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계22:1-2)
천사를 따라 사도 요한이 보좌로 가까이 가는 장면입니다.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보입니다. 이 강은 믿는 자의 마음 속으로부터 생명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말씀하셨던 바로 그 강! 곧 성령을 의미합니다. 이 생명수 강줄기를 따라 근원으로 올라가 보니 하나님과 어린 양이 계신 보좌가 나옵니다. 결국 이 강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아버지로부터 나오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었던 것입니다. 이 강은 예루살렘성 한 복판에 흐르고 있습니다.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는데 열두 가지 실과를 맺고 있습니다. 열두가지 종류의 다양한 맛을 내는 과실입니다. 그리고 그 잎사귀들도 따먹을 수 있는데 이 잎사귀들은 천하만민에게 생명과 활력과 기쁨을 주는 영원한 에너지원이 될 것입니다. 이 과실과 잎사귀를 먹는 자마다 속사람이 항상 새롭게 유지되며 영원한 생명을 세세토록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계22:3-4)
새 예루살렘 성의 한복판에는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있어서 항상 주를 섬기며 주님과 얼굴을 대면하여 영원한 주님과의 동행의 삶이 이어질 것입니다. 천국에서 하나님(성부)과 어린양(성자)을 구분해서 표현하는 이유는 어린 양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의 영원히 끊어질 수 없는 사랑의 징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성도들의 이마에 새겨져 있는 것은,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완전한 소유가 되어 영원토록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실히 하시려고 도장찍으셨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계22:5)
천국은 밤이 없고 어두움이 없는 곳입니다. 모든 것이 다 투명하게 노출되어 있어도 전혀 부끄럽거나 거리낌이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은 완전한 빛의 나라가 천국입니다. 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생명의 빛으로 말미암아 그 빛을 쬠으로 우리의 겉도 늙지 않고 항상 영원한 부활체를 유지하며 살아가게 될 나라가 바로 천국입니다. 주와 함께 세세토록 왕 노릇하며 천군천사를 다스리며 살아가게 될 그 나라! 나의 영원한 본향 천국이 그립고 사모가 됩니다. 여기까지가 바로 사도 요한이 받은 계시의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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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계22:6)
이제 요한계시록을 마무리하는 결론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사도 요한이 받은 계시는 신실하고 참되며 반드시 이루어질 팩트임을 다시한번 강조하여 이야기합니다. 선지자들을 통해 신구약에 걸쳐 끊임없이 이야기하신 그 하나님께서 주의 일을 하는 주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될 일을 보이시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어 사도 요한에게 친히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계22:7)
그 계시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 계시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계시의 말씀을 듣고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시는 예수님의 엄중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저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계22:8-9)
이 모든 계시를 다 보고 듣고 난 사도요한은, 마지막 천국을 다녀 온 그 황홀하고 놀라운 경험에 취하여 또 한번 정신없이 천사에게 엎드려 경배하려고 합니다. (계19:10)에서도 요한이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하여 천사가 펄쩍 뛰며 만류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와 동일하게 천사가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와 구원받은 성도들과 다를 바 없는 한갓 천사에 불과하니 나에게 절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계22:10~13)
다니엘의 칠십이레는 봉인되고 닫힌 계시였지만, 요한계시록은 2000년전부터 이미 열린 계시였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왔기에 이 계시를 부지런히 읽어 마지막 때를 준비하라고 만민에게 열어놓아 누구나 다 읽고 신부단장하라고 주신 생명의 말씀입니다. 불의한 자, 더러운 자, 의로운 자, 거룩한 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각자가 일한 그대로 갚아 주신다고 하십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정말 공의로운 심판으로 선악간에 갚아주실 것입니다.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에게는 영원한 형벌로, 의롭고 거룩한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며 세상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알파와 오메가되신 하나님아버지의 위대한 사랑의 대 서사시의 처음과 끝인 것입니다.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계22:14-15)
예수님께서 입혀주신 두루마기인 세마포를 부지런히 빨아 깨끗하게 준비하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예수님만 사랑하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과 연합된 주님의 신부들만이 생명나무에 가까이 나아갈 수 있으며 새 예루살렘 성의 진주문을 통과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 집나간 유리하는 개들처럼 세상에 파묻혀서 간음하듯 하나님 아닌 것들을 사랑하며 우상을 숭배하고 거짓을 따라 자기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모든 불신자들은 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성 밖에서 영원히 거하게 될 것을 경고합니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계22:16)
이 요한계시록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친히 교회들에게 사도 요한과 하늘의 천사들을 통해 보내신 하나님아버지의 러브레터임을 다시한번 증거하십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뿌리에서 난 자손으로서 유대인의 구원자가 되시고 광명한 새벽별이 되어 온 인류를 구원하실 구세주임을 명확히 하십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계22:17)
성령과 장차 도래할 신부(새 예루살렘성)가 증거하기를 누구든지 오라 하십니다. 복음을 듣는 자, 생명수에 목마른 자, 구원받기 원하는 자들이여, 다 오라! 값없이 은혜로 이 소중한 생명수를 받으라! 하십니다. 누구에게든지 차별없이 주어지는 구원의 기쁨 소식을 듣고 반응하라 하십니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계22:18-19)
예수그리스도께서 친히 계시하신 이 예언의 말씀(요한계시록)에 더하거나 제하여 버리는 자들은 영원히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들어오지 못하고 버림받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지금껏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장난친 모든 이단들과 사이비종교들, 자칭 예수라, 두증인이라 주장하며 교회와 세상을 미혹케 한 모든 가증한 자들은 천국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경고하십니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22:20)
이 모든 계시를 증거하신 예수그리스도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이에 대한 사도 요한의 화답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를 듣고 깨달은 자들이 살아야 할 삶은 '마라나타의 삶'입니다. 주님이 오늘 오실 것처럼 믿고 살아야 합니다. 부지런히 두루마기를 빨며 세상과 벗하지 아니하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두 손을 활짝 펴고 나의 왕, 나의 신랑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마라나타를 외쳐야 합니다.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계22:21)
마라나타를 외치는 모든 주님의 신부들의 마음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신랑되신 예수그리스도의 한량없는 은혜를 갈망하고 사모하는 사랑안에서의 담대함이 그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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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온 요한계시록...
한절이라도 놓치지 않고 다 받아적으면서
주님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사람들을 향한 주님의 아픔을
많이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생애동안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로서
주와 함께 더욱 친밀히 동행하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순종하며
제 모든 시간과 물질과 은사를 투자하며 살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신랑되신 주님께
진정으로 마음 중심으로부터 터져나오는
이 고백을 올려드리고 계시록 묵상을 마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보고싶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부록] 천국의 개념에 대한 도표
아래 도표로 정리된 바와 같이 천국은 단계적으로 이루어가는 나라입니다.
나라의 3요소는 왕(정부), 영토, 백성입니다. 이 세가지 요소의 측면에서 천국의 개념을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으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방향성을 가지고 천국은 이루어지게 됩니다.
지금은 성령하나님께서 <마음의 천국>을 다스리는 시대입니다. 곧 7년대환란이 올 것이고 그 후에 예수그리스도께서 친히 다윗의 보좌에 앉으셔서 다스리시는 <천년왕국>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고 대망해 온 새 하늘과 새 땅 <영원한 천국>이 도래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게 될 처소에 대하여 자세히 아는 것이 구원받는 데 있어서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 땅의 것에 소망두지 않고 하늘에 소망두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천국을 자세히 알면 알수록 이 땅의 것들이 다 쓰레기같은 것들임을 명확하게 깨닫게 되며, 절대로 세상과 벗하며 살지 않게 됩니다.
천국은 더 자세히 더 깊이 알아야 하며 이 땅에서의 마음 천국의 지경을 더욱 넓혀가야 함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