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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송
출애굽기 (Exodus) 31~35장.
제31장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부르라 명하심]
1. 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보아라. 내가 유다 지파인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불러
3.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었으니 브살렐은 지혜와 통찰력과 지식과 여러 종류의 재능이 있어서
4. 금, 은, 청동으로 예술 작품을 고안하고
5. 보석을 깎아 세공하고 나무에 조각하고 여러 가지 솜씨를 발휘할 것이다.
6. 또 내가 단 지파인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붙여 주어 브살렐을 돕도록 했고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모든 기술자들에게 주었다.
7. 회막, 증거궤, 그 위에 덮는 속죄 덮개, 성막 안의 모든 가구들
8. 상과 그 위의 기구들, 순금등잔대와 그 모든 부속품들, 분향 제단,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들, 대야와 그 받침대,
10. 또 제사장으로 섬길 때 입는 짜서 지은 옷들,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 그의 아들들의 옷들,
11. 기름 부을 때 쓰는 기름, 성소에서 쓸 향품 말이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내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이것들을 만들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라 명하심]
12. 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3.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내 안식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대대로 징표가 될 것이니 이로써 내가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14. 그러므로 너희는 안식일을 지키라. 이날은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더럽히는 사람은 누구든지 반드시 죽임당할 것이다. 누구든지 그날에 일을 하는 사람은 그 백성들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15. 6일 동안은 일을 해도 되지만 일곱째 날은 쉼을 위한 안식일이며 나 여호와에게 거룩한 날이다. 그러니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반드시 죽임당할 것이다.
16.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데 안식일 지키는 것을 대대로 영원한 언약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17. 이것이 나와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영원한 징표가 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가 6일 동안 하늘과 땅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는 일을 멈추고 쉬었기 때문이다.’”
18.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을 마치시고 증거판 두 개를 주셨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새기신 돌판이었습니다.
제32장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듦]
1. 백성들은 모세가 산에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는 것을 보고 아론 주위에 몰려들어 “자, 일어나서 우리를 앞서서 갈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그 사람 모세가 어떻게 됐는지 알 게 뭡니까?”라고 말했습니다.
2. 아론은 백성들에게 “너희 아내들과 너희 아들딸들이 차고 있는 금귀고리를 빼서 내게 가져오라”고 말했습니다.
3.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귀고리를 빼다가 아론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4. 아론은 백성들이 가져온 것으로 송아지 모양의 틀에 붓고 연장으로 다듬어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이스라엘아, 이것은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너희 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5. 아론이 이것을 보고 송아지 상 앞에 제단을 쌓고는 “내일은 여호와께 드리는 경축일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6. 이튿날 백성들은 일찍 일어나 번제를 드리고 화목제를 바쳤습니다. 그러고는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놀았습니다.
7.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백성들이 타락했구나.
8.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한 명령을 그토록 빨리 저버리고 스스로 송아지 모양의 틀에 우상을 부어 만들고는 경배하고 제물을 바치면서 ‘이스라엘아, 이것은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신이다’라고 했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백성들을 보니 참으로 목이 곧은 백성들이다.
10. 그러니 너는 이제 나를 두고 가거라. 저들 때문에 내 진노가 부글부글 끓는구나. 내가 저들을 진멸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고 나서야 내가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 것이다.”
11. 그러나 모세는 그 하나님 여호와께 빌며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왜 주의 백성들 때문에 노여워하십니까? 그들은 주께서 큰 능력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사람들이 아닙니까?
12. 왜 이집트 사람들이 ‘그가 그들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쓸어버릴 생각으로 끌고 나갔구나’ 하게 하시겠습니까? 주의 무서운 진노를 돌이키시고 주의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말아 주십시오.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께서 친히 주를 두고 그들에게 ‘내가 네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고 내가 그들에게 약속한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니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맹세하시지 않으셨습니까?”
14. 그러자 여호와께서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그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려던 마음을 접으셨습니다.
15. 모세는 뒤돌아 산을 내려왔습니다. 손에는 증거판 두 개가 있었습니다. 그 판 앞뒤에는 글이 모두 새겨져 있었습니다.
16. 이 두 개의 판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으로 거기 쓰여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판에다 새기신 것입니다.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는 모세에게 “진영에서 싸우는 소리가 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8. 모세는 “그것은 승리의 함성도 아니요, 패배의 절규도 아니다. 내가 듣기로는 노래하는 소리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9. 모세가 진영에 가까이 가서 보니 송아지 상과 춤추는 것이 보였습니다. 모세는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모세는 손에 들고 있던 돌판을 던져 산 아래에서 산산조각 내 버렸습니다.
20. 그러고는 그들이 만든 송아지 상을 가져다가 불 속에 넣어 태우고 가루로 만들어 물 위에 뿌리고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마시게 했습니다.
21. 모세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형에게 어떻게 했길래 형이 그들을 이렇게 큰 죄에 빠뜨린 것입니까?”
22. 아론은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이 백성들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얼마나 쉽게 악을 행하는지 말입니다.
23. 그들이 내게 ‘우리 앞서서 갈 신을 만들어 내어라.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그 사람 모세가 어떻게 됐는지 알 게 뭐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24.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말했지요. ‘금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다 빼내라’고 말입니다. 그러자 그들이 내게 금을 가져왔고 내가 그것을 불 속에 던져 넣었더니 이 송아지가 나온 것입니다!”
25. 모세가 보니 백성들은 도무지 통제 불능이었습니다. 원수들의 웃음거리가 되도록 아론이 그들을 통제 불능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26. 모세는 이것을 보고 진영 입구에 서서 “누가 여호와 쪽에 서겠느냐? 내게로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레위의 아들들 모두가 모세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27. 모세는 레위의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모든 사람은 옆에 칼을 차고 진영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두루 다니며 각자 자기 형제와 친구와 이웃을 죽이라.’”
28. 레위 자손들은 모세의 명령대로 시행했습니다. 그날 거기 쓰러진 사람들은 약 3,000명이었습니다.
29. 모세는 “너희는 오늘 너희 아들과 형제를 칠 정도로 여호와께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해 드렸다. 그러니 주께서 이날에 너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30. 이튿날 모세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큰 죄를 지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여호와께 올라갈 것이다. 혹시 너희를 위해 속죄할 수 있을까 해서다”라고 말했습니다.
31. 그리하여 모세는 여호와께 돌아가 말했습니다. “오, 이 백성이 엄청난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기들을 위해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용서해 주시지 않으신다면 부디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리십시오.”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누구든 내게 죄를 지은 사람은 내 책에서 지워버릴 것이다.
34. 자, 너는 가서 이 백성들을 내가 말한 곳으로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너보다 앞서서 갈 것이다. 그러나 내가 때가 되면 그 죄로 인해 그들을 징벌할 것이다.”
35. 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이 백성들에게 전염병을 내리셨습니다. 아론과 백성들이 만든 그 송아지 상 때문이었습니다.
제33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와 네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이 백성들은 이곳을 떠나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네 자손에게 주겠다’라고 맹세한 그 땅으로 올라가거라.
2. 내가 네 앞에 천사를 보낼 것이다. 내가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낼 것이다.
3.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으로 올라가거라.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들이니 여차 하면 내가 가는 도중에 너희를 멸망시킬지 모르니 말이다.”
4. 백성들은 이 무서운 말씀을 듣고 통곡했습니다. 몸에 장신구를 걸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5. 여호와께서 전에 모세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들이니 내가 잠시라도 너희와 함께 가면 내가 너희를 멸망시킬지도 모른다. 그러니 너희는 너희 장신구들을 모두 빼내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
6.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렙 산에서 그 장신구들을 모두 빼냈습니다.
7. 그때 모세는 장막을 거두어서 진영 밖 멀리 떨어진 곳에 치고는 ‘회막’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누구든지 여호와를 찾을 일이 생기면 진영 밖의 이 회막으로 가곤 했습니다.
8.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마다 모든 백성들은 일어나 자기 장막문 앞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까지 지켜보았습니다.
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면 구름 기둥이 내려와 그 문 앞에 머물러 있었고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10. 백성들은 구름 기둥이 회막문 앞에 있는 것을 보면 모두 일어나 각자 자기 장막문 앞에서 경배했습니다.
11.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얼굴을 맞대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후 모세는 진영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를 보좌하는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남]
12. 모세가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주께서 내게 ‘이 백성들을 이끌라’고 줄곧 말씀해 오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나와 함께 누구를 보내실지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이름으로 알고 너는 내게 은총을 입었다’라고 말입니다.
13. 주께서 나를 기쁘게 여기신다면 제발 주의 길을 내게 가르쳐 주셔서 내가 주를 알게 하시고 계속해서 주께 은총을 입게 해 주십시오. 또 이 민족이 주의 백성들임을 생각해 주십시오.”
14.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내가 너를 무사하게 할 것이다.”
15. 그러자 모세는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주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면 아예 우리를 여기서 올려 보내지 마십시오.
16. 주께서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면 나와 주의 백성들이 주께 은총을 입었는지 누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나와 주의 백성들이 지면의 다른 모든 백성들과 어떻게 구별되겠습니까?”
17.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네가 말한 그대로 내가 하겠다. 네가 내 은총을 입었고 내가 너를 이름으로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8. 그러자 모세는 “그러면 부탁입니다만, 내게 주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19.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모든 선함을 네 앞에 지나가게 하겠고 내가 네 앞에 내 이름 여호와를 선포하겠다. 나는 내가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길 것이다.”
20. 그분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네가 내 얼굴은 보지 못한다. 나를 보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
21. 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자, 내 가까운 곳에 바위가 있으니 그 위에 서 있어라.
22. 그러면 내 영광이 지나갈 때 내가 너를 바위 틈새에 두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내 손으로 덮을 것이다.
23. 그러고 나서 내가 내 손을 뗄 것이니 너는 내 뒷모습만 보고 내 얼굴은 보지 못할 것이다.”
제34장
[새 돌판을 만드심]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돌판 두 개를 처음 것처럼 깎아 만들어라. 네가 깨뜨린 처음 돌판에 쓴 것을 내가 그 위에 다시 쓸 것이다.
2. 아침 일찍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으로 올라와 거기 산꼭대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서 있어라.
3. 그 누구도 너와 함께 올라와서는 안 되며 그 산 어디에서도 눈에 띄면 안 된다. 또 산자락에서라도 꼴을 먹는 양들이나 소들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4. 그리하여 모세는 돌판 두 개를 처음 것처럼 깎아 만들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아침 일찍 시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모세는 손에 돌판 두 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5. 그러자 여호와께서 구름 속으로 내려와 그와 함께 거기 서서 그분의 이름 여호와를 선포하셨습니다.
6. 그리고 주께서 모세 앞으로 지나가면서 선포하셨습니다. “여호와, 여호와, 긍휼하고 은혜로운 하나님, 오래 참고 선함과 진리가 풍성하며
7. 수천 대에 걸쳐 긍휼을 베풀고 죄악과 범죄와 죄를 용서하며 죄지은 자들을 징벌하지 않고는 그냥 넘어가지 못하니 아버지의 죄를 그 자식들과 그의 자손들에게 3, 4대에 걸쳐 징벌한다.”
8. 그러자 모세는 그 즉시 머리를 땅에 조아리고 경배하며
9.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의 은총을 입었다면 제발 우리와 함께 가 주십시오. 저들이 목이 곧은 백성들이기는 하지만 우리 악과 우리 죄악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받아 주십시오.”
10.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언약을 세운다. 내가 온 세상의 그 어떤 민족에게도 보여 준 적이 없는 놀라운 일들을 네 모든 백성들 앞에서 보일 것이다. 나 여호와가 너를 위해 할 일이 얼마나 엄하고 위풍이 있는지 너와 함께 사는 백성들이 보게 될 것이다.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잘 지켜라. 보아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겠다.
12. 네가 들어갈 그 땅에 사는 사람들과 동맹을 맺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너희 가운데서 덫이 될 것이다.
13. 너희는 그들의 제단을 깨뜨리고 그들의 형상을 부수며 그들의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려라.
14. 다른 어떤 신에게도 경배하지 말라. 여호와, 내 이름은 질투니 나는 질투의 하나님이다.
15. 너는 그 땅에 사는 사람들과 동맹을 맺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들이 자기네 신들과 음란한 행각을 벌이며 그 신들에게 제사하는 곳에 너를 초대하면 네가 그 제물을 먹게 될 것이고
16. 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고르면 그 딸들이 자기네 신들과 음란한 행각을 벌이고는 네 아들들도 그렇게 하도록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17. 너는 우상을 부어 만들지 마라.
18. 너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7일 동안은 누룩 없는 빵을 먹어라. 이것을 아빕 월의 정해진 때에 지켜라. 아빕 월에 네가 이집트에서 나왔으니 말이다.
19. 모든 태에서 처음으로 난 것은 모두 내 것이다. 소, 양 할 것 없이 네 가축의 처음 난 수컷도 모두 내 것이다.
20.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하되 네가 그것을 대속하지 않으려면 그 목을 부러뜨릴 것이다. 너는 또 네 아들들 가운데 모든 장자를 대속해야 한다. 내 앞에 나올 때는 빈손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21. 6일 동안은 네가 일해야 하지만 일곱째 날에는 쉬어야 한다. 밭갈 때든 수확할 때든 너는 쉬어야 한다.
22. 칠칠절, 곧 밀을 처음 수확하는 절기를 지키고 연말에는 수장절을 지켜라.
23. 너희 모든 남자는 1년에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한다.
24. 네가 1년에 세 번 여호와 네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내가 네 앞에서 저 민족들을 쫓아내고 네 땅의 경계를 넓혀 줄 것이니 어느 누구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할 것이다.
25. 너는 내게 희생제물의 피를 누룩이 들어간 것과 함께 바치지 말고 유월절 제물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26. 너는 네 땅에서 처음 난 것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여호와 네 하나님의 집에 가져와야 한다. 너는 어린 염소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마라.”
27. 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들을 받아 기록하여라. 이 말들에 근거해 내가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다.”
28. 모세는 거기에서 여호와와 함께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40일 밤낮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돌판 위에 기록해 주셨습니다.
[모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남 ]
29. 그러고 나서 모세는 시내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올 때 양손에는 증거판 두 개가 들려 있었습니다. 모세는 산에서 내려오면서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말씀하셨음으로 인해 자기 얼굴에 광채가 나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30. 아론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보니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운 나머지 모세에게 가까이 가지 못했습니다.
31. 그러나 모세는 그들을 불렀습니다. 아론과 회중 지도자들이 모두 자기에게 오자 모세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32. 그 후에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해 주신 모든 계명들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33. 모세는 그들에게 말을 마칠 때까지 자기 얼굴에 수건을 쓰고 있었습니다.
34. 그러나 모세는 여호와 앞으로 가서 그분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나올 때까지 수건을 벗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와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기가 명령받은 것을 말해 주었는데
35. 그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나는 것을 보게 되므로 모세는 여호와와 이야기를 나누러 들어갈 때까지 자기의 얼굴에 수건을 다시 썼습니다.
제35장
[안식일 규례에 대해 말씀하심]
1. 모세는 온 이스라엘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행하라고 명령하셨는데
2. 6일 동안은 일해야 하지만 일곱째 날은 너희의 거룩한 날, 여호와께는 쉬는 안식일이니 누구든 이날에 일하는 사람은 죽임당해야 한다.
3. 안식일에는 너희가 있는 곳에 불조차도 피우지 말라.”
[성막 재료에 대해 말씀하심]
4. 모세가 온 이스라엘 회중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셨다.
5. 너희가 가진 것 가운데 여호와를 위해 예물을 가져오라. 마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여호와께 예물을 가져오는데 그것은 금, 은, 청동,
6. 청색 실, 자주색 실, 홍색 실, 고운 베실, 염소 털,
7. 붉게 물들인 양 가죽, 해달 가죽, 싯딤 나무,
8. 등잔유, 기름 부을 때 쓰는 기름, 분향할 때 쓰는 향료,
9. 에봇과 가슴패에 박을 호마노와 그 외의 보석들이다.
10. 너희 가운데 기술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들을 만들어야 한다.
11. 성막, 그 장막과 덮개, 갈고리, 널판, 빗장, 기둥, 받침대,
12. 증거궤와 그 장대와 그것을 가릴 속죄 덮개와 휘장,
13. 상과 그 장대와 그 모든 기구들과 진설병,
14. 등잔대와 그 부속품들, 불 켤 때 사용하는 등잔과 등유,
15. 분향 제단과 그 장대, 기름 부을 때 쓰는 기름과 향료, 성막 문 앞에 칠 휘장,
16. 번제단과 청동으로 된 그물판과 그 장대와 그 모든 기구들, 청동으로 된 대야와 그 받침대,
17. 뜰에 칠 휘장과 그 기둥과 받침대, 뜰 문에 칠 휘장,
18. 성막과 뜰에 박을 말뚝과 그 노끈,
19. 성소에서 섬길 때 입는 짠 옷들, 곧 제사장으로 섬길 때 입는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다.”
20. 그러자 온 이스라엘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습니다.
21. 그 말에 감동을 받아 자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와서 회막 짓는 일에, 그 모든 섬기는 일에, 거룩한 옷 짓는 데 필요한 예물을 여호와께 가져왔습니다.
22. 자원하는 마음이 생긴 사람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다들 팔찌, 귀고리, 반지, 장신구 등 온갖 종류의 금 패물을 가져왔고 모두가 그 금을 여호와께 요제로 흔들어 드렸습니다.
23. 그리고 청색 실, 자주색 실, 홍색 실, 고운 베실, 염소 털, 붉게 물들인 양 가죽이나 해달 가죽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그것들을 가져왔습니다.
24. 은이나 청동을 가졌으면 그것을 여호와께 예물로 가져왔고 그 일에 필요한 싯딤 나무가 있는 사람들은 그것들을 가져왔습니다.
25. 솜씨 좋은 여자들은 직접 손으로 실을 자았고 자기들이 자아 만든 청색 실, 자주색 실, 홍색 실, 고운 베실을 가져왔습니다.
26. 그리고 뛰어난 솜씨를 가진 모든 여자들은 염소 털을 자았습니다.
27. 지도자들은 에봇과 가슴패에 박을 호마노와 그 외의 보석들을 가져왔습니다.
28. 그들은 또 향품과 등잔유와 기름 부음용 기름과 분향용 기름도 가져왔습니다.
29.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으로 만들도록 명령하신 모든 일에 필요한 것들을 기꺼이 예물로 여호와께 가져온 것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부름]
30. 그러고 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보라.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의 이름을 불러
31. 하나님의 영이 가득하고 재능과 능력과 지식으로 모든 일들을 하게 하셨다.
32. 금, 은, 청동으로 아름답게 고안하고
33. 돌을 깎아 다듬고 나무를 조각하고 온갖 기묘한 작품을 만들게 하신 것이다.
34. 또한 브살렐의 마음에 가르치는 능력을 주셨는데 브살렐에게만 아니라 단 지파인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에게도 주셨다.
35. 그분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모든 일을 잘해 낼 만한 지혜가 가득하게 하셔서 그들이 조각도 하고 고안도 하고 청색 실, 자주색 실, 홍색 실,
고운 베실로 수를 놓고 또 옷도 짜고 하는 모든 일을 하며 여러 가지를 고안하는 일을 직접 하게 하셨다.