 자주 혈당체크를 하면 견공의 스트레스가 상승하고,
너무 안하고 나몰라라 하면 혈당흐름을 가늠할 수 없어 불안하고...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루1번 혈당체크가 제가 선택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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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키 혈당 체크 방법 ]
1. 귀끝쪽라인(안쪽피부) or 꼬리 끝부분에서 혈첵해요.
(혈첵하는 부분에 털이 있으면 피가 나와도 털이 다 흡수해서 낭패/ 가위로 털을 잘 다듬어요.)
2. 혈첵하려는 부분 정하고 조물조물~ 안아프게 조물조물하면서 통키를 릴렉스시켜요...
(귀를 할 경우 : 양쪽 귀 다 조물조물... 어느 쪽을 할지 알려주지 않는거죠 -_ㅡ;;;
머리랑 귀뒷쪽 살공살공 긁으며 마사지도 함께해주면 좋아라해요...)
(꼬리를 할 경우 : 꼬리 조물조물하면서 엉덩이랑 등짝도 좀 긁어줘요... 시원하라고....)
※ 릴렉스하는 시간이 좀 길어질 수도 있어요... 마사지도 함께하는거죠... 길어질수록 통키는 노곤노곤~~~
3. 혈첵하려는 부분 알콜솜으로 닦아요...호호~ 불면서 알콜성분이 날아가게 조금 시간을 두고
4. 왼손으로 혈첵할 부분 살짝 접고 오른손으로 체혈침들고 적당한 힘을 주고 콕 찔러요
(저희집 통키는 소리에 몹시 민감해서 찌르는 기계(?) 썼다가 큰일. 그냥 체혈침으로 적당한 힘으로 콕)
5. 그리고 왼손에 힘을 풀어요..
(체혈침으로 찌른 후 바로 피를 짜지 않아요)
6. 다시 왼손으로 침으로 찌른 부분 살짝 힘을 주면 피가 올라오더라고요.
(피가 안나오는데 ★너무 쎄게 짜면 나중에 침 찌른 부분 피멍 들어요)
7. 혈첵가능한 양이 되면 혈첵....
8. 알콜솜으로 지혈....
9. 우쭈쭈쭈~~♥ 대박칭찬+포상간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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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혈위치도 견공마다 다 틀린거 같아요...
그나마 통키가 덜 놀라고 덜 아파하는 곳을 찾은게
귀 끝쪽라인(안쪽 귀 두겹으로 갈라지는 부분)하고 꼬리끝윗부분이예요...
근데 확실히 꼬리쪽이 덜예민해서 체혈할때 덜 아파하긴 하지만,
상처 아무는걸 봤을 때 꼬리가 더 천천히 아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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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우리 호동이도 혈당기소리 띡~
하고 나면 통키 같이 발라당 ~~이예요^^
호동이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방어하는군요... 크크크크~~
방어 자세가 넘 귀여워요~~ 체혈도 어려운 일이네요...ㅠㅠ
당뇨가 원체 배고픈 병이다보니 주사맞고나믄 바로 간식.혈첵후에두 간식... 잘따라와주더라구요.. 꼬리가 반질반질.. 그동안 혈첵의결과ㅜㅜ 이젠 하루 두번만해야것어요..
초반엔 저도 익숙하지 않아 실패할 때도 있었어요.
어쩔땐 잘못 찔렀는지 나름 성질 좋은 통키가 "아악"하며 입질을 하려고도 했어요...
통키는 어릴때부터 트레이닝해서 밥 먹다가 밥을 뺏어도 사람에게 입질하거나 으르렁 거리지 않아요...
천천히 차근차근하시면 잘 하실 수 있어요...
그러시다보면 혈첵하는데 자는 견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ㅡㅡ;;
슈통!넘넘귀엽고예뻐요.
우리까미도슈나라.보고싶을때.그리울때마다.여기들어와슈통사진도보고한답니다.하는행동도포즈도넘똑같아요.
감사합니다...
무지꿍어리바리 통키를 이뻐해주시공....
"통키야~~~ 까미맘누나가 너 귀엽고 이뿌데~~! 한턱쏴~~!!!"
통키는 귀끝에 털이 있는데 체혈이 가능해요?저는 귀끝쪽에 아무리 털잘라도 거기에 묻어요..ㅠㅠ그래서 안쪽에서만 하는데 거기서 체혈하면 안되나요?난 아직도 체혈을 잘못하고 있나봐용..ㅠㅠ
안쪽에 하면 아픈지 통키가 째려봐서요
ㅡㅅㅡ+(우씨, 아팟!) 진짜 이런 소리가 들리는 듯....
요렇게 가르마 타듯 양쪽으로 털들을 갈라요
@슈통 아...엄청 이해했어요..ㅋㅋ감사해용..통키맘한테 정말 다시 물어보려고 했거든요..정말 감사해용..ㅋㅋ
내사랑 통키 ㅎㅎㅎ~~♡/자세한설명 감사합니다 ~하루에 두번씩 시도해보는데요 저는계속실패입니다 스트레스받을까봐그이상 못해요..저는 언제쯤 성공할까요 ㅜㅜ
오늘 통키 대박터졌네요~~
당세기 누나들의 사랑을 이리 받으니...
통키녀석 정말 저에게(!!!) 한턱 쏴야겠어요!
찬찬히 사람도 견공도 릴렉스~~~
긴장한 손끝의 감정이 견공에게 전해져요...
후우~~~ 후우~~~~ 숨을 길게 내뺕으며 함께 릴렉스~~~
협조해주는 통키..부러워요!
저는 너무어려워 포기할까봐요 ㅜㅜ
우리아가에게 몹쓸짓을하는거같아서..
큰녀석이라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으시겠지만....
우리 몸무게보다 아래인 견공들은 다 우리 아래입니다
(-_ㅡ;;;; 전 웬만한 세계대형견도 다 내 아래)
힘을내요! 칸사랑님!
장난치듯 발라당 눕혀놓고 2인 1조로 해보시면 어떨까싶네요...
포기는 먹는건가요??? -_-
안녕하세요
슈통 참 착하군요 만점입니다 올려놓으신 글 잘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통키 안에 악마있어요 ㅋㅋㅋㅋㅋ
혈당체크할때 귀끝, 꼬리끝 하시나요?
저희애는 지금 병원에 입원중인데 선생님께서 뒷발바닥 (발바닥보면 큰패드 위에 작은패드 4개인가있잖아요?
큰패드 안쪽 작은패드들 있는쪽 반대쪽) 그곳에서 채혈하시던데. 그것도 매일 똑같은 자리에서 채혈하시는 데 선생님께서
하시는 방법이 맞는 건가요? 선생님은 마사지도 없이 찌르고 피가 안나오니깐 꾹 힘줘서 누른 다음 밀어서 짜내던데 그러면 피멍 드는 거였어요?
아~~. 갑자기 걱정이....
퇴원후 집에서 체크하게 될 경우에 님이 하신 방법으로 하는게 낫겠죠?
모르는 것 투성이라 걱정부터 돼네요.
아직 병원에서 체혈방법은 안배웠어요
귀끝부분 / 꼬리끝부분 / 발바닥패드 / 잇몸 에서 혈당체크할 때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두번 찌를 것도 아니고 여러번하는거니 돌아가며 하는데,
보통은 귀끝라인, 꼬리끝부분에서 하더라고요.
그부분이 덜 예민하고요...
저희집 통키는 발다닥은 엄청 싫어하고 매일 산책을 나가서 혹여 상처났는데
세균감염될까봐서요... 잇몸은... ㅎㄷㄷㄷ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발바닥은 매일 더러운 바닥닿는 곳인데 병원에서 오줌도 제때 안치워줘서 흥건해서 상처에 계속 닿기도하고, 매일 같은 곳만 찌르니 애 피부가 많이 망가졌어요. 선생님은 발바닥 피가 잘 안나오니깐 주사기 바늘로 꾸~욱 좀 깊다싶을 정도로 깊에 찌른다음에 있는 힘껏 짜주더라구요. 으~~.
저 슈통님 글읽고 좀전에 기봉이 귀털, 꼬리털 이발기로 밀었어요. 오늘도 두시간마다 체혈할건데 더이상 발바닥 못찌르겠어요. 슈통님 저한테 한줄기 빛같아요. 지금부터라도 발바닥을 더이상 안찌른다는 안도감이....
망가진 발바닥패드 여째요. 가엾어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