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인생』(작사 박건호, 작곡 김재일)은 1983년도 발매된
「최혜영」1집 정규 앨범 타이틀 곡으로 1984년 KBS 가요 톱 텐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11번째 '골든 컵'을 수상하면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깨끗한 음색과 낭랑한 창법을 구사하는 「최혜영」은 1982년 MBC 대학
가요제에 참가했는데 수상에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언론사 재직
중이던 아버지의 도움으로 '지구 레코드사'에 노크를 할 수 있었고,
작사가 '박건호'를 소개 받아 음반 준비를 하게 됩니다.
중앙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최혜영」이 1983년 12월 데뷔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유망주로 떠오르며 1984년 새해 첫날 "젊음의 행진"프로에
출연하면서 급부상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데뷔 3개월 만에 'MBC 어린이 프로그램' "모두 모두 즐겁게"
MC로 낙점되기도 하는데, 이전 MC가 '혜은이'였음을 감안하면
「최혜영」의 인기를 짐작할 만합니다.
1집 앨범 활동 당시 '세라복 패션'을 유행 시켰던 「최혜영」은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남학생 팬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인생』은 최고의 인기 가요로 1984년 한 해 가장 많이 방송된
곡으로 무려 라디오에서만 485회 방송되었을 만큼 하루에 한 두번씩은
들려오던 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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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아기 때는 젖 주면 좋아하고 아하
아이 때는 노는 걸 좋아하고
저 가는 세월 속에
모두 변해가는 건 그것은 인생
철이 들어 친구도 알게 되고 아하
사랑하며 때로는 당황하며
저 가는 세월 속에
모두 변해가는 건 그것은 인생
시작도 알 수 없고 끝도 알 수 없네
영원한 시간 속에 잠시 서 있을 뿐
우리가 얻은 것은 진정 무엇이고
우리가 잃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
저 가는 세월 속에
빈손으로 가는 건 그것은 인생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어릴 때는 엄마가 필요하고 아하
커가면서 애인도 필요하고
저 가는 세월 속에
모두 변해가는 건 그것은 인생
부딪히는 갈등과 갈등 속에 아하
숨겨있던 자신을 발견하며
저 가는 세월 속에
모두 변해가는 건 그것은 인생
시작도 알 수 없고 끝도 알 수 없네
영원한 시간 속에 잠시 서 있을 뿐
우리가 얻은 것은 진정 무엇이고
우리가 잃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
저 가는 세월 속에
빈손으로 가는 건 그것은 인생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