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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중성과 강화부성이 연결되자마자 이어지는 부성 즉 고려궁 성곽길의 성곽은 옛모습 그대로 나들길을 북산산책을 오가는 나들벗님들이며 산새들을 반기던 날
화남 선비의 북장대는 별님을 필두로 돌아가며 몇몇분 원문을 읽어내리며 공부시작 ㅎㅎ 노랑저고리님 연동님 모두 참 재미지게 읽어내리며 해석해보며 詩心 삼매경 시간은
16인의 중성길 걸음을
이렇듯
자연과 사람모두 하나로 하나로 얼쑤~ 너울춤을 추게했죠.
그렇게 염하샘을 기다리다 다시 양지로 옮겨 머물기로하고 다시 출발 이번엔 노랑저고리님이 선두를 지붕님이 후미를 담당하며 나아갔어요.
몇년전 복원한 성곽을 따라 내려가는데 멀리 공산성의 복원과 우리 성곽길은 같은 방식으로 복원되었는데 우리 성곽길은 사진에서 보기와는 달리 좀 부실하기도.. 성곽은 무척 튼튼인데 오른쪽 여장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해야는지 암튼 그냥 흙 얹어 놓은거같았죠. 올 여름 비가오시고 나면 어떤 모습일지 염려스럽습니다.
3월의 잔설속 성곽길을 따라
솔 숲길을 따라 소년 소녀들맹키루
룰루랄라 ㅡ 봄 역시 날선바람은 나뭇가지들의 새움만 틔우는게 아니어서
오수를 즐기던 고라니들도 튀어 나가게하고
우리들 시선이며 심장 저 깊은곳마저 눈트게했지요.
어린 잣나무 푸르름아래
지난 가을 낙엽위를 어느 홍조 띤 새 색시 님 오시는 길따라 백설 흰 떡가루 살짝 뿌려 놓은 듯....
구만리 장천을 나는 흰 붕새 한마리의 보소소한 솜털 하나 여기 떨구어 놓은 듯도...
연동님도 오영이님도 산너울님도 일시에 한마음되어
生과死의 즉 찰라의
아리랑을 부르러 갑니다.
길은 채 한달을 기둘지 않아도 일케 봄 진달래 방긋 웃음으로 반겨줄거라고 기염을 토하는 꽃을 머금은 길
우리들 저마다의 가슴밭엔 어떤 그림들 그려지고 있을런지 알 수는 없다해도 나들길을 연하여 하나로 하나로 한 길을 걸으며 서로의 웃음이 되고 추억이 되던 날
1차 돌발상황속으로 우리는 갔지요.
돌발상황 향해 가는
우리들의 중성길은
800여년의 시간차를 가로질러 훌쩍 시공을 뛰어넘은 선조님들과의 만남이었으며 1000년후의 대한의 후손들과의 속살거림이자 세계로 우주에로의 진일보하는 강화나들길의 즉흥 춤사위였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7 갑오년 삼월 열나흘 이른아침결 춤추는 길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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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이오는 길목 중성길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밤새 가볍게 내린 눈길도 좋고 초록의 소나무숲도 좋고 가까우면서도 먼 북한땅의 그림도 볼 수있는 미세먼지없는 날씨도 좋습니다^^
생명이 깃든 땅 어딘들 안좋겠는가마는 이 날 중성길은
참 맑디맑게 빛났어요. 온 강화섬이 모두 맘 부시던 날이었으니까요.
시간 편안하실 때 함 같이하셔요. 우리들 영원한 청춘의 길 중성따라~~ ^ㅎ^~~
진달래 흐드러질 날들이 멀지 않았지요
이미 나무는 그 속에 가득가득 꽃들을 지니고 있으니 우리는 그꽃을 지금 보는게지요
꽃을 머금은 봄 산하
발치에 노루귀한송이 방긋 .. 찬바람에
떨고있는 듯 보소소한 솜털줄기 가녀리고 ~ 오늘 4월엔 야생의 꽃바다로 나서시자요
잔설을 밟으며 봄기운을 그리는 이들이 함께한
중성길 아름다움이 봄바람 되어 진달래 꽃망울을
재촉하는 듯 합니다.
꽃산 꽃길에도 나서셔야죠. 진달래 장관인 여산도 좋고
수명산님 길라해주신다는 우리 서울의 북한산도 곁들여 걷구요.ㅎ
@야생의춤 좋은 생각이십니다.
사진이 좋아요~~~
그 길위의 길벗님들은 더욱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