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7월2일) 대망의 1박2일 완도 방파제낚시 출조...
완도항~신지도 주변은 싹다 뒤져 보는겨!!!!
사실 생활낚시를 표방하는 잡조사에게는 대어든 미꾸라지든 물가에 간다는 자체가
미리 들뜨게 만듭니다.
서광주역에서 약속대로 김현, 국준근회원과 만나 국준근님 차에 짐을 옮겨 싥고 출발~~
서광주역은 불륜의 커플들이 서로 각자의 차로 와서 랑데뷰 후 한대의 차에 몸을 싣고
멀리나가 서로의 몸을 섞으러 나간다는 장소랍니다.(저번에 남루클 회원중 한명이 가르켜 줬는데 누군지는 기억이 안남)
아무튼 그렇게 가면서 차안에서 수다도 떨고 남도의 경치도 구경합니다.
밤새 낚시를 해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 즐겁게 합니다.
완도의 김대원회원에게 전화가 옵니다.
언제쯤 도착하냐고, 황윤창선장?과 오늘도 출조를 다녀온후 피곤해서 까박 졸다가 전화한다고...
피곤하면 신경쓰지 말고 쉬라고 했는데 최근 가입한 황윤창님도 보고 싶다고 해서 샵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완도 초입에 있는 대창리 방파제에서 어제 김현동상의 선배가 광어를 루어로 잡았다고 들렸다
가보자고 합니다.
썰물때인데 직경 30~50cm정도 되는 여밭이 넓게 드러나 있고 양식장에서 물나오는 주변으로 숭어들이 바글 바글.
숭어는 관심이 없어서 지그헤드에 은색 반짝이 4인치 웜을 끼어서 캐스팅 합니다.
입질을 느끼기 전에 던지는 족족 굴껍질로 덮힌 바위들이 입질을 해버립니다.
너댓차례 채비를 뜯기고 너무 늦기전에 다시 완도로 출발....
김현님의 이야기로는 대창리에 한마리 사는 광어를 어제 그 선배가 잡아갔나 보다고 ㅠㅠ.
어째 초반부터 분위기 쌔~~~애 합니다.
완도읍내 막들어가서 우측에 "완도 yc 루어 피싱"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샾건너편 50m 전방에 완도 장례식장이라는 큰 간판이 있어서 찾는 분들이 이정표 삼으면 될듯합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는 들이대는데 error 메시지가 뜨다가 화면이 꺼집니다.
밧데리가 아웃... ㅠㅠ
국준근님이 작은 카메라를 가져왔는데 컴터에 옮기질 못한다고??
그래도 그걸로 일단 찍어보자 해서 찍긴했는데...
다방 커피를 시켜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후 김대원 동상과 4명이 신지도 송곡 선착장에
갔으나 우럭이 10~15cm정도 되는 놈들로 주구장창;;
바로 바늘에서 털어내다가 그것도 지겨워 집니다.
김대원님은 내일 새벽에 배가 출조한다고 먼저가고 세명이서 명사십리 방파제로..
짙은 안개와 부실한 방파제 조명으로 낚시불가..
새벽 농어 포인트로 찍어 놓았던 동고리도 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고...
이 상황에서 완도는 황이다.... 판단하고 실망스럽지만
밤 12시에 마량~장흥으로 빠르게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결국 장흥 냉장고 포인트가서 들어뽕하다가 새벽 3시경 새우깡에 소주로 쓰라린 마음을
달래고 차박을 하였습니다.
가져간 초장은 까보지도 못하고....
새벽 5시 기상하여 마량항으로 다시가 담가봅니다.
역시나 조용~~
어판장가서 새벽 경매를 구경하다가 투덜 투덜 광주로 왔습니다.
그리고 깊은 잠......
남해나 갈걸.... 그럼 배는 든든하게 채웠을텐데.... 다음에 다시 계획을짜서 도전해야지...
사진없는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ㅎㅎ 형님 너무 슬픕니다..! 형님글이 왜 이랗게 가슴을 후벼 파는지..이런 제목도 슬프다.. 사진없는 조행기 ㅜ,.ㅜ..!!
형님 다음에 완도 오시면 우럭(대어급) 포인트 확실히 인도하겠습니다..!! 제가 아는곳은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곳많은지라..좀 일찍오시아요 ㅋㅋ 그럼 한주동안 빠이링 하십시오~~!!
구랴~~
언제 설욕전하러 다시 가야지...
이대로 물러나면 억울햐 ㅠㅠ.
언제 하늘을 이불삼아 잠을 청하겠어 하시던 원장님 30분도 안되 바로 차로 들어오신 원장님.. 비온다..~~~
ㅎㅎㅎ 제가 이런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울 대장 정말 순수하신것 같습니다..
대장께서 가자면 바로 콜입니다..
대장은 무신 ㅠㅠ
벤치에서 자니 시원하니 좋았는데 막 잠이든 순간 소나기가 올게 뭐람ㅠ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완도는 다시 도전해보게 ...
두리 차에 들어와서 비오면 들어오실거야 했는디 ㅎㅎㅎ
자는 사람들 께우고 들어가니 미안허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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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시지요 ㅎㅎ.
원장님~ 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ㅎㅎ ^^
같이 수다 떠들면 좋았을텐데..
근데 이번엔 안오길 잘했어 ㅠㅠ
와~ 새우깡 소주 얼마만에 들어보는지요...수고하셨어요.^^
네 ㅎㅎ 조과가 없어서 그렇지 세남자의 일박2일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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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러자,, 근데 완도 방파제들은 좀 어두운거 같어?
동고리도 방파제에 보안등이 없다고 해서 아에 안갔는데....
보안등이 없으면 밤 락피싱은 쥐약이자노.
동고리 농어들 근재친구한테 완죤 찍혔네 그려...
비오는날 저녁에 낚세에서 은어구이 맛이나 한번...ㅋㅋ
조까는 썰렁했어도 반가운 사람들 낚아서 보람있는 조행이 아니었나 싶구만...
신지도 갯바위에서 농어 잡은 회원도 있었는데 꾸준하게 지져보지는...^^
수고하셨어요...
그러게요.
조과는 없어도 즐거웠습니다.
그냥 동고리에서 자고 새벽에 농어를 해보는게 현명했을까요?
오시지를...오셧으면 좋았을껄..ㅋㅋㅋ
그랬을 것을~~
빨리 알았으면 그리로 갈수도 있었는데 ㅎㅎ
아이고~~그날 고생이 많으셨네요....^^ 손맛이라도 시원하게 보고가셨으면 좋았을텐데,,,
담엔 제가 가이드 하겠습니다^^
그럽시다 ㅎㅎ.
사실 1박2일로 시간내서 가는 일이 자주 없어서 마음이 한껏 들뜨지요^^
완도 앞바다 물 정말 깨끗해요~지난여름 명사십리 다녀왔거든요
멀리 수고하셨습니다~
물은 맑은데 고기가 왜 없냐고요~~~ ㅎㅎ
사진이 없어도 느낌이 팍팍 듭니다, 원래 낚시는 꽝을 많이처야 고수가 되는법 입니다, 채비챙겨서 가는길이 즐겁지요, 돌아올때는 허무하듯 인생사가 낚시와 같은것 ,,,,,,아주 재밋게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잡으면 더 좋고 못잡아도 다음에 또 고고~~ 합니다.
가는 길이 즐겁고 희망이 있으니 또 담가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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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지라잉 ㅎㅎ.
드라이브 확실히하고 오셨것네요~~~서광주역에서 야들야들한 불륜녀 보쌈해서 가시징 그러셨어요 ㅎㅎ
그라게나 말이여.
보쌈녀 하나만 있으면 셋이 싸우자너 그래서 포기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