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과정에서도 임신하고 전쟁 중에도 아기는 태어나듯
혼란한 시국을 맞아 성경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에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모스의 말씀 그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였습니다.
환난의 날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할 말씀의 기갈을 만날 때
마음에 새겨진 말씀의 묵상은 그 환난을 극복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입니다.
성경의 히스기야 시대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어느 시대 보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경각심으로 고취된 신앙심을 가졌습니다.
히스기야 왕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 시대의 충만한 그 기쁨으로 넘쳤습니다.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는 이사야와 미가 선지자요
여로보암 2세 때 북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였던 호세아 선지자도 생존하였습니다.
북 왕국의 호세아 선지자는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를 거치는
남국의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시기에 활동하였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3년에 걸친 앗수르의 포위 끝에 멸망하였는데
그 떄 남 왕국 유다는 아하스 왕 때 아람 왕 르신과 북 왕국 이스라엘 왕 베가의 연합군 침략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또 에돔과 블레셋의 침략을 받았으며 앗수르의 원조를 구하였으나 오히려 침략당하였습니다.
이것이 북 왕국 이스라엘이 3년 동안 포위 되어 멸망할 때
남 왕국 유다가 북 왕국 이스라엘을 돕지 못한 이유입니다.
20세에 왕이 된 아하스는 16년 동안 다스렸으나
르신과 베가의 연합군 침략을 받았으며 에돔과 블레셋과 앗수르의 침략을 받았고
난세에 하나님의 징조를 구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하였으며
앗수르의 신을 전쟁신으로 섬기다가 멸망하였습니다.
북 왕국의 멸망과 국내 전쟁의 소용돌이 가운데 국력이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그 때
히스기야는 25세에 남 왕국 유다의 왕이 되어 29년을 다스렸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가 20세에 왕이 되어 16년간 다스렸다면 36세요
그 때 25세의 히스기야가 왕이 되었다면 적어도 11세에 히스기야를 낳았다는 말인데
북 왕국의 베가 17년에 20세의 아하스가 왕이 되고 호세아 3년에 25세의 히스가야가 왕이 되었다면
생물학적으로나 재위 연대로 보나 연대기의 난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성경의 기록 그대로 베가 2년에 요담이 25세로 왕이 되었다면
그 때 베가 17년에 왕이 된 요담의 아들인 아하스는 5세요 손자인 히스기야는
산술학적 연대의 계산이 나오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담 20년 곧 요담 45세에 호세아가 왕이 되었다면
3년 뒤인 요담의 손자 히스기야가 25세로 왕이 되어야 하는데 그 때 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는 28세.....
28세의 아버지에게 25세의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연대적의 난제, 그 난항에 부딪혀 봐야
성경을 글자가 아닌 글로 깨닫게 됩니다.
하옇튼 히스기야는 왕이 되어 무엇보다도
종교개혁을 단행하였으며 성전의 제사 곧 예배를 다윗 시대로 회복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실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첫째 해 첫째 달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쪽 광장에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제 너희는 성결하게 하고
또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성결하게 하여 그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애는 등 종교개혁의 단행으로
조상들이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려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또 낭실 문을 닫으며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아니한 것을 회개하고 회복하였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14년 이 모든 충성된 일을 한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침략하여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점령하였습니다.
히스기야 시대 앗수르의 침략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앗수르의 애굽을 침략하기 위한 정복 전쟁이었습니다.
신앙에 깨어 있는 히스기야는 이사야와 함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앗수르의 18만 군사를 물리쳤습니다.
남 왕 유대를 침략하여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두려움에 떨게 하였던 앗수르 왕 산헤립은
앗수르로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였는데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음으로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한편 히스기야는 태평성세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극한 부귀와 영화를 누리다가 교만하였으며
죽을 병이 들어 죽게 되었을 때 면벽하여 울며 기도하여 15년의 생명을 연장하였습니다.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글과 예물을 보냈습니다.
히스기야는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 때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 왕을 책망하며
경솔한 행동을 질책하였습니다.
☞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들이 내 궁전에 있는 것을 다 보았나이다
내창고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아니한 보물이 하나도 없나이다 하니라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서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의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사39:4-8)
결과적으로 히스기야는 병고침을 받은 기적의 은혜를 경험하고 낳은 므낫세가 왕위를 계승하였고
12세에 왕이 된 므낫세는 55년을 치리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물론 이방 나라의 모든 왕보다 악을 행하여
남 왕국 유대의 멸망, 그 심판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 지라
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 하셨더라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왕하21:10-16)
☞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렘15:4)
☞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왕하23:25-26)
아하스나 므낫세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면
그 행한대로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작금의 우리 나라 대한민국은 적화의 무풍지대, 그 난세를 만났으나
히스기야와 같은 왕이 없고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가 없는 암흑의 통로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은 그 훌륭한 신앙으로도 악한 아합과 평화의 정책으로
여호람과 아달랴 시대를 맞았으며 여호와의 성전이 바알 신당이 되는 모욕을 겪었습니다.
북한의 모든 교회를 파괴하고 성도를 죽였던 전체주의 3대 공산독재 집단과 평화의 길 모색은
과연 여호사밧의 평화 정책, 그 후폭풍의 킬링필드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종말론적인 이스라엘은 북 왕국의 호세아와 아모스.....
그리고 남 왕국의 이사야와 미가와 예레미야와 에스겔과 하박국과 스바냐 선지자가 총동원 되었어도
이스라엘의 멸망을 돌이키지 못하였고 역설적인 멸망의 심판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