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복순 작가의 작품 속 원색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초록과 빨강, 노랑, 파랑의 아우라로 자연이라는 모태에서 일어나는 ‘생성’과 ‘변화’의 복잡다단한 현상들로 그의 충동은 일정하지 않고 구체적이지도 않으면서 붓질을 휘감아 돌아 비정형적인 파문을 남긴다. 그 파문은 일정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없다. 마치 자연에서 비롯되어 내면을 휘저어 건져 올린 문양같다. 안복순 작가의 예술혼은 일찍이 독일로의 유학으로부터 시작된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오가며 극한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지켜낸 작가의 작업 근간에는 정신적인 내공으로 ‘내면의 충동’이 깔려있다. 그녀만의 충동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서 ‘생성’과 ‘변화’의 복잡다단한 현상들에 주시하면서 붓질을 휘감아 돌아 비정형적인 파문을 남긴다. 그 파문은 일정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없다. 마치 자연에서 비롯되어 내면을 휘저어 건져 올린 문양같다. 이 표현은 일정하지도 않고, 때로는 구체적이지 않다. 또 비전형적이다. 다시 말해, 일정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없다. 그것은 자연과 현실을 희망으로 표현한 작가의 환상곡으로 분출과 흡입, 우주적 율동이나 진동을 지배하며 그 일체는 아직 정체적인 구성개념을 갖지 않으며, 문자 그대로 혼동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발아(sprout) and connectional festival“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생명체가 발아되고 분화되어 둘, 넷, 여덟 열여섯........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창조물로 이루어진다. 하나의 cell이 발아되어 새롭게 완성된 창조물로 발전되기 위해 수많은 cell들이 서로 연결(conneㅈction)되는 것으로 connection이 없으면 고립(isolation)되어 불안, 약함, 병 등의 단어들과 결국 소멸되어버린다. brain science의 과학자들에 의하면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뇌도 100billions의 cells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각 행동 등을 관장하는 대뇌로 구성되어있지만 두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시냅스라는 연결이 이루어 져야한다. connection과 relationship이 없으면 뇌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편집증, 알츠하이머, 치매 등의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hundred billions의 neuron들이 서로 connection되고 relation이 잘 이루어지면 마침내 우리의 두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많은 창조물을 만드는 자연의 Festival이 형성된다. 초 연결사회, 초고속시대가 점점 5G 시대에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미래를 전망해 보는 예술가로서, 이미 자연의 생명체는 이런 미래의 시대가 벌써 실현되어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표현해 보았는데 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준 것 같다. 기계의 지성시대에도 자연의 생명체에 더 관심을 갖는 오늘날의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