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6편>
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
3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4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5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6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7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지 못하며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8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하셨으니 그의 큰 권능을 만인이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
9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니 그들을 인도하여 바다 건너가기를 마치 광야를 지나감 같게 하사
10 그들을 그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며 그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셨고
11 그들의 대적들은 물로 덮으시매 그들 중에서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도다
12 이에 그들이 그의 말씀을 믿고 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도다
<설교>
시편 106편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백성들의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반역한 백성을 위해서 행하신 위대하고 은혜로운 일들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한 사랑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절)
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인자하심’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자비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깨달을 때,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게 됩니다.
2절에서는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고 묻습니다. 그 대답이 3절에 나옵니다.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입니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겁니다.
4~7절은 죄를 고백하면서 구원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지 못하며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6~7절)
조상들이 저지른 죄를 보면서 자신들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배은망덕한 자들인지를 고백합니다.
조상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하셨던 재앙과 능력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홍해를 광야를 지나가는 것 같이 지나도록 하셨습니다.
자기 백성을 미워했던 자들,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능력을 알리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의 대적들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고 바다에서 죽었습니다. 이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우리는 신실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을 거두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예배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처럼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기도합시다.
“여호와의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5~6절)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언약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합시다. 주님이 택하신 자들의 누리를 기쁨과 행복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우리가 “주의 백성”, “주의 택하신 자”, “주의 유산”이라는 사실을 기뻐하고 감사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늘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