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단기 4356년) 8월 10일(목). 음력 6월 24일.
“침묵하는 자는 잊혀진다. 소극적인 자는 말꼬리를 잡힌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자는 뒤처진다. 멈춘 자는 추월당하여 뒤로 밀려난 뒤 밟혀버린다. 성장을 멈춘 자는 이미 노화하기 시작한다. 중간에 그만두는 자는 단념한다. 정체 상태는 마지막으로 가는 시작이며, 죽음의 전초가 되는 무서운 조짐이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이겨내는 것, 우리의 물질적 정신적 존재의 절멸, 질병과 퇴영에 대해 자기를 긍정해 가는 것이다. 따라서 산다는 것은 쉬지 않고 소망하는 것, 또는 날마다 자신의 의지를 새로이 하는 것이다.”
-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 "아미엘의 일기"
* 오늘은 ‘말복’
- 입추 뒤 첫 경일, 복에는 벼가 한 살씩 먹는다함
- 벼 줄기에 마디가 셋인데 복날마다 하나씩 생겨 마디가 셋이 되어야 이삭이 팸
- 개장국, 닭백숙, 팥죽 등의 음식을 보신을 위하여 먹었음
- 산간에 들어가 탁족(발을 씻음)을 하며 참외, 수박을 먹었음. 그러나 복날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하여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음
- 초복에 실수로(?)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 말복에도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음
- 삼복에 오는 비를 ‘삼복비’라 하여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함
- 충북 쳥산과 보은 지방에서는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 보은의 큰 애기 눈물 흘린다”는 말이 있는데 복날마다 꽃이 피는 대추나무에 복날에 비가 와서 꽃이 떨어지면 대추 흉년이 들어서 시집가기 어려워진다는 것
1838 (조선 헌종 4년) "만기요람"(萬機要覽) 완성
- '만기요람' : 재정과 군정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 행정서·정책서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1808년(순조 8년) 완성으로 기록
1864 (조선 고종 1년) 조신의 융복제도 개혁
- 조선왕조실록 고종 1년 7월 10일 : '대왕대비가 전교하기를... "조신(朝臣)의 융복(戎服)은, 철릭(帖裏)은 구례대로 품계에 따라 하도록 하고, 호수(虎鬚)·주립(朱笠)·패영(貝纓)은 영구히 삭제하고 칠사립(漆紗笠)으로 마련하며, 철릭 안에는 군복을 입어 구례의 정식을 회복하라."하였다.'
- 그 외에 고종 1년에 '융복'에 대한 기록은 4월 10일 "... 융복을 마땅히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아뢴 내용이 전부임
1898 (조선 고종 35년) '이종일', 민족지 제국신문 창간
- 한글만을 사용했던 일반민중을 대상으로 한 대중신문이었음
- 독자의 인식도 부족하였고, 구독료·광고수입 등도 제대로 걷히지 않아 경영난에 봉착하여 1910년 8월 2일 폐간
1900 (대한제국 광무 4년) 독립운동가 '이봉창' 태어남
- 1932년 1월 8일, 도쿄 교외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히로히토' 천황을 향하여 수류탄을 던짐
- 비밀 재판을 통해 사형 선고를 받고 1932년 10월 10일 '이치가야' 혀무소에서 교수형 당함
- 효창공원에 '윤봉길, '백정기'와 함께 안장되어 있음 : 삼의사묘(三義士墓)
1914 여성운동과 인권운동의 선구자 변호사 '이태영' 태어남
- '도산 안창호'를 통해 남편 '정일형'과 결혼
-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항일운동, 인권운동, 민주화운동에 큰 기여를 한 사회운동가
1934 남부지역 홍수. 사망 787명, 가옥피해 34,380호, 선박피해 375척
1940 조선총독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강제 폐간
1946 북한, 주요산업 국유화
1959 농학자 '우장춘' 세상 떠남
- 씨 없는 수박 발명했다고 알려졌으나 일본의 기하라연구소가 처음 만들어낸 방식으로 만든 것임
-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우범선'이 일본으로 도망가서 낳음. 일본 농무성이 창씨개명과 일본국적취득을 요구하자 사표 내고 한국으로 와 채소 곡물 종자개량에 힘씀
- 1949년 '한국농업과학연구소'를 설립한 이승만 정부는 ‘우장춘’에게 연구소 운영을 부탁함. ‘우장춘’은 일본인 부인과 자녀들을 일본에 남겨두고 귀국하였으며 한국어 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음
- 이런 ‘우장춘’을 믿지 못한 이승만 정부는 그의 출국을 금지하여, 일본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출국하지 못함
1961 표준시 변경, 동경 127도 30분에서 135도로 30분 늦춤
* 표준시 역사 :
- 1434년 11월 2일(세종 16년) '앙부일기'(해시계) 설치. UTC +08:28
- 1908년 4월 1일(대한제국 융희 2년) 동경 127도 30분 기준 UTC=08:30
- 1912년 1월 1일 조선총독보, 동경 135도 기준 UTC+09:99
- 1954년 3월 21일 '이승만' 정부, UTC+08:30
- 1961년 8월 10일 '박정희' 군사정부, UTC+09:00
- 2015년 8월 14일 북한, UTC+08:30. '평양시간'이라 이름 붙임
- 2018년 5월 5일 북한, 평양시간 폐지, UTC+09:00
- UTC : 협정 세계표준시, 영어권에서는 CUT(Coordinated Universal Time), 프랑스어권에서는 TUC(Temps Universel Coordonné)를 원하였으나 모두 C, T, U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UTC라는 약어로 합의함
1971 경기도 광주대단지 사건 일어남
- 서울서 강제 철거돼 이주한 영세민 5만여 명이 정부의 약속 위반에 항의
1978 대검, 여고생 추행한 '성낙현' 전 공화당 의원 구속
1990 삼성전자 16메가 D램 개발
1992 경찰, 범민족대회 개최 예정된 중앙대와 숭실대 압수 수색
1993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가족공원으로 신축이전 확정
1993 태풍 '로빈' 영남 및 영동지방 강타. 사망·실종 7명
1993 '박은식' 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5위 국립묘지 안장
1998 주민등록번호 포함 공공번호 83종 연도표기 방식 확정
- '연도-월-일' 순 표기 국가 : 한국, 중국, 대만, 마카오, 일본, 몽골, 중동, 네팔, 덴마크,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스웨덴, 남아공
- '월-일-연도' 순 표기 국가 : 미국, 캐나다(단, 공문서는 연도-월-일 표기),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필리핀
- '일-월-연도' 순 표기 국가 :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호주 등
2000 현대그룹-북한, 서울-판문점-개성 간 버스 이용한 육로관광 합의
2002 부산 '실로암 요양원' 산사태로 4명 사망
2008 바둑기사 '조훈현', 통산 2,500대국으로 최다대국 기록
2008 '박태환' 선수,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자유형 400m 우승
- 올림픽 사상 수영부문 첫 금메달, 아시아인으로는 이 종목 첫 우승
-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일본의 '데라다 노보루' 이후 72년 만에 자유형 우승
2010 '칸 나오토' 일본총리, 한국식민지배에 대한 사과의 뜻 밝힘
2012 '이명박' 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독도 방문
2014 영화 "명량", 개봉 12일만에 관객 1천만 돌파
2018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출범
1519 포르투갈 항해가 '페르디난드 마젤란' 세계일주 위해 스페인 '세비야' 출항
1675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 건립
1792 파리 시민, '튀일리' 궁전 습격
1809 에콰도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1903 프랑스, 파리 지하철 화재가 발생하여 84명 사망
1913 제2차 발칸전쟁 휴전
1949 벨기에, 왕정 부활
1952 '유럽석탄철강공동체' 공동관리청 업무 개시
- 파리 조약 (1951년)에 의해 공식적으로 수립되었으며,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서독이 체결
- 초국가주의(supranationalsim) 원리들에 기반한 최초의 국제기구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들의 산업 생산을 하나의 중앙화된 기구 하에서 조절하는 것이 목적
1989 '콜린 파월', 미국 첫 흑인 합참의장 됨
1999 네덜란드 세계최초로 안락사인정 법안 마련
2001 앙골라 UNITA반군, 루안다의 기차 공격. 사망 260여명
2003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 복제 망아지 ‘프로메테아’ 탄생
2015 미항공우주국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키운 상추를 미국우주인이 시식하는 장면 인터넷 생중계
2016 미국수영선수 '펠프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로 올림픽 최다금메달(21개) 기록
2017 네팔 의회 '차우파다'(생리중인 여성을 가족과 격리하는 관습)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 제정
2020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여섯 번째 당선(득표율 80.2%)
* 자료 : 블로그 '손혁재 정치학당', 위키백과, 구글 뉴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