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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고아 등 취약계층 챙기기 부각 눈길
연합뉴스 | 입력2014.01.24 10:46 | 수정2014.01.24 11:27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이 고아와 무의탁 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를 특별히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절세위인의 후대사랑,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어간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고아와 양로원 노인들을 잘 챙기는 각지의 노동당 간부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크게 게재했다.
신문은 "(고아원) 원아들과 양로원 보양생(노인)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잘 돌봐주는 것을 중요한 사업으로 여기고 각지 당조직과 당 일꾼들은 조직·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北 김정은 인민야외빙상장 시찰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야외빙상장을 방문,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2012.11.5 photo@yna.co.kr
신문에 따르면 자강도 당 간부들은 최근 도 내의 고아원과 양로원에 석탄 60t과 땔나무 200여㎥, 돼지고기, 식용유, 밀가루, 수산물, 내의류와 솜옷은 물론 세탁기까지 보내줬다.
양강도 당 간부들도 지난해 12월 말까지 고아원과 양로원에 많은 양의 석탄과 수백 ㎥의 땔나무, 세탁기와 의류, 신발 등 많은 물자를 마련해줬으며 함경북도에서는 고아원에 보내는 물자를 실은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신문이 소개했다.
함경남도에서는 최근 함흥시내 육아원과 애육원에 10여t의 물고기를 전달했으며 황해남도에서는 고아와 양로원 노인들에게 매일 300g의 물고기와 100g의 육류, 염소젖을 공급하도록 조처했다.
신문은 특히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 6일 인민군 후방총국에서 새로 건설한 수산물냉동시설을 시찰하면서 고아원, 양로원에 대한 수산물 상시 공급을 지시한 이후 평안남도와 강원도, 평안북도에서는 고아원 등에 대한 물고기 공급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공식 출범 이후 주요 명절·기념일 등 계기 때마다 전역의 고아원과 양로원, 양생원(무의탁 장애인 시설) 등에 식료품 선물과 의류 등을 보내며 이들을 특별히 챙기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이날 "어떤 일이 있어도 탁아소와 유치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내각이 책임지고 어린이들의 점심과 난방문제를 무조건 보장하라"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가 최근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처럼 고아와 어린이, 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특별히 관심을 쏟는 것은 주민의 지지를 끌어내 김정은 체제의 기반을 공고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꽃제비로 전락하기 쉬운 고아와 무의탁 노인을 잘 챙김으로써 꽃제비에 의한 사회 혼란을 예방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http://media.daum.net/v/2014012410460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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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고아·노약자에 때마다 '선물'…왜>
2013/12/26 11:36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과거 김정일 시대와 달리 고아와 노약자 등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식료품 선물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처럼 사회적 약자들을 '열심히' 챙기는 것은 아사자 발생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난을 불식시키고 체제의 정당성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방송은 25일 "뜻깊은 12월 24일에 즈음해 각지의 육아원·애육원·초등학원·중등학원 등의 원아들과 양로원 노인들, 양생원(무의탁 장애인 시설)의 보양생들이 갖가지 식료품과 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2월 24일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인 동시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조모 김정숙의 생일이다.
북한은 지난해 4월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직후부터 주요 명절·기념일 등 계기 때마다 북한 전역의 고아원과 양로원에 식료품 선물을 보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4월과 6·1 국제아동절을 맞아 황해북도의 보육원에 검정 닭을 비롯한 식료품과 의류를 선물했다. 이 지역의 보육원들은 같은 해 8월에는 수십 t의 식료품과 수십만 점의 의약품을 선물로 받았다.
황해도 지역의 고아들을 가장 먼저 챙긴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는 북한 전역의 보육원에 꿀을 보내줬다.
그 후 지난해 12월 24일, 올해 4월 15일(김일성 주석 생일), 10월 10일(노동당 창건일)에도 전역의 고아와 무의탁 노인·장애인들에게 사탕과자·빵·과일 등의 식료품과 운동복을 선물했다.
실제로 북한 고아지원 사업을 하는 한 재미동포는 "올해 6월께 황해도 지역의 고아원 서너 곳을 둘러봤는데 창고마다 통조림, 과일 등 식료품은 물론 의류도 가득 차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고아 사랑'은 김정일 시대와 대조적이다. 과거에는 혁명가유자녀학원을 제외한 일반 보육원에 선물을 보내준 적이 없다.
오히려 김정일 시대에는 고아와 노숙자 등을 지칭하는 '꽃제비'가 처음 출현했으며 수많은 꽃제비가 방치돼 굶어 죽기도 했다.
고아와 무의탁 노인·장애인은 꽃제비로 전락하기 쉬운 최하위층 약자다. 북한 김정은 체제가 이들을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꽃제비에 의한 사회 혼란을 예방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3/12/26/0511000000AKR20131226070300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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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꽃제비 많이 줄었다'고 왜…"특별관리 지시">
2014/01/22 07:01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최근 북한에서 떠돌이 유랑 청소년을 비롯한 '꽃제비'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꽃제비는 시내를 떠돌며 음식을 구걸하는 고아나 가출 청소년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무의탁 노인을 비롯한 한뎃잠을 자는 노숙인도 꽃제비로 불린다.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면서 고아와 꽃제비가 급증했고 그동안 꽃제비의 존재는 북한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돼 왔다.
하지만 북한을 자주 왕래하는 중국인 사업가들과 북한 주민과 통화하는 탈북자들은 최근 들어 북한에서 꽃제비가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중국 조선족 사업가 오모씨는 22일 "예전에는 청진이나 혜산 시내에 꽃제비들이 득실거렸는데 요즘은 시장 주변에서나 가끔 볼 수 있고 시내 중심에서는 꽃제비를 찾아보기 어렵더라"고 말했다.
한 대북소식통은 "각 지역 인민위원회 산하 927상무조(전담반)에서 꽃제비만 따로 관리한다"라며 "927상무조 사람들이 시내를 다니며 꽃제비들을 모아 아이들은 고아원에, 무의탁 노인은 양로원에 보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고아원에 (식량 등) 공급이 잘 돼 꽃제비들이 예전처럼 고아원을 잘 탈출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꽃제비가 줄었다고 말했다.
'927상무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꽃제비와 관련한 방침을 내린 날짜를 따 이름이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처럼 고아와 무의탁 노인을 비롯한 꽃제비 관리에 관심을 쏟는 것은 김정은 체제의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북한 고아지원 사업을 하는 한 재미교포는 최근 방북 당시 북한 관료에게서 들었다며 "꽃제비들이 고아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자를 우선으로 공급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은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2012년 4월 직후부터 주요 명절·기념일 등 계기 때마다 북한 전역의 고아원과 양로원, 양생원(무의탁 장애인 시설) 등에 식료품 선물과 의류 등을 보내며 이들을 특별히 챙기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6일 인민군 후방총국에서 새로 건설한 수산물냉동시설을 시찰하면서 군대에서 전역의 고아원, 양로원에 수산물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수산사업소를 새로 만들라고 지시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북한이 꽃제비를 '특별 관리'하는 것은 북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인 꽃제비가 외국인 관광객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김정은 체제 들어 휴대전화 소지나 사진 촬영 등 관광객에 대한 규제를 많이 완화하면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한의 '속살'을 들여다볼 기회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01/21/0511000000AKR20140121157900014.HTML
북한의 고아정책 역사를 모르는 찌라시 기자들이 지네들 멋대로
해석을 붙이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놈들이 고의적으로 진실왜곡을
하고 있거나.....
그래서 북한의 고아 정책 역사를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북한 김일성 항일유격대 시절부터 상당히 많은 전쟁 고아, 식민지 고아들을 거두어
함께 보살피며 데리고 다녔지요.
그런데 그것은 단지 김일성 항일유격대에서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사실은 중국공산당 조선인계열 항일연군 부대들도 모두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항일유격대들이 정예무장을 한 일제 만주의 엄청난 수의 정규군으로부터
쫒기는 신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천만하게도
고아들을 거두어 보살피며 데리고 다녔지요.
결국 북한의 고아정책이란 바로 그러한 역사적 맥락하에서
이해해야만 할 것이라고 봅니다.
김일성 항일 유격대와 북한의 고아 정책
와다 하루키 : 북한 유격대 국가의 성립과 전개
http://www.daemuna.or.kr/archives/%EA%B8%B0%ED%83%80/%EB%B0%9C%EC%A0%
9C-%EC%99%80%EB%8B%A4%ED%95%98%EB%A3%A8%ED%82%A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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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나라 북한의 실체를 다시 묻는다
- <극장국가 북한> 정병호, 권헌익 공저(共著)
고진석 독서 컨설턴트
‘꽃파는 처녀’와 ‘피바다’ 역시 식민지배의 폭력으로 혈육을 잃고 천애고아가 된 아이들이 빨치산 지도자 한별(김일성)을 만나 혈육을 대신할 가족적 유대감과 도덕적 소속감을 발견하고, 빨치산 대원이라는 혁명가족에게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우친다는 내용이다.
http://www.goodsociety.kr/bbs/board_view.php?bbs_code=
bbsIdx11&bbs_number=130&page=5&keycode=&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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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국가 북한] 항일 유격대와 어버이 수령의 정신
* 유격대 국가 정신과 가족주의는 서로 잘 결합하여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데, 이는 항일 유격대 활동 당시 실제로 유격 대원들이 어린 고아들을 데려와 그들의 처지를 살펴주며 뛰어난 혁명 당원으로서 키웠다는 역사적 사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http://blog.naver.com/yeondu_bit/6020562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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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린- 쌍무기수, 분단의 가시밭길을 헤치고
<연재> 류경완의 모래내 일기 - 만남의 집 (18)
류경완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3.04.24 08:49:46
북은 임시인민위원회가 안정되면서 1947년부터 만경대학원을 설립하고 국가시책으로 혁명가 유자녀 찾기에 나선다. 전국과 국공내전 중인 간도를 샅샅이 수소문해 머슴살이 종과 고아 등 뿔뿔이 흩어진 유자녀들을 학원으로 데려왔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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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북한의 전쟁고아 정책
다들 아시겠지만, 6·25 통에 전쟁고아만 10만여 명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폼 재며 자랑스럽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이들 대부분 전쟁고아들을 시설이 열악한 고아원을 거쳐 홀트아동복지회 같은 입양 기관을 통해 미국과 유럽 각국으로 입양시켜 버렸죠. 지금이야 홀트아동복지회는 국내 입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국내 입양 문화 개선을 위해 참 많은 애를 쓰고 있지만, 당시는 거의 전적으로 국내 전쟁고아를 중심으로 많은 아이들을 구미 각국으로 입양시키는 통로였습니다.
당시 전쟁으로 쑥밭이 된 조국에서 산 사람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는데, 왜 새삼스럽게 그때의 아픈 기억을 끄집어 내느냐고 하실 분들이 계시기도 하실 테지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우리보다 몇 배는 더 쑥밭이 된 북한에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시기로 하죠.
6·25 막판에 미군은 북한에 대한 무차별 폭격을 감행해서 수력발전소와 저수지 등 사회 간접자본을 포함한 일체의 시설물에 대한 파괴를 실시하죠. 미 공군 사령관을 역임한 커티스 르메이(Curtis LeMay) 장군은 아예 '북한을 석기시대로 돌려 놓았다'고 공언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상황이 이랬으니, 북한에 발생한 3만여 명 정도의 전쟁고아를 어떻게 처리할지 하는 문제 역시 북한 당국으로서는 남한이 고민한 정도와 비교해 크면 컸지 결코 작지 않은 문제로 다가왔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북한은 이들 전쟁고아들을 해외에 입양시키는 대신에 동유럽을 포함한 사회주의권 국가에 일정 기간 위탁 교육을 시킨 후 어느 정도 북한 경제가 한숨을 돌린 후 모두 다시 북한으로 불러들였습니다.
1952년부터 1959년까지 북한은 동구권 각국에 전쟁고아들을 보내 위탁 교육을 시킵니다. 그야말로 비석 하나 제대로 서 있는 것이 없을 정도로 초토화된 상태에서, 경제 재건에 한시가 바쁜 북한 당국이 이들 전쟁고아들을 짐이나 골칫거리로 여기지 않고, 그 없는 살림에 인솔교사까지 딸려 사회주의 형제국(?)들에 보내죠.
이들 사회주의 형제국 중에 루마니아를 보죠. 말이 좋아 동구권 국가이지 루마니아 역시 2차 세계대전 기간 중에 줄을 잘못 선 덕분(친독 정책)에 거의 전체 산업 시설과 루마니아가 자랑하던 플로이에스티 유전이 파괴되고, 엄청난 숫자의 젊은이가 전사하고 막대한 민간인 인명피해가 있던 나라죠. 더군다나 대전 후 패전국으로 분류되어 주변 나라에 영토도 크게 빼앗기고요.
그런 루마니아가 동방의 한 작은 나라로부터 3천여 명의 전쟁고아를 받아들여 자국 내에 학교도 건립해 주고 선생님도 제공하여 이들 전쟁고아들의 상처받은 심신을 챙겨준 것은 체제를 떠나 앞으로 통일 한국이 마음속으로 늘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구권 국가 내에 설립된 소위 ‘조선인민학교’라는 곳에서 북한에서 파견된 인솔교사와 현지 교사들이 함께 북한 전쟁고아들을 정성스럽게 교육을 시킵니다. 관련 자료를 동영상에서 갈무리한 사진 몇 장을 올려보겠습니다. 루마니아 국립 기록 보관소에 소장된 5분짜리 기록물에 담겨 있는 내용입니다. (제가 영상물을 퍼 오는 방법을 올라서 그냥 링크를 겁니다. http://www.docustory.co.kr/39 )
(정론직필 주: 위 링크를 클릭해보니...그 사이트는 이제 사라지고 없네요.
그대신 아마 아래 사이트에 그 내용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되네요.
북한의 전쟁고아들 - 루마니아 기록필름 보관소
미르초유: 나의 남편은 조정호입니다.
http://cafe.daum.net/sisa-1/dtCc/665 (여기로 퍼옴)
선전을 위한 쇼맨십이라도 좋으니, 당시 우리 남한에서도 소위 나라를 위해 총을 들고 전선에 나가 전사한 장병들의 남은 유가족이나 전쟁 와중에 부모를 잃고 어디 의지할 곳 없이 사회에 내동댕이쳐진 고아들을 위해 이승만 정권이 코빼기라도 비춘 일이 있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꼭 이승만 정권만의 문제는 아니죠. 이후 박정희 정권을 포함한 전체 정권 기간 중에 독립 유공자를 포함한 국가 유공자 가족을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앞장서서 챙긴 적이 없고, 해외입양으로 전쟁고아 문제를 해결한 데 대해 한 번도 문제 제기한 적이 없으니까요. 오죽하면 독립운동 집안은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나올까요?
반면에 북한의 경우, 이들 동구 각국에 위탁 교육을 시킨 전쟁고아들을 포함해서, 독립운동 기간이나, 6·25전쟁 중에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전사자들의 유자녀들은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해주혁명유자녀학원에서 특별 대우를 받으며 교육되어 북한의 핵심계층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물론 일반 고아들도 국가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양육하고요.
고난의 행군 시절을 거치면서, 북한 경제가 결딴이 나면서 이제는 고아들에 대한 북한 정부의 지원이 사실 유명무실해졌지만, 한창 북한 경제가 잘 나갈 당시에는 북한 고아원의 아이들은 웬만한 집안 애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시설과 혜택 속에서 교육받고 성장하였답니다.
ⓒ Crete
http://blog.daum.net/likephyto/13936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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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북한 전쟁고아 모습 최초 공개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9000000/2004/06/0090000002004061610570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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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성 미르초유 “47년 만에 북한에서 온 남편 소식이…”
http://www.rfa.org/korean/temp/Georgeta_Mircioiu-06152009182331.html
위 게시글들을 일별해보면 알 수 있지만....
북한에서 고아들을 챙기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다만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국가가 보살펴 줄 수 없었는데....
이제 북한경제 상황이 나아져 다시 국가가 나서서 챙겨주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저 맨위 기사를 읽어야 할 것입니다.
암튼, 저 맨위 기사들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단어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즉, 북한의 "꽃제비"란 남한의 가출청소년 및 노숙자들과 사실상
같은 개념이라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아닌게 아니라
남한사회에도 은근히 많은 "꽃제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거 60~70년대 남한사회에는 거지들이 그야말로 바글바글 했었지요.
누구도 보살펴주지 않아서 그들은 그야말로 사회적으로 온갖 천대를 받으며
불쌍하게 삶을 살아야만 했었습니다.
가출 청소년
한뎃잠을 자는 노숙인
국내 찌라시들이나 노골적 반북혐오증을 부추기는 수구꼴통들은
걸핏하면 북한 꽃제비 운운 하며 대북 비난을 해대지만....
그러나 남한의 사실상의 꽃제비들인 가출청소년들이나 노숙자 등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안하지요. 마치 남한 국민들 모두가 행복하고 안녕한 줄 아는가 봅니다.
그러나 실제 실상은 아래 찌라시 기사들 제목과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힘없는 그들에게는 아무도 신경을 써주지 않는가 봅니다.
가출청소년 '합숙 성매매' 150차례 화대 가로채
http://news1.kr/articles/15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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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3명에 3천번 넘게 성매매시킨 40대 구속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765489&re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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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은 밥값을 버는 도구였을 뿐”
[특집-대한민국 성매매 보고서④ 청소년 성매매]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31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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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4년새 57% 증가...약 3만 명 육박
최근 4년간(2007~2011년) 가출청소년 숫자가 57%나 증가해 한 해 약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bokjitimes.com/board-read.do?boardId=timesNews&boardNo=
134933568967385&command=READ&categoryId=13188512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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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통계
1994년 7월 1일 현재 9-24세의 청소년 인구는 1,312만 1천명이고, 이 가운데 중.고등학생은 464만 266명이다. 서울YMCA가 1991년에 전국 7대도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가출경험이 있는 자가 14.3%이므로, 가출경험자 수는 대략 66만 3,558명이라고 볼 수 있다.
1986년부터 미아, 가출청소년을 보다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인도하기 위하여 182신고센터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입력된 20세 미만의 인원수는 1만 3,522명이다.
가출경험자는 14.3%이상으로 많은 인원수이지만, 이들 중 70.8%가 1-2회 총동가출자이며, 9번 이상 가출자는 11.9%이므로, 만성가출자는 대략 7만 8,963명이다.
그런데 실제로 182신고센터에 신고된 인원은 훨씬 적다. 이로써 경찰에 신고된 가출청소년은 전체 가출청소년 가운데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된 가출청소년은 만성가출자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상을 요약해 보면 중.고등학생 가운데 가출경험이 있는 자는 66만 여명이며, 이 가운데 만성가출자는 7만 9천 여명이고, 경찰에 의해 수배 받고 있는 가출자는 1만 3천 여명이라 할 수 있다.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RM8vzU1c6IsJ:www.jikimi.or.kr
/bbs.php%3Fdb%3Dsub4_ydata%26c%3D_down%26no%3D1531%26file%3Dupload0+&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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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팸’ 악몽, “나는 성노예였다”
성매매 늪 빠진 가출소녀의 ‘충격 50일’
http://hyundaenews.com/sub_read.html?uid=6171§ion=s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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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전국에 노숙자 4664명뿐?
센터안내/언론에비친정보공개센터 2010/03/24 13:47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노숙자는 모두 46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3%인 2935명은 서울에 모여 있고
부산 550명 경기 308명 대구 298명 순으로 많았다. 제주도는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서울역을 근거지로 생활하는 거리 노숙자가 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시청 을지로입구 110명 용산역 89명 영등포역 75명순으로 많았다.
서울의 경우 중구에 거리생활 노숙자가 가장 많은 셈인데
이는 중구에 쉼터가 한 곳도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172명) 인천(152명)의 경우도 쉼터 노숙자보다 거리생활 노숙자가 더 많았다.
http://www.opengirok.or.kr/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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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치료 못받는 나라! 국립중앙의료원, "가난하면 오지마!"
행려환자 및 노숙자 진료현황
남한이나 미국이 단지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자본이 없어
힘이 없는 취약계층들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 것이 아니지요.
근본적으로는 미국, 일본, 한국 등은 약육강식적 천민자본주의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일 뿐이지요.
즉,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그저 위하는 척 시늉만 하고
실제적 도움은 사실상 거의 없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회체제....
그러나 자본주의 국가라고 할지라도 사회주의적 제도를 많이 도입해서
분배적 복지제도가 발달한 유럽선진국들에서는 무슨 가출청소년 문제나
노숙자 문제 등이 근원적으로 발생할 수 조차 없도록 되어 있지요.
자본주의 사회인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에서도 그런 정도인데...
하물며 명색이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 그런 사회적 취약계층을
국가가 돌보지 않으면 도대체 누가 돌본단 말입니까?
그것이 단지 북한이 독재국가가 아님을 보이기 위한
대외선전용 정책일 뿐이라고? ㅉㅉ
그런 진실왜곡적 거짓말은 이제 그만 둘 때라고 봅니다.
그대신 차라리....북한의 그런 복지정책 수준이 아직은
물질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암튼, 북한 당국이 이제 취약계층들에게도 눈을 돌리는 것은
아마도 북한경제 수준이 그만큼 높아져서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실제로 최근년 들어 북한경제 상황은 날로 호전되어 가고 있는 양상을
띄고 있지요. 아래와 같은 현상도 결국 북한경제의 호황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북한과 같이 경제가 아직은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국가에서
해외인 중국으로 나가는 인원이 무려 20만명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엄청난 숫자이지요.
"작년 방중 北주민 20만명 돌파…김정은 등장 후 지속 증가"
취업 목적 방문자 2012년 대비 1만명↑…"인력수출 통해 외화벌이 주력하는 것"
강미진 기자 | 2014-01-24 15:34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지난해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기록을 세웠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는 이날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이 최근 공개한 2013년도 중국방문 외국인 통계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을 찾은 북한주민은 20만 6600명으로 전년도보다 1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가 한해에 20만 명을 돌파한 것은 국가여유국이 '연간(1∼12월) 외국인 입국'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처음으로, 2010년까지 10~12만 명 수준이었던 것이 2011년 15만 명, 2012년 18만 6000명 등을 기록해 김정은 체제 등장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중국 방문 목적으로는 취업이 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명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회의 참석과 사업 등으로 방문한 주민은 5만 5000명으로 1년 전과 비슷했다.
그러나 관광을 목적으로 한 방문은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00명이 줄었고 친척 방문은 300명에 그쳤다. 또한 방문자 중 남성은 15만 명인데 비해 여성은 5만 명에 불과했다.
중국을 방문하는 북한 주민들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한 대북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중국 옌지(延吉)과 단둥(丹東) 등지에서 무리지어 다니는 북한 주민들을 흔히 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김정은 정권이 인력 수출을 통해 외화벌이에 주력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0400&num=102320
아래 찌라시 기사가 뭔가를 주절이 주절이 늘어놓고 있지만....
그러나 핵심 단어들은 바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지요.
중국 핸드폰을 통한 외부정보 유입
즉, 대북체제붕괴 공작을 위한 대북심리전을 위해 만들어진 동영상 등이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한다는 의미죠.
'불법 손전화를 통해 적대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
그리고 위 얘기는 북한사회내 각종 정보들을 미국의 대북심리전 당국에게
정보들을 빼돌린다는 의미죠. 즉, 쉽게 말해서 간첩질이지요.
그러니 당연히 걸리면 무섭게 처벌되겠지요.
그런데 전에는 중국 휴대폰을 이용하여 그런 장난질을 하다가 걸려도
그저 경범죄 처벌기관인 노동단련대에 수용하는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만
받았었는가 봅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이 더욱 엄중하게 처벌되는 방향으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혀집니다.
北보안원, 심야에 묵직한 가방 들고 마을 도는 이유는?
소식통 "국경지역 中핸드폰 사용 차단 전파탐지기 대폭 늘려…정보유출·탈북 차단 목적"
강미진 기자 | 2014-01-23 14:38
북한이 최근 탈북 등을 차단하기 위해 인민보안부 산하 정치대학생들로 구성된 검열조를 국경 연선지역에 파견한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의 중국 핸드폰 사용을 막기 위한 방해전파 탐지기를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중국 핸드폰을 통한 외부정보 유입과 탈북방조(傍助) 등이 줄지 않자 북한 당국이 방해전파기를 늘렸고 이로 인해 최근에는 핸드폰 통화가 대단히 어려워졌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북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23일 "최근 함경북도 무산과 회령, 온성에 전파 탐지기들이 새로 보충 설치돼 주민들이 중국 전화기 사용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하고 있다"면서 "이전에는 방해전파 기기를 보안서 차에 싣고 다니거나 지역 보안원들이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보안서 차와 이들을 피하면 통화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얼굴을 알 수 없는 다른 지역 보안원들도 함께 방해전파를 쏘고 있어 단속이 걸리기 쉽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보안원들은 중국 핸드폰 사용자 적발과 탈북 하려던 자를 색출해 돈벌이뿐 아니라 승진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추적하고 있다"면서 "1월 추위에도 야간 근무조가 자정은 물론 새벽까지 마을을 돌면서 전파탐지기를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핸드폰을 쓰다가 체포된 숫자는 정확하지 않지만 회령시에서는 여러 가정들이 발각돼 보안서에 체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 핸드폰이 있는 집들에서는 배터리를 분리하고 단속을 피할 수 있는 곳들에 핸드폰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중국 휴대폰 단속에도 불구하고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을 타고 다니면서 이어폰을 끼고 전화를 하면서 당국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화통화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추가된 전파탐지기로 이동식 통화는 말할 것도 없고 산에서도 통화가 어렵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은 "요즘 탈북을 방조했거나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엄중처벌'을 준다고 인민반 회의 때마다 강조하고 있고 국경경비도 강화됐기 때문에 연선작업(밀수, 탈북)을 하는 주민들이 많이 줄었다"면서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면서(배급제 붕괴) 살길 찾아 가겠다는 사람들을 잡겠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소식통은 "회의에서 간부들은 주민들에게 '불법 손전화를 통해 적대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자들과 탈북을 방조하는 자들은 엄벌에 처한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일부 밀수꾼들은 '연선작업을 해야 음력설에 쓸 것(쌀, 기름, 술 등)들을 마련할 수 있는데 요즘은 중국 대방과 전화도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면서 "탈북자 가족들도 요즘 한국과 통화가 안 돼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눈치다"고 덧붙였다.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num=102288&cataId=nk04505
첫댓글 좋은 글과 정리 잘 읽었습니다.
고아원 창고마다 통조림, 식품, 의류가 가득가득 차 있었다라는 말이 인상 깊군요.
감사합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마치 천국과 지옥의 차이 많큼이나 극과 극을 달립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과 개인에 대한 보상.... 이정도는되야 국가라 칭할 수 있지 않을지
돈과 권력, 즉, 출세한 자들 중심으로 움직여지는 자본주의 사회인 남한에서는
도저히 상상이 불가능한 일들이 그동안 북한에서는 많이 있어왔지요.
예컨데,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팔다리가 없는 상이군경들에게
자발적으로 시집가겠다는 북한 여대생들 및
벽지 외딴 섬에 자원해서 근무하겠다는 북한 명문대 출신의 여대생..
그리고 고아들을 자진 입양해서 기르고 있는 북한 여성 등이
북한에서는 영웅들이라며 대대적으로 띄워지고 있지요.
그런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북한의 고아 정책도 쉽게 이해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