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오는날
창밖을 내다보며 지난날들을 추억하는일도 내삶의 잔잔한 순간입니다
아침 등굣길
비닐우산 하나에 의지하며
뛰어가던 그시절을 기억해 내며 그리워 하는 일도 또하나의
고요한 내 삶입니다
살면서 생각해보면
지나간 삶들은
온통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해비늘 반짝이며
잔잔히 흐르는 냇물도
어쩜 지나갔던 내 삶의 한귀퉁이 모습도 그 시냇물을 닮았었던지도 모릅니다
지나놓고 보면
힘들다고 느껴지던
그 순간들이
다 행복이었는데 우리가 알아 차리지 못한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순수했던 어린시절
미루나무 가로수 서있던
먼지나는 신작로길을 내달리고
고무신에
공지천에서 잡은 피라미 담아가지고 조심스레 들고오며 강아지풀에
메뚜기잡아 들고 오던
나이드니
온통그리운 추억들뿐
또 세월지나 몇년후면
지금을 그리워하며 추억하고 지내겠지요
이 모든것들이
우리가 바라고 그리워할것들입니다
퇴계동 성당
함께하던 교우들
성가대
레지오
성경백주간
이것또한 온통 그리움의 대상일겁니다
지금 이순간이 언제나
제일 행복한 순간입니다
아직은 건강하여
걸을수 있으며
아름다운것들을 볼수있고
또한
주님께서 나를 내려다 보아 주시니
나는
언제나 생각합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라고
비오는 수요일 아침
유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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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오늘아침
유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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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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