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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오닐이 연주하는 "섬집 아기"
이 연주를 듣노라면
비올라의 음색에서 묻어나는 매력과
나른한 슬픔이 한데 어울리는 공존함을 느낄 수가 있다
용재오닐이 연주하는 현의 소리는 부드러운 음의 색깔을 만들어 내고
포근함으로 이르게 한다
조용하고 숙명적인 고뇌의 땅에서 훨훨 밝은 빛으로
정처없이 날아가는 슬픔... 그 슬픔을 비올라의 매력에서 처음 맛 보았다.
"슬픔은 빛난다 슬픔은 스스로를 밝히는, 타오르는 촛불이다"라고
나는 과감히 말한다.
슬픔을 밝힘으로서 주변을 확실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노래에서 슬픔은 고귀한 것처럼 들린다
진주조개의 살 속에 박힌 모래알 처럼...
이 모래알이 있기에 조개보다 값진 진주알이 탄생된다.
아가는 엄마의 사랑이 있기에 훌륭하게 선장된다.
비올라의 음색이 짜르르하고 내 온 몸은 감전 되어
나는 이내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것은 아름다운 슬픔,
그 때나 지금이나 어머님은 곁에 안계시지만
엄마 대신,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가에
스르르 잠든 아가의 모습, 그 귀여운 얼굴엔 눈물 자국이
남았겠지만.....
세월이 흘러 아가가 성장한 뒤에
다시 여기에 찾아 왔을 때에 부모님은 안 계시고 섬집의 터만
남아 있을지라도 엄마의 숨결과 사랑은
바다의 자장가와 함께 영원히 남아 있으리라.
섬짐 아기에는 엄마의 사랑이
비올라의 음색에 절묘하게 녹아 있어 곡 자체는 슬픈 듯 하지만
눈을 감으면 기쁨도 아련하게 떠오르게 한다
나는 용재오닐이 연주하는 비올라는 연주한 '섬집 아기' 를 듣고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그래도 가슴은 희열로 끓어올랐다
그래서 십 수차례 연속으로 감상하였다
이처럼 멋진 그의 연주에는 낮선 미국 땅에서 그를
지극한 사랑으로 키워낸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그의 천재적인 연주실력과 함께 묻어있어
나는 그의 음악에 고혹되어 폭 빠졌고
그 감동스러운 마음을 여기에 옮겨본다.
(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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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타와 어울어진 바이올린의 연주음이 참으로 매력있습니다. 용재님이 내력을 보니 더욱... 예약된 세계의 거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소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