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역을 시작할 때마다 긴장한 탓인지 잠을 못 이룹니다.
어렵게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새벽 2시, 이것을 반복하니 제대로 못 잔 것입니다.
새해 들어 새로하는 사역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아침, 저녁무료급식입니다.
급식소를 찾은 분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아이고 보고싶었어,
이게 얼마만이야?
내가 얼마나 기다렸다구” 등 반갑게 맞아주네요.
코로나가 발생하고 아침, 저녁무료급식을 못했으니 2년만에 다시 만난 것입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시작한 건데 이렇게 반겨주니 뿌듯했습니다.
밥솥도 새로 샀고, 방역도 신경 썼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야심차게 출발했습니다.
모든 게, 여러분께서 주신 정성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글 말미에 “삼시세끼 무료급식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 ‘12월의 산타가 필요해요’”의 결산을 보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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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날씨가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계속 춥습니다.
얼마 전, 얇은 옷을 입고 동네를 돌아다닌다는 여성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그 사람에게 이불을 선물했습니다.
그냥 보면 안타까운 심정이 듭니다.
그래서 올 때마다 도시락도 2개씩 주고 간식도 챙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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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네에 바보가 삽니다.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점퍼를 선물했었는데 올해도 또 달라는 게 아닙니까?
매년 주는 점퍼는 어디 두는지 계속 달랍니다.
그래도 겨울 한 철은 입고 다닙니다.
이 사람, 볼 때마다 불쌍하기도 하고 애처롭습니다.
그래서 그런데요.
집에 안 입는 점퍼가 있으면 저희에게 보내주세요. 잘 전달하겠습니다.
새것까지는 필요 없지만, 그래도 “내 가족이 입을 거야”라는 생각정도는 돼야 할 것 같아요.
항상 드는 생각이
무료급식 한다고 내가 못 먹는 것, 유통기한 지난 것, 거지같은 것을 후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의외로 이런 사람이 많습니다.
점퍼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좋은 것으로 후원해주세요.
사이즈는 105-110정도이고 좀 두꺼우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전국에서 엄청 보내주는데, 딱 두 개만 선착순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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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2021년 12월 1일, 통장에 1,200만원이 들어있었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289,462원이 남은 상태입니다.
그동안 엄청 써댔습니다.
몽땅 외부로 흘려보냈습니다.
저를 잘 아는 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혹시 '강박'있으세요?
돈 얘기를 그렇게 자세히 안 써도 목사님과 목사님이 하는 사역을 믿는데,
과할 정도로 돈에 대해 민감한 것 같아서요”
돈은 언제나 정직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그래서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이를 밝히고 또 글로 남기는 것입니다.
저를 계속 봐왔던 분도,
처음 접하는 분도 계실 테죠?
처음 우리 단체를 만났거나, 제 글을 접한 분에게 쓰는 글이니
계속 봐왔던 분은 이해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어디 딴 호주머니 차지 않고 보이는 족족 외부로 흘려보냅니다.
한 곳에 쌓아놓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시스템이 “지정기부금단체”의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 아니라도 명색이 목사잖아요.
여러분 안심하고 마구마구 후원해도 되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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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성도가 저에게 옷을 사준다고 사이즈를 알려달라는 거에요.
덜컥 겁이 났습니다.
너무 비싼 것 사줄까봐요.
이분 손이 크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매님, 저 비싼 옷 못 입어요.
저를 지켜보는 눈이 많거든요.
비싼 옷, 메이커 옷을 입고 다니면 안 돼요.
저는 장날표가 딱 좋습니다.”
후원받으며 사는 사람인데 비싼 것 걸치고 다니면 사람들이 상처받습니다. 욕하고요. 또 후원도 뚝뚝 떨어집니다.
한 평생 청빈하고, 검소하고, 깨끗하게 살고 싶습니다.
욕심없이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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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산타 후원자 명단
(송파맘)박오영 ??? 12월산타 12월의산타 12월의산타 12월의산타진리 KMW 가채은 감기조심하세요 강남원 강명수 강미경 강선임 강선희송파맘카 강아린 강유진 강이한 강전미 곽영인 곽현숙성승모 구본현 구서영 구영남 권상현조기숙 권혁민 급식이용자 기쁜성탄 기호진 김경훈 김고운 김기련 김기호김명희 김나래 김덕선 김두경송파맘 김말례 김명배 김미숙 김미형 김봉순 김선연 김선주 김선희 김성녀 김성민장난영 김성은 김성철 김수영0105919 김수철 김양진 김연식 김연옥 김연주 김영애 김용성 김은아 김은지 김은하 김정현 김종길 김주연 김주희 김지언 김지영(송파맘) 김진 김치만 김현진 김형정송파맘 김호성 김화순 김효식 김희진송파맘 나양예 나지윤 남보라 남현옥 높은뜻우신교회 도윤태윤 동녘교회고명훈 라라퀴진 류광해 류영주 마인드조깅 무(무명) 문미진 문성만류영화 민경은 민영기 박계순 박섬해 박소현 박은신 박이랑 박종섭 박주희 박진현 박철규 박태업 박화영 박희진 배예숙 배찬성 배효선 백금복 백수미 베니엘교회김주현 베리굿도어 변남식 변창수 사강감리교회 산본교회바울청년회 서승원홍승란 서울세미텍 서해진 서현진 선덕순 성혜정 손수아 손유리 손지아 손호준 송미정 송지은 송파맘 송파맘 송파맘 송파맘 송파맘 송파맘 송파맘 송파맘강주연 송파맘곽애진 송파맘김가희 송파맘김미옥 송파맘바박 송파맘박지영 송파맘산타 송파맘송이로 송파맘송지은 송파맘오렌지 송파맘조남희 송파맘지민 송파맘지민맘 송파맘찐계란맘 송파맘차차 송파맘찬이네 아린주영오엘 아마스빈대치은마점 안근숙허지혜 안성은 안준상 안희경 양봉진백영란 엄채원 엄태민 영화로운교회박선영 예흔교회강문석 오원식이은주 오은정 오정임 오진우 오학심 용화영 우옥균 유기남 유선영 유영호 유하니 유혜경 유혜숙 윤남은 윤수정송파맘 윤정안 윤주연 윤주원 윤지은 윤해순 윤현수 이대성 이라영 이명진 이문재 이범희 이복만 이선영 이선영송파맘 이성재 이성진 이송화 이아영 이영민박현숙 이예로 이용선 이유미 이은 이은정 이자영 이정윤 이정진 이주리 이주연 이지민 이진욱송파맘 이창연 이채연송파맘 이현정 이혜미 이혜원 이혜진 이호령 이효진 임동호 임민경 임시현 임인택 임희진 장경진장선희 장은경 장은정 장인애 장지혜 장현주 전가송사랑이네 전미경 전미희 전지혜송파맘 전혜강 정미경 정아름 정연지 정연희(송파맘)새마을 정은정 정은주 정해경 조경식장지연 조경현 조규옥 조성덕 조아영 조영숙(마포한 조윤서 조윤순 조윤찬 조은아 조인숙 조주연 조지연 조초롱 조하윤 조연우 조희선 주혜림 주혜림12월의산 지덕호 진숙정 채경리 최미영 최석열이순덕 최순미 최용석 최용해 최유미 최윤서 최윤재 최은정 최은주 최은택 최의웅 최천기 최형화 최혜영 키노 피엘 하은애 한보현 한전MCS 함미진 함현주 해군중앙교회 허준희 홍사일 홍승란 홍옥경 황성자
우리은행 전용계좌에 입금된 총 모금액 7,330,168원이고,
중간에 사랑의열매로 보낸 돈(1,224,429원)을 합치면 8,554,597원이 됩니다.
후원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 돈을 헛되게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온전히 아침, 저녁 무료급식에만 사용할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